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A300-600R 광주공항을 다시 찾다


3월 24일 부로 광주공항에 오던 아시아나 B767-300이 운항을 중단하고,
그 다음날인 25일 부터는 그 자리를 대한항공 A300-600R이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송정리쪽에 볼일이 있어서 나간 김에 공항에 들러, 이번에 다시 정기편으로 투입되는 A300을 찍어보았습니다.





늦지는 않을까 서둘러 공항 포인트에 도착했지만, 다행히 늦지는 않았나봅니다.
(비행기가 10분 지연되었거든요ㅜㅜ)

기다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저 멀리 큼지막한 비행기 실루엣이 보인다 싶더니 어느새 활주로에 착륙,
역추진을 돌리며 감속하고 있는 대한항공 A306이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B767이든 A306이든 한때는 광주에 정기편으로 취항했던 녀석들이지만, 도로교통의 발달로 인해 항공 수요가 줄어들고, 그 때문에 한동안 자취를 감췄었지요.

하지만, 김포-광주 노선은 대체 교통수단이 있지만, 광주-제주 구간은 교통수단의 선택폭이 넓지 않은지라, 좌석 구하기는 말 그대로 하늘의 별따기.
항공사에서도 그걸 알았는지, 작년 10월부터 중형급 비행기를 다시 정기편으로 투입시켜주었습니다...만... 여전히 좌석 구하기는 힘든 상황이지요.





이번에 광주공항을 다시 찾은 녀석은 HL7295로 편명은 KE1974편, 제주를 17시 정각에 출발하여, 광주공항에 17시 45분 도착하는 항공편입니다.
편명을 보면... 임시편 냄새가 솔솔 풍기는데... 네~ 이녀석은 임시편 맞습니다.

3월 25일 부터 4월 14일 (토요일)까지만 한시적으로 (매일)운항하는 녀석이구요.
진짜 정기편은 오전에 들어오는 KE1901/1902편입니다. (매주 화/목/토/일 운항, 나머지 요일은 B737운항)

시간은 KE1901편이 10시 20분 광주 출발, 11시 5분 제주 도착이고
KE1902편은 9시 정각 제주 출발, 9시 45분 광주 도착입니다.





지난 설때도 봤던 녀석이라 큰 감흥은 없지만, 아무래도 정기편으로 보느냐, 부정기편으로 보느냐에 따른 차이는 크지요.
비록 지금 이녀석도 정기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4월 14일 까지는 정기적으로 매일 다니는 녀석이니 다시 광주를 찾은 대한항공 A306이 반가울 수 밖에 없습니다~.





감속을 마치고 TWY T4를 통해 주기장으로 향하구요.





기온이 높다고는 하지만, 바람이 차가워서인지, 유난히도 비행기 엔진 후류가 더 선명하게 보입니다.





삐질삐질 굴러가더니 2번 스팟에 주기 하였습니다.

KE1901/2편이 실질적인 정기편인데, 이녀석 스케줄을 보니 4월 이후로도 계속 광주에 투입되는 것 같습니다.
(단 4월 28/29일은 B737로 운항한다고 합니다.)

과연 활주로 보강공사가 끝난 후, 아시아나 B767이 투입된 후에도 계속 정기편으로 남아있을지 궁금해지는걸요~.
그래봐야 A306은.. 지금 시한부 판정을 받은지라 언젠가는 볼 수 없게 될 녀석이지만요.

지난 설 때 처럼, A306과 B767이 다시한번 나란히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A306이 지연도착한 탓에, 다음편인 B737이 금방 내린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지금 내려오는 녀석은, 제주발 (17:30) 광주행(18:15) 대한항공 1912편입니다.
제주발 광주행 대한항공 B737이 15분 간격으로 내려오던게, A306의 투입으로 인해 KE1908편 시간대가 15시대로 변경되었고, 1912편 역시 기존 17시 45분에서 30분 앞당겨졌습니다.
KE1912편이 제주발 광주행 마지막 비행기인고로 막비행기 시간이 30분 앞당겨졌다는 단점도 있구요.





신나게 감속하는 대한항공 B737-900.
등록번호는 HL7704입니다.





