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일상 이야기

스마트폰으로 갈아탄지도 한달이 다 되어갑니다

반쪽날개 2012. 3. 31. 20:55


지난 3월 5일.
13년간 쓰던 휴대전화번호를 바꾸고(ㅜㅜ) 요즘 대세(!)라는 스마트폰 (갤럭시S2)으로 갈아탔습니다.

그간 주변에서 다들 아이폰을 사용했던지라, 덩달아 저까지 애플제품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져서,
제가 사용하는 안드로이드OS 기반 갤럭시s2 가 상당히 낯설게 느껴지고 적응도 잘 안되었습니다만...
쓰다보니 나름 적응도 되고, 터치스크린도 어느정도 익숙해졌습니다. (...만... 아직도 어색합니다...ㅜㅜ)

개통한지도 근 한달이 다 되어가고... 초기불량 없이 무사히 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유난히도 빨리 방전되는 배터리가 결국 불량으로 판정되어, a/s센터에서 배터리를 교체하였구요.

사실 스마트폰 배터리 방전속도가 피쳐폰에 비해 빠르다고는 하지만, 정작 스마트폰을 써본적도 없고...
만져본거라고는 배터리 교체가 되지 않는 아이폰 뿐이었던지라, 지금까지 비정상적으로 빨리 떨어지는 배터리 잔량이 정상인줄 알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불량이라는걸 알게된 결정적 계기가 있었으니...
바로 아래 스크린샷이 사건(!)의 발단이 되었습니다.






배터리 잔량이 제대로 표시되지 않고, 잔량이 절벽처럼 깎여나간(!) 구간이 보이더랍니다.
게다가 50%정도 남은 상태에서, 배터리 부족으로 전원이 꺼지는 등, 이상 현상도 보이구요.

다른 하나는 멀정한데, 유독 하나만 저래서 결국 서비스센터를 찾았습니다.
...동네에 서비스센터가 있어서, 집에가는 길에 들렀다 가야지~ 했는데... 고속도로 옆으로 이사가버렸더랍니다=_=...
어차피 여기나 거기나... 다들 동네랑 가까우니까요.






A/S접수하고 대기하는동안 뒹굴거리면서 제 차례가 오기를 기다리구요.
제 차례가 와서 A/S 기사님께 증세를 이야기 하고, 결국 배터리 두개를 모두 교체하는 걸로 결정하였습니다.

배터리를 교체하고 나니, 위 스크린샷과 같은 현상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더라구요.

지금은 별 문제없이 잘 쓰고있습니다.
(배터리 방전속도는 여전히 적응안되지만요ㅜㅜ)






사족(!)으로 위 스크린샷은 제 휴대폰 대기화면(!)입니다.

최근 발표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로 업데이트를 하였구요.
이제 폰 꾸미는게 귀찮기도 하고... 그냥 최대한 순정상태 그대로 사용중인지라..
업데이트 한 이후에도 큰 불편함이나 오류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시리즈의 고질적 문제인 AMOLED 번인 현상은... 새 제품이기도 하고 아직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뭐... 번인 현상이 나타나면 1년 안에 교체할 시 무상이라고 하니 그때 교체하면 될 듯 싶습니다.
그 전에는 뭐 편하게 쓰던대로(!) 굴려야지요.


스마트폰으로 바꾼 이후, 확실히 여러가지로 편해졌습니다.

특히 네비게이션 (T맵)이나 지도 어플리케이션 덕분에, 길찾기가 굉장히 편해졌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때문에, 대중교통 시간표 및 버스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어, 바쁜 출근시간... 환승 타임어택(!)을 통해
평소 1시간 이상 걸리던 거리를, 1시간 이내로 줄일 수 있게되서 시간적으로도 상당한 이득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열차 예약이나 버스, 항공편 예약을 휴대폰에서 바로 할 수 있고, 출사 다닐 때 일일이 시간표를 뽑지 않아도 되서 좋습니다.
그간 엄청나게 갖고싶었던(!) 오피스/한글뷰어가 기본으로 탑재됨은 물론, 잘 보지는 않지만 DMB가 지원됨으로 인해 TV도 볼 수 있구요.
(카카오톡을 하다보니, 문자메시지를 잘 보내지 않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메신저 접속도 완전 뜸해졌습니다=_=;;;)
메일 전송을 자주하는만큼 언제 어디서든 메일확인 및 메일전송을 할 수 있음은 더 없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구요~.

처음에는 폰카가 별거있겠어~? 하며 무시했던 800만 화소짜리 카메라도... 의외로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너무 적나라하게 사진찍는 소리나는게 부담스러워서 스피커를 틀어막고 찍고 있습니다..ㅜㅜ)

스마트폰 게임도 많던데, 사실 게임보다는 여러 편의성을 보고 구매한 물건인고로... (사실 게임도 잘 안합니다=_=;; )
게임이라고는 앵그리버드...뿐입니다~. (이게 은근히 중독성 있습니다+_+)


스마트폰의 영입으로 인해 이녀석 하나만으로도 많은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들고, 또 편리합니다만,
스마트폰이 가져가지 않은 딱 한가지 기능이 있었으니... 바로 mp3 player 기능입니다.

스마트폰에 mp3 player기능이 있으니 그걸 이용하면 되겠지만, 굳이 mp3 player를 따로 들고다니는게,
갤럭시S2 음원 칩셋 때문인지, 기존 mp3 player와 음질 차이가 은근히 나더라구요...
(더군다나 트리플 드라이버 이어폰인 트리플파이를 물리면, 뭔가 힘이 부족한 느낌이 들기도 했구요.)
게다가 무손실 음원의 경우 편식이 심해서.. 음악만큼은 별도의 mp3 player를 이용해 듣고 있습니다.


아직은 사용 초기이기도 하고, 이녀석의 기능을 전부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듯 하지만,
적어도 비싼 게임기(!)나 휴대용 메신저(...) 전용으로 전락하는 일이 없도록 여러가지로 잘 활용하도록 노력해야지요^ㅡ^.

...그 전에 하루에 한번씩 갈아끼워야 하는 배터리는... 정말 어떻게 안되려나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