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즐기기/Hard Truck

[ETS2] 유로트럭시뮬레이터2 스칸디나비아 DLC 집중 분석 (리뷰)

반쪽날개 2015. 5. 15. 00:00

 

 

지난 5월 7일, 많은 유로트럭2 유저들이 기다려왔던 스칸디나비아 DLC (Scandinavia DLC)가 출시되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스칸디나비아 DLC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위치한 국가 및 도시와 더불어,

기존 유로트럭2나 Going East! DLC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3D 모델과 물류업체, 복잡한 교차로 등이 추가되어,

점점 식상해져가던 유럽 대륙 및 영국에서의 화물 운송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많은 유저들이 그러하듯, 저도 스칸디나비아 DLC가 나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려왔던 만큼 새로운 DLC에 대한 기대가 상당했고,

예정대로라면 스칸디나비아 DLC도 기존에 구매했던 유로트럭2와 Going East! DLC처럼 박스버전으로 구매하려 했으나,

프리오더 넣어놓은 스칸디나비아 DLC 박스버전의 쇼핑몰 게시 오류(?)로 인해, 주문을 취소하고 디지털 다운로드 버전으로 재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구매했다가 취소한 제품의 ASIN Code는 B00M6SFN9W (제품링크)이며,

이 제품은 박스버전임에도 리테일용이 아닌 스팀용 제품키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무형의 소프트웨어를 구매함에 있어 해당 소프트웨어를 소유하고 있다는 기분을 좀 더 느껴보고자,

긴 배송시간 및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감수하고 박스버전을 구매하는 편인데,

이번 스칸디나비아 DLC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게 아쉬움으로 다가오긴 하지만,

어찌 보면 이번 일 덕분에 스칸디나비아 DLC를 예상보다 일찍 접하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스팀(Steam)을 통해 유로트럭2를 구매한 유저라면 스팀을 통해 스칸디나비아 DLC를 구매할 수 있지만,

리테일(Retail)/다운로드 버전을 이용하는 유저라면 유로트럭2 공식사이트에서 구매 및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유로트럭2 공식사이트에서 결제해보신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결제와 동시에 주문번호와 제품 키 (Product Key)가 제공되고,

결제정보에 입력했던 이메일 주소로도 동일한 내용의 주문서가 발송됩니다.

(공식사이트에는 유로로, 주문서에는 원화로 표시되지만, 실제 결제는 달러로 이루어집니다.)

 

이번 스칸디나비아 DLC는, 일전에 발표된 동유럽 맵 확장 DLC인 Going East!에 비해 다소 비싼 편입니다.

처음에는 단지 맵 확장 DLC일 뿐인데 왜 이렇게 비싼거지? 라며 의아해하실지도 모르겠으나,

스칸디나비아 지역을 달리다 보면 어째서 이 가격이 책정되었는지 금방 알게 되실 겁니다.

 

 

서두가 길었습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이번에도 새로운 DLC인 스칸디나비아 DLC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유로트럭2 스칸디나비아 DLC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DLC 출시 직전에 발표된 1.17 패치를 적용하여야 합니다.

1.17 패치를 적용한 후 스칸디나비아 DLC를 설치하고 게임을 실행하면, Going East! DLC 때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맵 확장 DLC를 활성화하기 위한 제품 키 입력창이 표시됩니다.

 

 

 

 

 

구매한 제품 키를 입력하고 Activate DLC 버튼을 누르면, 제품키 확인 작업을 거친 후 인증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메시지가 표시되고,

본격적으로 스칸디나비아 DLC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스팀 버전의 경우 플랫폼 특성상 인증 과정이 생략될 수 있습니다.)

 

 

 

 

 

프로필을 선택한 후 게임 화면으로 들어오면, 대규모 패치를 적용했을 때 표시되는 것과 동일한 메시지가 표시됩니다.

 

맵이 확장됨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이던 화물 배송이 취소되고 플레이어의 차량이 본사 차고지로 이동되었다는 메시지로,

배송 취소에 따른 패널티는 부과되지 않습니다.

 

 

 

 

 

스칸디나비아 DLC가 제대로 적용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지도를 열어보았습니다.

(Road Explored를 100%로 만들어놓은 경우, Road Explored가 81.80%로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구요.)

