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항을 찾은 대한항공 스카이팀 도색 B737-800WL (HL7560)

 때이른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6월 초.

요즘 광주공항에 대한항공 스카이팀 특별도색 B737-800WL HL7560이 자주 출몰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주말에 이녀석을 잡으러 광주공항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보니, 마침 구름도 끼어있고 바람이 부는 등, 크게 덥지 않아 그늘이 없는 광주공항 포인트에서 출사하기에 딱 좋은 날씨였구요.

 

이번에 잡으려 했던 대한항공 스카이팀 도색 B738은 예정보다 10분 정도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아쉽게도 착륙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지 못했습니다.

포인트에 도착하니, 이미 활주로를 빠져나와 주기장으로 들어가는 중이더라구요..ㅜㅜ

 

이륙하는 모습이나 찍어야겠다... 하고, 출발시간을 기다리는 도중 아시아나 A320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제주공항을 12시 35분 출발하여, 광주공항에 13시 20분 도착하는 아시아나 8144편 A320-200 항공기입니다.

일찌감치 감속을 끝내고 활주로 말단을 향해 슬금슬금 굴러갑니다.

 

 

 

 

 

항공기 등록번호는 HL7744.

같은 기종의 HL7745와 더불어, 광주의 터줏대감 항공기입니다.

 

A320은 전반적으로 둥글둥글한 스타일(!)인지라 볼때마다 귀엽습니다 >_<

 

 

 

 

 

A320의 숨막히는(!) 뒷태입니다+_+

 

활주로 말단에서 TWY E를 통해 활주로를 빠져나갑니다.

 

 

 

 

 

기온은 30도 정도지만, 구름낀 날씨고 바람도 제법 불어오는 덕에 지열은 거의 올라오지 않습니다.

 

 

 

 

 

22R 활주로를 건너가면서 플랩과 스포일러도 접어주구요.

 

아직 APU를 켜지 않았는지, APU 배기구 주변이 깨끗합니다.

(전에 보니, 출발 10분 전쯤 해서 APU를 켜는 듯 싶더라구요... 그 전까지는 조용하다가, 출발 전에 APU돌리는 소리가 나더랍니다.)

 

 

 

 

 

색동이는 3번, 대한항공은 2번 스팟에 주기되어있습니다.

 

사실 아시아나 A320도 대한항공과 마찬가지로 예정보다 일찍 도착했습니다.

아시아나 A320이 스팟에 진입하자, 대한항공 B737도 출발을 위해 브릿지를 이현하구요.

 

 

 

 

 

후방견인 및 엔진 시동을 마치고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지상활주중인 대한항공 스카이팀 도색 B737-800WL.

광주공항을 13시 15분에 출발하여 제주공항에 14시 정각 도착 예정인, 대한항공 1903편입니다.

 

보통때 같으면, TWY G를 통해 활주로로 나가야하는데, 이녀석은 RWY G로 들어가지 않고 TWY E를 통해 RWY 22R로 굴러옵니다.

마침 바람도 남풍이 부는 듯 싶고, 아시아나가 내린 뒤로 활주로 이착륙 방향이 바뀐걸려나요?

 

 

 

 

 

Line up~. RWY 22R

 

미묘한(!) 정면샷입니다~.

...이렇게보니 되게 못생겼습니다=_=;;;

 

 

 

 

 

역시 비행기는 정면보다는 측면에서 봐야 될 듯 싶습니다=_=

 

느릿느릿 활주로 위로 올라가구요.

 

 

 

 

 

평상시같으면, 활주로 위에 올라오자마자 바로 스로틀 밀고 가속할텐데, 이녀석은 그러지 않고 계속해서 느릿느릿 굴러갑니다.

 

알고보니, 현재 다른 작업으로 유도로가 폐쇄된 탓에, 활주로를 유도로삼아 지상활주하더랍니다.

 

 

 

 

 

볼때마다 매력적인 디자인의 스카이팀 특별도색.

