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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야되나 말아야되나...

반쪽날개 2011. 10. 7. 02:11

간단하게 국내선 비행을 해보면서 그냥 비행만 하기 아쉬워 스크린샷 몇점을 찍어보았습니다.
구간은 김포-광주이고, 겁도없이(!) FSX를 켜서 PMDG B737 NGX를 골라 비행을 해보았습니다=_=;



 


FSX에 설치된거라곤, PMDG B737 NGX와 LVL-D B767.
그리고 제가 만든 시너리 6개가 전부입니다.

트래픽팩 조차도 설치하지 않아 공항은 완전 썰렁한 상태구요.

NGX의 구경거리 중 하나인 지상장비들을 꺼내놓았습니다.
날이 많이 쌀쌀해진 관계로, 모든 문을 다 열면 승객들이 화낼까봐 앞문 하나만 열어놨구요.




 


광속으로(!) FMC 작성을 마친 후, V Speed를 설정합니다.




 


MCP도 세팅해주구요.
순항고도는 FL240입니다.




 


이륙활주로는 RWY 32R.
SOT 1W 출발절차대로 빠져나가 송탄 VOR에서 B576항로에 진입하게 됩니다.




 


토잉카를 불러 후방견인을 시작하구요.
shift+P를 눌러도 비행기가 꿈쩍도 안하길래 뭔일이다냐...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FSX는 토잉카가 붙은 상태에서 비행기를 밀어줬었지요ㅜㅜ




 


후방견인 완료 후, 엔진 시동~.
확실히 엔진 시동 절차가 FS2004에 비해 좀 더 실감난 듯 합니다.
(FS2004 PMDG 737은, 점화속도를 비롯해서 RPM 안정 속도가 너무 빠르달까요;; )




 


시동 완료 후, 플랩은 10도로 세팅하구요.




 


파워소스를 엔진으로 전환 후, APU off.
엔진을 시동하느라 꺼놓았던 PACK도 Auto 위치로 돌려줍니다.




 


그리고 RWY 32R을 향해 슬금슬금 굴러갑니다.




 


가면서 조종면 확인~.
(실제 비행에서는 조종면 작동여부를 확인한다지만, 제 경우는 조이스틱 작동여부를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중입니다=_=;; )




 


RWY 32R 앞에서 잠시 정지~.




 


엔진 스타터 위치를 CONT로 돌려주고, Landing, Strobe light on




 


A/T, LNAV, VNAV ARM




 


라인업 후 바로 파워넣고 가속합니다~.




 


Rotate~.




 


Gear up~.




 


가속하면서 플랩도 하나씩 접어주구요.
EICAS의 엔진 출력이 Climb모드로 바뀐걸 확인한 후...




 


엔진 스타터를 OFF위치로 돌려줍니다.




 


어느새 비행기는 SOT 1W 출발절차를 수행, 송탄 VOR에서 B576항로로 진입중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PMDG B737 NGX의 쇼가 시작되었습니다.
....네 =_=.... 컴퓨터 사양이 딸려서 저런겁니다..ㅜ.ㅜ;;

VGA의 문제인지, 아니면 정말 사양의 문제인지, 텍스쳐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초반에는 잘 되다가, 어느정도 비행을 하면 저런 문제가 발생하더라구요.

4096x4096 텍스쳐를 쓸때는 처음부터 저런 현상이 발생하는 걸로 보아, 왠지 VGA의 문제이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중요한건 동체 디테일보다 비행 성능이니, 동체는 신경쓰지 않고 비행에만 집중하기로 합니다.
(라지만 여전히 신경쓰이는 중입니다=_=; )

올라온지 얼마 되지 않아, 앞에 T/D지점이 표시되어있습니다~.

MCP 리셋해주구요.




 


한참 하강중에, 광주공항 착륙활주로에 대한 정보를 입수(!)합니다.
4번 활주로를 사용중이라고 하구요.
FMC에 4번 활주로에 대한 접근 경로를 입력해줍니다.




 


LINTA fix에서 항로를 빠져나와 IAF인 KOTY fix로 향하는 동안 최종 접근속도를 설정해주구요~.
최종 접근속도는 풀플랩에 135노트입니다.




