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항에서 본, 정기편 여객기와 비즈니스젯

 

나들이하기 좋은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5월 18일), 광주공항에 비즈니스젯이 온다는 하늘가까이님의 연락을 받고 갈까 말까~ 뭉개고 있다가,

일단 광주공항 이착륙 방향을 보고 결정하자며 ATIS를 청취, RWY22를 씀과 동시에 RWY 22R는 폐쇄+_+

포인트 바로 앞 활주로에서 비행기들이 이착륙 하는 보기드문 상황이라, 부랴부랴 장비를 챙겨 광주공항으로 냅다 달려갑니다.

 

출발 전에 하늘가까이님과 Phos님께 연락드렸는데,

하늘가까이님은 잠깐 나와서 찍고가겠다 하시고, Phos님은 아쉽게도 사정상 못나온다 하시더라구요.

 

공항으로 가는 도중 제주발 광주행 대한항공 B737-900이 머리 위로 지나가고...

열심히(?) 달려 공항 포인트에 도착한 후 공항 청사를 보니, 1번 스팟에는 대한항공이, 2번 스팟에는 아시아나가 각각 한자리씩 차지하고 세워져있었습니다.

 

 

 

 

 

광주공항이 22번 활주로를 쓸 때면, 포인트 바로 앞쪽에 위치한 RWY 22L로 비행기가 내려오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대신 이륙은 RWY 22R에서 하기 때문에 포인트와 어느정도 거리감이 있는 편이구요.

 

하지만 오늘은 22R 활주로가 공사중이라, 착륙과 마찬가지로 이륙도 22L에서 이루어졌는데,

덕분에 바로 앞에서 비행기가 이륙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2번 스팟에 주기되어있던 아시아나 A320이 이륙을 위해 RWY 22L로 굴러옵니다.

 

 

 

 

 

접근중인 항공기며 뒤따라오는 항공기도 없겠다, 느긋하게 라인업 합니다.

 

이녀석은 광주(16:30)발 김포(17:20)행 아시아나 8708편 A320-200이고, 등록번호는 HL7745입니다.

광주공항에 자주 내려오는 녀석인 만큼 광주공항 출사나와서 이녀석을 못보고 들어가면 뭔가 허전한 기분이 들곤 합니다.

 

 

 

 

 

라인업 완료.

이륙 준비가 덜 끝났는지, 이 상태로 1분 정도 대기합니다.

 

 

 

 

 

그사이에 헤드샷(!)도 날려보구요+_+

 

 

 

 

 

이륙준비가 끝났는지, 출력을 올려 가속합니다.

 

광주공항 둑길 포인트는, 오후가 되면 역광으로 바뀌는지라 오후 둑길 출사는 역광속에서 할 수 밖에 없는데,

안개라도 낀 날이면 역광에 안개까지 더해져 사진이 온통 뿌~옇게 나오곤 합니다.

 

요 며칠 안개없이 쨍한 날이 계속된다 싶더니, 오늘은 옅은 안개가 끼어있더라구요.

 

 

 

 

 

아시아나 A320이 이륙하고 대한항공 이륙을 기다리는 도중, 포인트에서 하늘가까이님과 합류합니다.

 

지연도착한 탓인지 출발도 약 10분 정도 늦어진 제주행 대한항공 B737.

조금 전 이륙한 아시아나와 마찬가지로 RWY 22L로 나와 라인업 합니다.

 

 

 

 

 

광주(16:40)발 제주(17:30)행 대한항공 1905편 B737-900이고, 등록번호는 HL7718입니다.

지난 3월 한달간 주말마다 이시간에 B737-900ER이 투입되었는데, 지금은 스케줄이 개편되어 예전처럼 B737-900이 투입됩니다.

 

둑길에서 B737-900은 무척 오랜만에 잡아봅니다.

 

 

 

 

 

아시아나와 마찬가지로 이녀석에게도 헤드샷(!)을 날려보았구요~.

 

 

 

 

 

아시아나와 달리 이녀석은 라인업이 끝남과 동시에 바로 파워를 넣고 가속합니다~.

사람이 많은건지 이륙이며 상승이 꽤 더디더라구요.

 

저 뒤로, 여객터미널 3번 스팟 보딩 브릿지가 제거된 모습이 보입니다.

제거된 보딩브릿지는 현재 광주공항 제2 주차장 (화물청사쪽) 한구석에 놓여 있습니다.

보딩브릿지가 건물에 붙어있을 때는 작아보였는데, 바닥에 놔둔걸 바로 앞에서 보니 되게 크더라구요.