은색 동체와 남색 꼬리가 고급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

 

작년 가을, 아시아나 B767이 광주노선에 복귀했을 때, 처음 광주에서 이녀석을 보았고, 그동안 통 못보다가 거의 반년만에 다시 광주공항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당시 아시아나 B767 스타얼라이언스 도색과, 대한항공 B737 스카이팀 도색이 연이어 내려오는 모습을 보고, 오늘이 무슨 날이다냐... 싶었구요.

그날은 안개가 은근히 짙게 끼어있어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아쉬웠는데, 이번에 찍은 사진을 보며 그 때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찍을 때도 미묘하게 뿌연 날씨였지만, 작년보단 100배는 양호하니까요~.)

 

:: 당시 사진 보러가기 ::

 

 

 

 

 

활주로 끝까지 굴러간 후, RWY 04R에서 이륙합니다.

포인트와 가까운쪽 활주로에서 이륙한지라, 비행기를 좀 더 크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녀석이 착륙한 직후 포인트에 도착한지라, 이륙할 때 까지 계속 뒷모습만 보고있다가 40여분만에 이녀석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ㅜㅜ;

 

이녀석이 이륙하는 모습을 담고 장비(!)들을 정리한 후, 토요일 출사를 마무리 합니다.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가 온다면, 그녀석까지 찍었겠지만, 아쉽게도 이날은 항공기 정비사정으로 운항을 하지 않는다는 공지가 떴으니까요.

 

 

* * *

 

 

그리고 다음날=_=

이번에도 HL7560이 온다고 하길래, 어제 착륙하는 모습을 담지 못한게 아쉬워 다시 포인트를 찾았습니다.

 

어제는 항공기 정비사정상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도 단항했던지라, 오늘 스카이팀 도색과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B1900D도 잡을겸 겸사겸사 포인트로 향했구요.

 

어제와 달리 오늘 (일요일)은 햇빛이 쨍쨍 나는 화창한 날씨였고,

대한항공은 물론,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가 내릴 때 까지 거의 순광 상태에서 찍을 수 있는지라, 날씨에 개의치않고 출사를 시작합니다.

(...라고 글은 썼지만, 사실 출발 전까지, 날도 더운데 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ㅜㅜ)

 

지금처럼 해가 길 때면, 오후 2시까지 광주공항 둑길 포인트는 순광입니다. (1시 이후로는 햇빛이 머리 바로 위에서 비추긴 하지만요.)

오후 2시가 넘어가면 본격적으로 역광이구요~.

 

 

 

 

 

어제 못잡은 대한항공 스카이팀 도색 B737의 착륙 모습입니다.

제주공항을 11시 55분 출발하여, 광주공항에 12시 40분 도착하는 대한항공 1904편이구요.

요즘 제주-광주노선에 투입되는 항공기 중, KE1904편에 주로 스카이팀 도색이 투입되더랍니다.

 

그나저나 이녀석이랑은 인연이 아니었으려나요...

어제는 간발의 차로 도착 모습을 못잡고, 이번에는 둑길에서 먼쪽 활주로인 RWY 4L로 내렸습니다.

 

뭐 아직은 지열이 심하게 올라오는게 아닌지라 그나마 깨끗하게 나왔지만,

둑길 바로 앞쪽 활주로인 RWY 4R로 내렸을 때 보단 사진이 다소 거칠게 느껴집니다.

 

 

 

 

 

감속을 마치고 TWY E로 진입, TWY G7을 통해 Ramp in 합니다.

 

 

 

 

 

어제 잡은 녀석과 동일한, 제주공항을 12시 35분 출발하여, 광주공항에 13시 20분 도착하는 아시아나 8144편 A320-200 항공기입니다.

 

노리고 있던 대한항공 B738 스카이팀 도색은 RWY 4L로 내리고... 별 생각 없었던 색동이는 RWY 4R로 내립니다...ㅜㅜ

 

 

 

 

 

항공기 등록번호는 HL7745.

어제 잡은 HL7744와 더불어, 광주공항 터줏대감 항공기 중 하나지요.