 


....왠지 자꾸만 신경쓰이는 동체입니다..ㅜ.ㅜ;
night텍스쳐와 엉뚱하게 오버랩 되버린 듯 싶기도 하구요...
(어차피 알파채널은 컬러키 형식이니까요. )





NAV1에는 ILS주파수를, NAV2에는 KWA VOR주파수를 세팅합니다.
(인루트상에서, SOT vor 주파수는 입력을 해도 얘가 못잡길래 오산VOR로 잡고 내려왔습니다.)





KWA 13 DME ARC구간도 슬슬 끝나가구요.
(DME가 왠지 12.6nm인 것에 신경쓰시면 지는겁니다 >_<)

LOC ARM.




 


현재 플랩 15도.
LOC, G/S 모두 캡쳐한 상황이구요.

ILS APP시, 산만하게 왔다갔다 하지 않고 깔끔하게 정렬해줍니다~.
감동스럽지요ㅜㅜ




 


엔진 스타터를 CONT 위치로 돌려줍니다.




 


....Gear down......=_=.....
(이제 막 동체 패널이 뜯겨져 나가기 시작합니다..ㅜ.ㅜ)




 


하지만 괜찮습니다.
아직 비행은 잘되고 있으니까요=_=
계기도 잘나오구요. =_=;;;

NGX를 업어오면 꼭 보고싶었던게 바로 이녀석 HUD입니다.

있으면 편하기야 하겠지만, 아직은 익숙해지지 않은 탓인지, 오히려 집중이 되지 않고 더 산만한 기분이 들어 어지간하면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ㅜ.ㅜ;




 


평소같았으면 되게 멋있을법한 장면인데, 이건 영 괴기스럽네요=_=;




 


일전에, 광주공항을 통째로 들어다 이동시킨 결과, NAV Data랑 시너리가 일치될 수 있었습니다.
공항 주변의 절벽들도 다 메꿨구요.

요즘 나온 불도저와 포크레인은 성능이 가히 상상을 초월하더랍니다 >_<




 


....더 이상 외부시점을 보고 싶지 않습니다..ㅜ.ㅜ




 


NGX의 플라이트 컴퓨터 운영체제는.... 윈도우를 사용하는걸까요....=_=?
플레어 하는 순간 계기가 굳었습니다....=_=....

어째 리버스 돌리는데 EICAS가 반응을 안한다 했습니다=_=;




 


이것들이 돌아가면서 약올리고 있습니다..ㅜ.ㅜ;;;
활주로를 빠져나오니 이제 동체가 제대로 나옵니다;;;

어쩌면 지상에서는 외부시점만 찍고, 비행중에는 조종실만 찍으라는 배려일까요..ㅜ.ㅜ?

뭐 완전히 제대로 나오는건 아니고... 날개가 Flex된 상태에, 엔진 팬 블레이드 애니메이션은... 그대로 굳어있는 상태입니다.
패널 조작이 안되니~ 당연히 라이트도 안꺼지고~ 플랩도 안올라가구요~.




 


....스로틀도 안먹더라구요=_=....
덕분에 주기장까지 비행기 밀고왔습니다..ㅜ.ㅜ;;;




 


패널이 먹통이 되버리니, After Landing checklist를 포함한 이후 체크리스트는 수행이 불가능하구요.
저녁 햇살에 비치는 동체가 멋지긴 합니다만..... 멍하니 저 라이트 블룸 이펙트를 보며
...컴퓨터 바꾸고 싶다... 라고 생각했습니다=_=

패널의 스위치 하나하나 작동시킬때의 느낌이라든지, 스틱을 통해 비행기를 움직였을 때의 느낌
오토파일럿을 통해 비행할 때 비행안정성, 그리고 FMC나 각종 데이터의 신뢰도...
무엇하나 소흘함이 없는 멋진 녀석임에는 틀림없습니다만..
이녀석을 마음껏 다루기 위해서 치러야할 대가가 너무나도 큰 것 같습니다ㅜㅜ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생존신고 겸.. 겸사겸사 올려봅니다.
역시 .... 저는 FS2004에 뼈를 묻어야 할려나봅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