 

 

 

 

 

예정대로라면, 대한항공이 지연 출발하였으니 비즈니스젯은 대한항공 출발 전에 도착해야 맞지만,

전용기라는 물건(!)은 정기여객기가 아니다보니 출도착 시간이 유동적이고, 그 때문에 도착 예정시간을 지났는데도 나타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전용기를 기다리는데, 저 멀리 인천소방 소속 Agusta Westland AW-139 (HL9277)가 지나갑니다.

대구, 강원소방에 이어 이번에는 인천소방헬기를 광주에서 볼 수 있었구요.

 

지자체 소방헬기마다 기종들이 각기 다른지, 볼 때마다 다른 기종들이 지나가네요.

 

 

 

 

 

한참을 기다려도 기다리는 녀석은 안내려오고, 전용기는 운항스케줄에 나오지도 않고 답답해 하고 있을 쯤,

저 멀리 조그마한 무언가가 광주공항 활주로를 향해 내려옵니다.

기다리고 있던 전용기었습니다~.

 

부산을 16시 15분 출발해 광주에는 16시 45분에 도착할 예정이었는데, 약 45분 지연된 17시 30분에 광주공항에 착륙하였구요.

 

 

 

 

 

이녀석은 VistaJet 소속의 Challenger 605 항공기로, 등록번호는 OE-INM 입니다.

지난 15일에도 같은 회사 소속의 글로벌 6000이 광주를 찾기도 했습니다.

 

 

 

 

 

증명사진(!) 구도로 한 컷~.

 

창문을 통해 객실을 보는데, 암만 봐도 조종사 외엔 아무도 타고 있지 않은 듯 싶더라구요.

 

 

 

 

 

Flare~.

기체가 작아서 그런지, 접근속도가 유난히도 빠르게 느껴집니다.

 

 

 

 

 

쿵~.

 

착륙과 동시에 감속, 후다닥 감속하고 TWY C를 통해 활주로를 빠져나간 후, 여객청사 5번 스팟에 주기합니다.

 

 

 

 

 

도착이 늦었으니 출발도 늦춰지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는데, 다행히 정시에 출발합니다.

 

18시 30분에 광주를 출발하여 19시 1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고,

비행편명은 비행구간에 관계없이 계속 VJS317을 사용하더라구요.

 

저녁이 되자 RWY 22R가 개방되었는지, 낮시간에 이륙한 아시아나와 대한항공과는 달리 RWY 22R에서 이륙한다고 합니다.

 

 

 

 

 

RWY 22L에서 떴더라면 더없이 좋은 구경거리였을텐데 아쉽습니다...

 

RWY 22R에 올라선 후 가속하지 않고 한참을 대기합니다.

 

 

 

 

 

이녀석이 왜 안뜨나... 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RWY 22L로 이녀석이 내리더라구요.

 

김포(17:50)발 광주(18:40)행 아시아나 8707편 A320-200이 지나갑니다.

올라갈 때는 HL7745가 올라가더니, 내려올 때는 HL7744가 내려오네요=_=.

 

덕분에 광주공항에 자주 출몰하는 HL7744, HL7745를 한자리에서 다 잡을 수 있었습니다.

 

 

 

 

 

아시아나 A320이 내리자 가속을 시작하는 비즈니스젯~.

광주공항에서 한시간가량 화물을 싣고 인천으로 향합니다.

 

보아하니 기업체 등지에서 샘플이나 부품을 받아 공수하는 듯 싶더라구요.

VIP라도 타는건가... 하고 계속 보고 있는데, 탑승하는 사람은 없고 지상조업 하시는 분들만 보이더랍니다.

 

 

비즈니스젯의 도착 지연으로 인해 출사시간이 길어져버리긴 했지만, 나름 좋은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녁노을이 옅은 안개에 산란되어 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기도 했구요.

 

 

갈 때는 자전거로 왔지만, 올 때는 하늘가까이님의 차에 자전거를 싣고 집까지 편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신경써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이렇게 2시간 가량의 출사를 모두 마치고, 집에와서 찍은 사진 장수를 확인해보니... 150장이 넘더라구요=_=;;;

한장이라도 제대로된걸 건져보자며 막 찍어댄 결과가 대략 난감하더랍니다=_=;;;

뭐 덕분에 맘에 드는 것 하나씩 추려낼 수 있었지만요~.

 

햇살 좋은 휴일 오후~ 출사하시느라 고생 많으셨고, 미흡한 글 사진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_<

 

 

p.s

VistaJet 콜사인... Victor India Sierra Tango Alpha... 로 부르더라구요=_=;;; 한번씩 호출하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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