(김포에서 광주오는 비행기 타면, 꼭 이녀석이 걸립니다=_=;; )

 

최근들어 통 아침/밤에만 들어오더니, 이번에는 낮에 들어왔습니다.

 

 

 

 

 

오랜만에 기수부분 클로즈업도 해보구요~.

둥글둥글한 노즈가 귀염스럽습니다 >_<

 

A320 윈드실드 오른편으로, 2번 스팟에 주기된 대한항공 B738이 보입니다.

 

 

 

 

 

감속을 마치고 TWY E로 빠져나가구요.

 

한낮 햇살에 땅이 달궈지는지, 항공기 등짝을 포함해 저 멀리 지하철역 일대가 온통 아지랑이로 뒤덮혔습니다.

 

 

 

 

 

올려놓은 사진들을 보면, 주기된 모습이나, TWY G로 지상활주 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없는데, 이유는 위 사진과 같습니다=_=;

 

줌 당겨서 찍기 무섭게 지열이 올라오더라구요.

물론 한여름 오후보단 얌전한 편이지만, CCD크기가 작은 하이엔드 카메라는 이런 지열에도 사진이 확 뭉개져버리지요..ㅜㅜ;

(공항 출사용 DSLR을 사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지만, 사정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네요ㅜㅜ. 망원렌즈까지 추가로 사야되니까요..ㅜㅜ)

 

 

 

 

 

KE1903편명을 달고 13시 15분 제주를 향해 이륙합니다. (제주 도착 14시 정각)

이륙샷은 확실히 흐린날보다 맑은날 순광으로 찍어야 제맛입니다~.

 

앞으로도 종종 광주에 들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구요~.

(HL7560과 HL7568이 번갈아 들어오면 더 좋구요 >_<)

 

여담으로, 이번 토/일요일에 들어온 HL7560은, 2011년에 도색된 대한항공 스카이팀 도색 2호 항공기이고,

1호기는 2009년 B777-200 (HL7733)에, 3호기는 2호기와 마찬가지로 B737-800WL (HL7568)이고 2012년에 도입되었습니다.

 

그러고보면, 아시아나 스타얼라이언스 도색은 B767로만 들어오고, A321은 아예 안들어오는 듯 싶습니다.

지금은 팔려나간 구 스타얼라이언스 도색 HL7588 A321-100은, 지겨울 정도로 자주왔었는데 말이죠...

 

 

 

 

 

대한항공이 뜨고 조금 더 기다리자, 양양을 12시 20분 출발하여 광주에 13시 50분 도착하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B1900D KEA371편 항공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동안 잡으려 했다가 번번히 놓치고, 오늘에서야 이녀석을 제대로 잡게 되었습니다.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Beechcraft B1900D 항공기 두대를 이용하여, 양양 - 부산/광주/김포, 김포발착 국제노선 (주로 대마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광주노선은 2012년 5월 3일 개설되어, 매주 금,토,일요일에 일 1회씩 운항하며,

이용할 수 있는 교통편이라곤 (자가용 제외) 고속버스 뿐이던 강원도 노선에 항공기를 투입하여, 1시간 30분이면 강원도에 갈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버스편으로 5시간 이상 걸리던 강원도를 2시간도 못되 갈 수 있다는 것 만으로, 사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있으며,

실제로도 광주-양양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많아, 예정대로라면 2012년 말에 운항을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지금까지도 꾸준히 운항하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 지역에 근무하는 전남/광주거주 군 장병이나, 면회객이 주로 이용한다고 합니다.)

 

운임이 10만원선이긴 하지만, 시간대비 가격을 고려하면 충분히 메리트 있는 노선이기도 합니다.

(비용을 더 투자함으로써 세시간 이상을 아낄 수 있으니까요.)

 

광주에 들어온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를 보면, 내심 광주-부산 노선도 광주-양양처럼 부활시켜줬으면 하는 기대를 하게됩니다.

 

 

 

 

 

어제는 항공기 정비차 광주-양양 노선이 운휴했고, 오늘은 스케줄대로 광주에 내려왔습니다.

