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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9] Thai Creation Kathmandu 둘러보기

반쪽날개 2013. 8. 16. 22:17

일전에 Thai Creation 뭄바이 공항과 NXGN Simulation의 타히티 공항 시너리를 소개한데 이어, 이번에는 Thai Creation 카트만두 시너리를 둘러볼까 합니다.

 

발매 순서대로 소개를 한다면, 본 카트만두 시너리를 먼저 소개하고 뭄바이 시너리로 넘어가는게 맞으나,

뭄바이의 경우 현재 제가 운영중인 KAWA 가상항공사의 취항지라 해당 시너리의 필요성이 높지만,

제 가상항공사 취항지가 아닌 카트만두 시너리의 필요성은 그리 높지 않아, 시너리 소개 순서가 서로 바꼈습니다.

 

어찌됐건, Thai Creation 사의 시너리는 아시아의 Fly Tampa라 불릴만큼 완성도가 높고,

비록 잘 가지 않는 공항이라 할지라도, 같은 아시아권 공항에, 시너리가 흔치 않은 네팔지역 국제공항 시너리인 만큼, 늦게나마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시너리는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에 위치한, 트리뷰반 (Tribhuvan) 국제공항 시너리로,

2012년 5월 24일에 FS2004용 버전으로 먼저 발표되었고, FSX용은 2012년 10월 26일에 발표되었습니다.

 

트리뷰반 국제공항은, 1959년 새로운 내각을 출범시키고, 네팔 최초의 민주주의 선거를 통해 국가 의회를 선출케 하였던 네팔의 왕 이름을 따 명명되었으며,

(이듬해인 1960년, 왕권이 바뀌면서 전제군주국가 체제로 복귀, 꾸준한 시민운동을 통해 2008년에 와서야 민주공화연방국이 되었습니다.)

 원래 이름은 카트만두 공항이었고, 1955년에 지금의 트리뷰반 공항으로 이름이 변경, 64년에 국제공항으로 승격되었습니다.

 

트리뷰반 공항은 히말라야 산맥을 끼고있는 네팔의 지리적 특성상, 산악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공항표고 약 5,000ft),

10,000ft (3,050m) 길이의 활주로 하나만 존재하고, ILS접근시설을 사용할 수 없으며, VOR DME와 RNAV 접근방식을 사용합니다.

취항 항공사는, 네팔국적기인 네팔항공 (Nepal Airlines)을 포함, 총 29개 항공사이고,

국적기는 대한항공이 인천-카트만두 노선을 B777-200으로 주 2회 정기운항하고 있습니다.

 

그럼 Thai Creation의 카트만두 시너리를 둘러볼까요?

 

 

 

* * *

Thai Creation Nepal Kathmandu Tribhuvan INTL Airport Scenery

(IATA : KTM / ICAO : VNKT)

FS2004 / FSX

* * *

 

 

트리뷰반 국제공항 전경입니다.

이미 씨엠립이며 하노이, 호치민 등의 공항 처럼 공항 전체 및 공항 주변 일부를 폴리곤 처리하였고,

포토리얼 텍스쳐를 사용하여 한결 사실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트리뷰반 공항은, 특이하게도 주변보다 더 높게 언덕을 쌓은 후 그 위에 만들었는데,

아마, 주력으로 사용하는 2번 활주로 진입경로상에 있는 산 높이를 고려하여,

서클링을 돌지 않고 안정적(?)으로 3도 강하각을 유지하며 내려갈 수 있게끔 일부러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독특한 모양의 국제선 터미널(오른쪽)입니다.

타워나 관리동 건물은 여느 공항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 모습이구요.

 

 

 

 

 

국제선 주기장쪽에서 바라본 주기장 전경입니다.

대한항공 등이 서있는 주기장이 국제선, 저 뒤쪽에 경비행기 두대가 서있는 곳이 국내선 주기장입니다.