 

그동안은 발트해 위쪽과 북해 동쪽으로 아무런 도시가 구현되어있지 않았지만,

스칸디나비아 DLC를 적용함에 따라 새로운 도시와 도로망이 구현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스칸디나비아 DLC를 통해 총 3개 국가와 19개 도시가 추가되었는데, 추가된 국가 및 도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노르웨이 (Norway) : 4개 도시

오슬로 (Oslo)

베르겐 (Bergen)

스타방에르 (Stavanger)

크리스티안산 (Kristiansand)

 

덴마크 (Denmark) : 3개 도시

코펜하겐 / 쾨벤하운 (Copenhagen / København)

올보르그 (Aalborg)

오덴세 (Odense)

 

스웨덴 (Sweden) : 12개 도시

스톡홀름 (Stockholm)

웁살라 (Uppsala)

베스테로스 (Västerås)

외레브로 (Örebro)

린셰핑 (Linköping)

예테보리 (Göteborg)

옌셰핑 (Jönköping)

벡셰 (Växjö)

칼마르 (Kalmar)

칼스크로나 (Karlskrona)

말뫼 (Malmö)

헬싱보리 (Helsingborg)

 

 

위에서 소개한 주요 도시 외에도, 항구나 일부 대형 공장이 위치한 곳에도 소규모 도시가 구현되어있는데, 그 도시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쇠데르텔리에는 스카니아 트럭 제조공장이 위치한 도시이고, 나머지는 전부 항구도시입니다.)

 

프레데릭스하운 (Frederikshavn / 덴마크), 히르트스할스 (Hirtshals / 덴마크), 에스비에르 (Esbjerg / 덴마크), 게세르 (Gedser / 덴마크)

트렐레보리 (Trelleborg / 스웨덴), 뉘네스함 (Nynäshamn / 스웨덴), 쇠데르텔리에 (Södertälje / 스웨덴)

 

 

그 외에, 스칸디나비아 반도 내 도시도 아니고 정식으로 도시가 구현된건 아니지만,

폴란드 그단스크(Gdańsk) 북쪽에 위치한 항구도시인 그드니아(Gdynia)가 추가되었습니다.

(항구만 구현되었습니다.)

 

 

 

 

 

스칸디나비아 DLC를 구매한 후 지도를 확대해보면, 가장 먼저 기존 유로트럭2 및 Going East! DLC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복잡한 모양의 교차로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그동안은 물류업체가 해당 도시 중 한군데에 몰려서 배치되었던 반면, 스칸디나비아 DLC를 통해 추가되는 지역의 물류업체들은,

도심지 뿐만 아니라 도시 외곽에까지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것을 확인할 수도 있구요.

 

위 스크린샷 속 도시는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Oslo)' 인데, 물류업체들이 총 네개 지역에 분산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동안은 같은 도시 내에서 이루어지는 화물 배송의 경우 길어봐야 10분 안에 해결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같은 도시 내에서 이루어지는 배송이라 해도 인접 도시로 이동하는 것만큼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아울러, 스크린샷을 유심히 보신 분들이라면 눈치채셨겠지만,

스칸디나비아 지역 내에 존재하는 물류업체들은 전부 새로 등장한 것들로, 기존 유로트럭2 및 Going East!에 등장했던 물류업체가 단 하나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물론 유럽 대륙에서도 스칸디나비아 지역에 존재하는 물류업체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북유럽 지역 내에서 배송하게 될 화물과 이 화물을 발주/수주하는 물류업체들 중 일부입니다.

화물들은 Krone 트레일러의 도색이 살짝 다르고 몇몇 물류업체에서 새로운 종류의 화물이 등장하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기존의 유로트럭2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물류업체는 기존 유로트럭2에 존재하던 것과 전혀 다른 업체가 등장하기 때문에,

북유럽 지역에서 화물 배송을 하는 경우 처음에는 낯선 기분을 느끼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북유럽 내 물류업체와 유럽 대륙/영국 내 물류업체간 배송도 이루어지고, 이런 경우 기존 회사 로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스칸디나비아 DLC에서는 선박(페리)이 쾌적하고 빠른 배송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물론 선박을 이용하지 않고도 스칸디나비아 반도 내에 위치한 모든 도시를 오갈 수 있지만,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지형적 특성상 육로보다는 선박을 이용해 접근하는게 더 편한 도시가 존재하는데,

이런 특성상 실제로 유럽 대륙은 물론 영국에서도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연결하는 다양한 선박 노선이 존재하고,

비록 실제만큼 다양하지는 않지만, 스칸디나비아 DLC에서도 주요 선박 노선이 대부분 구현되어 있어, 화물 운송을 더욱 편하고 쾌적하게 해줍니다.

 

 

그럼 얼마나 다양한 노선이 존재하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칸디나비아 DLC에 추가된 선박 노선만 정리하려 했는데, 정리하다 보니 유로트럭2에 존재하는 모든 선박/열차 노선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네개의 선박 노선과 한개의 열차 노선이 존재하던 유로트럭2 세계에, 열개의 선박 노선이 추가되어,

총 열네개의 선박 노선과 한개의 열차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은 네덜란드 이유무이덴- 영국 타인 노선이 16시간 30분으로 가장 장거리 노선이었지만,

이제 19시간이 소요되는 덴마크 에스비에르 - 영국 헐 노선과 폴란드 그단스크 - 스웨덴 뉘네스함 노선에 초장거리 자리를 내주게 되었습니다.