이녀석도 감속을 마치고 TWY T4를 통해 스팟으로 굴러가구요.

바람만 안불면 날씨가 화창하니 좋은편이지만... 역광과 반사광이 장난아닙니다..ㅜㅜ
카메라 노출계가 완전 헤매더라구요=_=;;;





22 LCI를 지나 계속해서 굴러갑니다.

3월이 다 끝나가는 시점이지만, 공항입구의 정체모를 키 큰 나무들은 아직도 황량한 겨울모습 그대로입니다.

그래도, 4월쯤이면 공항앞 벛꽃나무길에 벛꽃이 만개하겠지요+_+
벛꽃잎 날리는 도로위로 비행기가 내려가는 모습을 보면 정말이지 황홀한 느낌이 든달까요 >_<
(물론... 광주공항이 RWY 22번 쓰는 날만 가능하지만요=_=)





KE1912편의 경우, 어제까지만 해도, 주기장에 대한항공 B737이 서있는 모습을 봤을텐데,
오늘은 큼지막한 녀석이 주기장을 차지하고 있으니 다소 놀랐을지도 모릅니다~.





A306 뒤를 지나 3번 스팟에 주기합니다~.
항공기가 도착하자, 지상요원분들이 항공기 도착점검을 시작하시네요~.





오랜만에 보는 A306과 B737이 함께 서있는 모습입니다~.
한때는 아시아나 B767과 A320이 함께 서있는 모습도 봤었는데, 그때와는 또 다른 분위기랄까요~.





10분 정도 도착지연되었지만, 출발은 정시출발입니다~.

이제 KE1975편을 달고, 다시 제주로 향할 준비 중입니다.
광주를 18시 30분 출발하여 제주공항에는 19시 15분 도착할 예정이구요.

이제 막 후방견인을 끝내고 엔진 시동중입니다.





TWY P를 통해 RWY 4R까지 굴러갑니다.
해가 많이 길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 광량이 부족한 탓에 오후 6시 이후로는 ISO를 올리지 않으면 사진찍기가 살짝 힘듭니다..ㅜㅜ





갈대밭에 가려 비행기가 보이지 않는다 싶더니, 어느새 활주를 마치고 이륙하였습니다.
Gear up 하는 중이구요.





아시아나 B767이 잠시 운항을 중단한 이후, 그 자리를 메꿔줄 대한항공 A306.
광주에 중형급 항공기가 꾸준히 들어온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있다는 것을 대변해주는 것이겠지요.

어찌보면 광주공항의 국내선이 무안으로 쉽게 이전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할 것입니다~.

어찌됐건, 다시 정기편으로 돌아온 대한항공 A306~.
올해 안에 전부 화물기로 개조되서 여객기로는 볼 수 없지만, 적어도 몇달간은 광주에서 여객기로 활약하는 A306을 볼 수 있으니 틈나는대로 기록으로 남겨놔야겠습니다^ㅡ^.





A306을 보내고 집으로 돌아갈려는 찰나...
저 멀리 랜딩라이트 불빛이 보인다 싶더니, 색동이 한마리(!)가 내려왔습니다.

김포(18:00)발 광주(18:50)행 아시아나 8707편입니다. (등록번호는 HL7511)
요즘 아시아나 A320의 경우, 광주에는 첫/막비행 정도에만 투입되는지라 도통 A320을 보기가 힘듭니다..ㅜㅜ
그나마 광주에서 자주보이던 아시아나 A321 HL7761도 에어부산으로 팔려가버렸구요..ㅜㅜ

아시아나 B737의 경우, 딱 두대밖에 남지 않은고로 (HL7511/7513) 어찌보면 희귀한 녀석들이 전부 광주로 오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7511, 7513이 하루에도 몇번씩 번갈아가며 찾아오니까요.

이제 주변이 많이 어두워지고, 주기장에도 어둠을 쫓으려는 듯, 가로등을 켜놨습니다.
밤이 되니 바람이 더 심해지고 날도 많이 추워져서 이쯤해서 출사를 마치고 복귀하였습니다~.

미흡한 출사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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