 

폴리곤 처리된 주기장은, 낡은 듯 한 텍스쳐링 덕분에 왠지 칙칙해 보이는 공항 건물과 잘 어울려보입니다.

 

주기장 바닥 마킹도 충실히 잘 되어있구요.

 

 

 

 

 

스팟에는 이렇게 기종별 정지 위치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대형 국제공항과 달리, 트리뷰반 공항은 스팟 번호 및 가이드를 찾아볼 수 없는데, 때문에 초행길인 경우 스팟을 찾는게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FS의 궁극(!)의 기능인 마법의 보라색 줄이라면 문제 없지만요.)

 

 

 

 

 

국내선 주기장의 일부 모습입니다.

국제선 주기장과 달리, 스팟 가이드 라인이 존재하지 않으며, 단지 스팟 진입로 임을 알리는 화살표만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 글을 작성한 이후 스크린샷 한장을 더 추가합니다 ::

 

트리뷰반 공항 국내선 터미널은, 국제선 터미널과 연동하지 않고 별도로 존재하고 있는데,

국제선 주기장 오른쪽 끝에 위치한 건물 (맨 아래 건물)이 국내선 터미널이고,

이곳에서 버스에 탑승한 후, 오른쪽 위에 보이는 국내선용 주기장으로 이동하여 항공기에 탑승하는 방식이라 합니다.

 

 

 

 

 

활주로를 기준으로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잡다한(?) 건물들입니다.

 

활주로와 이곳으로 연결되는 유도로로 보이는 듯한 길도 있고 건물 앞에 항공기(경비행기)가 주기할만한 공간이 있긴 하지만, 택시라인이 없기 때문에 그 용도가 모호합니다.

 

다행히(?)도, 포토리얼 텍스쳐를 사용했는지, 바닥에 붙어있는 헬기와, 격납고 앞 경비행기 모양 덕분에,

이곳도 항공기 및 헬기 주기를 위한 공간이라는 것을 대강이나마 알 수 있었구요.

 

 

 

 

 

국제선 주기장 앞에 놓여있는 수많은 컨테이너며 각종 조업장비들.

Thai Creation의 다른 시너리에서도 그랬듯, 포토리얼 텍스쳐와 리터칭 텍스쳐를 적절히 조합하여, 그럴듯 해 보이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고정되어있는 녀석들도 있고, 움직이는 녀석들도 존재해, 자칫 단조로워 보이는 공항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줍니다.

 

 

 

 

 

활주로와 유도로의 모습입니다.

 

트리뷰반 공항 활주로는, 활주로 중간부에 주기장으로 이어지는 유도로가 연결되어있고,

활주로 끝까지 가기위해서는 유도로를 빠져나와 활주로에 진입한 후 활주로 끝에서 비행기를 U턴 해야 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지금 스크린샷을 통해 바라본 활주로는 주력으로 사용하는 2번 활주로로, 활주로 진입등 (ALS)과 PAPI Light가 설치되어있습니다.

반대쪽 활주로인 20번 활주로는, 히말라야 산맥과 가까운 관계로, 별도의 진입등은 존재하지 않고, PAPI Light만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면 김해공항의 18번 활주로와 비슷한 방식인데 (김해 18번 활주로는 ALS가 있습니다.),

서클링으로 들어온다 할지라도, 파이널 구간이 김해보다 짧아 실제로 20번 활주로로 대형 여객기가 착륙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공항 풍경의 백미라면 단연 야경을 빼놓을 수 없겠지요~.

여느 Thai Creation 시너리와 마찬가지로, 트리뷰반 시너리 역시, 이펙트 처리된 가로등 불빛과, 텍스쳐 처리된 주기장 조명을 볼 수 있습니다.

 

주기장 라이트 텍스쳐가 Thai Creation의 다른 시너리에 비해 좀 어두워 보이는 느낌이 있지만요.

 

 

 

 

 

밝기가 Thai Creation의 다른 시너리에 비해 좀 어둡게 느껴지긴 하지만, Thai Creation만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이펙트 처리된 활주로 진입등화입니다.