금요일만 운항시간이 다르고 토, 일요일은 운항시간이 서로 같습니다. (2013년 6월 현재)

 

금요일

KEA371 양양 -> 광주 : 12:45 -> 14:15

KEA372 광주 -> 양양 : 14:45 -> 16:15

 

토요일

KEA371 양양 -> 광주 : 12:20 -> 13:50

KEA372 광주 -> 양양 : 14:20 -> 15:50

 

일요일

KEA371 양양 -> 광주 : 12:20 -> 13:50

KEA372 광주 -> 양양 : 14:20 -> 15:50

 

 

 

 

 

금일 투입된 항공기는 HL5238이구요.

(다른 하나는 HL5231)

 

저 뒤, 화물청사 옆에 있던 경찰헬기 격납고는 현재 증축 공사가 한창입니다.

광주공항 격납고에서 정비까지 겸할 생각인지, 일반 헬기 격납고 치곤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

 

 

 

 

 

활주로 끝까지 느릿느릿 굴러가구요.

 

엔진소리가 워낙 조용하다보니 (...선풍기 소리=_=;; ) 넋놓고 있으면 이녀석이 지나가는지도 모를정도입니다.

이륙할때는 프롭기 특유의 소리가 나긴 하지만, 제트기보다는 많이 조용하지요~.

 

 

 

 

 

이녀석도 활주로 끝에서 TWY E로 빠져나갑니다.

항공기 옆에있는 유도로 표지판이 유난히 커보입니다~.

 

이녀석은 브릿지 스팟이 아닌 리모트 스팟에 주기하는데, 보통 4번 스팟을 이용하고, 후방견인을 하지 않고 자력으로 U턴하여 스팟을 빠져나옵니다.

때문에, 일반 여객기와 달리 스팟 정지선 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비행기를 세워놓구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가 스팟에 들어가고, 곧이어 아시아나 A320이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합니다.

광주를 13시 50분 출발하여 김포로 향하는 아시아나 8706편이구요. (김포에 14시 40분 도착)

 

슬슬 둑길 포인트도 역광으로 바뀐지라,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B1900D의 이륙모습이랄지, 김포발 광주행 대한항공 1305편의 도착모습은 찍지 않았구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작아서 제 카메라 줌으로는 프레임 가득 잡기 힘들고, 대한항공은 예전에는 광주공항의 레어아이템이었지만 지금은 흔해져버린 B738WL이니까요...)

B737-900ER 도입 초기 때 처럼, 광주에 B739ER이 왔다면, 역광에 신경쓰지 않고 계속 포인트에서 개기고(!) 있었겠지만요=_=;;;

 

 

어쨌거나, 이것으로 토, 일요일에 걸친 오랜만의 광주공항 출사를 모두 마무리 하였습니다.

광주공항에 출사나가면 대부분 역광 상황에서만 찍다가, 모처럼 순광으로 찍으니... 확실히 사진은 조명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한항공 스카이팀 도색 잡으러 갔다가, 색동이네 A320 광주공항 단골 콜렉션만 완성한 것 같기도 하구요=_=;; )

 

토요일에 찍은 사진은, 나름 색깔 잘 맞춘다고 맞췄고 데스크탑에서 볼때는 괜찮았는데, 휴대전화 액정으로 보니 사진에 녹색이나 노란기가 많이 보이더랍니다...

색감 맞춘다고 비싼 모니터를 살수도 없고... 역시 뭔가 레퍼런스를 잡고 뽀샵질을 해야되려나 싶습니다...

(라기보다 뽀샵 스킬이 많이 딸려서 그런거지만요ㅜㅜ)

 

 

그러고보니, HL7560 이녀석... 아예 광주노선 고정편성 되버린걸려나요=_=

다음날도 온다고 합니다=_=

 

 

 

아래는 뱀발~☆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 만난 진달래꽃~.

왠지 그냥 지나치기 아까울 정도로 그 자태를 뽐내고 있기에, 잠시 이녀석들을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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