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일상 이야기

아파트 옥상에서 바라본 모습

반쪽날개 2014. 7. 10. 00:00

 

아파트 엘리베이터 정기점검 도중 옆 라인 엘리베이터가 고장나는 바람에,

옥상 통로를 통해 저희 라인으로 넘어와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옥상이 개방되었습니다.

 

보통 건물 옥상은 안전 및 보안(?)상의 이유로 잠궈놓는 경우가 많은 탓에 아파트 옥상이 어떻게 생겼는지 구경도 못해봤는데,

이번 엘리베이터 고장건으로 인해 이사온 후 처음으로 아파트 옥상을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운동삼아 계단을 타고 쉬엄쉬엄 꼭대기층까지 이동, 그동안 굳게 닫혀있던 철문이 활짝 열려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문을 통해 밖으로 나가자 익숙한 풍경이 펼쳐지는데, 아무래도 높이가 달라서인지 보이는 각도가 조금 다르더라구요.

 

바로 앞 오피스텔만 아니었어도 야경찍기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더랍니다.

(평상시에는 문이 잠겨있으니 찍을 수도 없겠지만요.)

 

 

 

 

 

저희 라인 통로 입구에서 옆 라인 통로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요즘 아파트들은 옥탑층이 복층으로 되어있는 탓에 옥상 자체가 없는줄 알았더니, 이런식으로 각 라인끼리 연결된 통로가 마련되어있더랍니다.

그러고보면 화재 등의 사고 발생시 대피를 위해 이런식으로 연결되어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납니다.

(베란다쪽에도 오함마(!)를 이용해 벽을 부수고 옆집으로 탈출할 수 있게 해놓은 부분이 있다고 들었구요.)

 

이 통로는 평소에는 사용하지 않는지라 언제 또 개방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개방되면 관리사무실에 이야기 해서 동네 야경이라도 한장 찍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