진입등 오브젝트와 등화 오브젝트가 별개로 움직이는게 아닌, 오브젝트 자체에 이펙트를 Attach 해놓은 덕에, 분위기가 한결 자연스럽습니다.

 

 

 

 

 

유도로 등화 및 활주로 등화 역시, API를 통해 오브젝트 배치하였기 때문에, 등화 오브젝트에서 각 위치에 맞는 불빛이 비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구요.

특히 유도로 표지판의 웨더링 처리가 인상적입니다.

 

 

 

 

 

등화 오브젝트가 많다고는 하지만, 나름 LOD 처리를 잘 했는지, 프레임 저하는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한 국가를 대표하는 허브 국제공항이라지만, 그 규모가 그리 큰편은 아니기 때문에 금방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세세한 부분까지 둘러본다면 이번 리뷰(?)의 분량이 두배 이상 불어나겠지만요.

 

Thai Creation 트리뷰반 시너리의 모든 부분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

리뷰(?)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나머지 부분은, 직접 구매해서 둘러보시는 즐거움을 위해 남겨둘까 합니다.

(그...그러니 절대 귀찮아서 그러는거 맞습니ㄷ...)

 

이번에 영입하여 둘러본 트리뷰반 시너리는, 역시 Thai Creation 다운 섬세함이 느껴지는 시너리였고,

언제나 그렇듯, 아시아권의 유명 공항임에도 불구하고 시너리가 없어 그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지 못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을 해소시켜주는 멋진 시너리라 할 수 있겠습니다.

최적화가 잘 된 덕에, 시스템 리소스를 많이 차지하지 않고 프레임도 잘 나온다는 장점도 있구요.

 

리뷰(?)를 통해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은 여기까지입니다.

 

아직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더운 여름.

히말라야 산맥에 위치해있자,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산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대형기 취항공항인 트리뷰반 시너리와 함께,

만년설을 보며 무더위를 위를 날려보시는건 어떠신지요~.

 

 

 

* * *

아래는 뱀발

* * *

 

 

이 공항은 ILS가 없는 공항인데, 로컬라이저 오브젝트는 없으면서, 글라이드 슬로프 오브젝트만 덩그러니 서있더랍니다=_=;;;

제작자가 노린걸려나요=_=;;;;

 

 

 

 

 

IAF 접근고도가 위협적인 VOR DME RWY 02 APP Chart (좌)와,

왠지 부탄 파로공항의 악몽(!)을 떠올리게 만드는 RNAV RWY 02 APP Chart (우) 입니다=_=

 

 

p.s

8월 15일부로 Aerosoft AES의 최신버전인 2.32 버전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AES 2.32버전은, 업데이트 사상 유래없을 정도의 많은 공항을 지원해주었는데,

아시아권 시너리는, A_A Scenery의 방콕 수안나품 (2.31에서 지원)과 더불어, Thai Flight의 치앙마이, A_A Scenery의 사무이(태국),

그리고 Thai Creation에서 제작한 모든 시너리 (단, 마카오는 2.24에서 지원)를 지원합니다.

 

...이것들... 이렇게 한번에 몰아서 지원해버리면 안그래도 부족한 크레딧... 추가로 질러야되는데 말이죠..ㅜㅜ;;;

(뭄바이만 2크레딧이고 나머지는 1크레딧만 있으면 활성화가 가능하다는게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래도 크레딧 일곱개는 필요합니다..ㅜㅜ)

 

p.s2

지난 7월부로 Thai Creation의 모든 시너리가 FSX용으로도 발매되었습니다.

FSX 유저 분들 중, FSX용 동남아 시너리에 목말라 하시던 분들께 희소식이지 않나 싶습니다....만...

Thai Creation 시너리는 묶음판매나 할인행사를 하지 않아... 한번에 구매하시면 대량출혈이 불가피 할 듯 싶더랍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