 

 

스칸디나비아 DLC가 발표되기 전,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지리적 특성상 이곳에서 영국까지 배송하려면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열리게 되지 않을까 하는 유저들의 걱정이 있었지만,

다행히 덴마크 에스비에르 (Esbjerg)와 영국 헐 (Hull)을 연결하는 북해 횡단 노선이 구현되어,

한층 수월하게 영국과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오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외에, 각 노선별로 이용할 수 있는 항구가 좀 더 세분화되었기 때문에,

이용하고자 하는 항구 인근에 위치한 엉뚱한 항구로 가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이용하려는 선박이 어느 항구에서 출발하는지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합니다.

(폴란드의 그단스크와 그드니아, 덴마크의 히르트스할스와 프레데릭스하운이 거리도 가깝고 헷갈리기 딱 좋습니다.)

 

 

위 스크린샷은 선박/열차 노선을 지도상에 표시해놓은 것이고, 아래는 텍스트로 정리해놓은 것입니다.

이 자료를 이용하면 주행 계획을 세우는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아래는 차기 패치를 통해 수정될 가능성이 있는 부분입니다 ::

* 폴란드 그단스크 (Gdańsk) - 스웨덴 뉘네스함 (Nynäshamn) 노선 운임이 거리 대비 너무 낮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19시간 소요 / 531유로)

** 덴마크 히르트스할스 (Hirtshals)가 게임 내에서는 Hirsthals로 잘못 표기되어 있습니다.

 

 

 

 열차 (Train / Euro Tunnel / Channel Tunnel)

Euro Truck Simulator2 Original Route

+ 구간 (Leg) : 프랑스 칼레 (Calais) ↔ 영국 포크스톤 (Folkestone)

+ 소요시간 (Trip Time / One way) : 35분

+ 운임 (Cost) : EUR 300

 

 

 

 선박 (Ship / Ferry)

Euro Truck Simulator2 Original Route

+ 구간 (Leg) : 프랑스 칼레 (Calais) ↔ 영국 도버 (Dover)

+ 소요시간 (Trip Time / One way) : 1시간 31분

+ 운임 (Cost) : 384 유로

 

+ 구간 (Leg) : 네덜란드 유로포르트 (Europoort) ↔ 영국 헐(Hull)

+ 소요시간 (Trip Time / One way) : 11시간

+ 운임 (Cost) : 995 유로

 

+ 구간 (Leg) : 네덜란드 유로포르트 (Europoort) ↔ 영국 하리치 (Harwich)

+ 소요시간 (Trip Time / One way) : 8시간

+ 운임 (Cost) : 960유로

 

+ 구간 (Leg) : 네덜란드 이유무이덴 (Ijmunden) ↔ 영국 타인 (Tyne)

+ 소요시간 (Trip Time / One way) : 16시간 30분

+ 운임 (Cost) : 1,212 유로

 

 

Euro Truck Simulator2 Scandinavia DLC

+ 구간 (Leg) : 덴마크 에스비에르 (Esbjerg) ↔ 영국 헐 (Hull)

+ 소요시간 (Trip Time / One way) : 19시간

+ 운임 (Cost) : 1,314 유로

 

+ 구간 (Leg) : 독일 로스토크 (Rostock) ↔ 스웨덴 트렐레보리 (Trelleborg)

+ 소요시간 (Trip Time / One way) : 5시간 35분

+ 운임 (Cost) : 668 유로

 

+ 구간 (Leg) : 독일 로스토크 (Rostock) ↔ 덴마크 게세르 (Gedser)

+ 소요시간 (Trip Time / One way) : 1시간 45분

+ 운임 (Cost) : 404 유로

 

+ 구간 (Leg) : 덴마크 히르트스할스 (Hirtshals) ↔ 노르웨이 베르겐 (Bergen)

+ 소요시간 (Trip Time / One way) : 17시간 15분

+ 운임 (Cost) : 1,793 유로

 

+ 구간 (Leg) : 덴마크 히르트스할스 (Hirtshals) ↔ 노르웨이 크리스티안산 (Kristiansand)

+ 소요시간 (Trip Time / One way) : 3시간 15분

+ 운임 (Cost) : 1,052 유로

 

+ 구간 (Leg) : 덴마크 히르트스할스 (Hirtshals) ↔ 노르웨이 스타방에르 (Stavanger)

+ 소요시간 (Trip Time / One way) : 9시간 30분

+ 운임 (Cost) : 1,621 유로

 

+ 구간 (Leg) : 덴마크 프레데릭스하운 (Frederikshavn) ↔ 스웨덴 예테보리 (Göteborg)

+ 소요시간 (Trip Time / One way) : 3시간 15분

+ 운임 (Cost) : 677 유로

 

+ 구간 (Leg) : 덴마크 프레데릭스하운 (Frederikshavn) ↔ 노르웨이 오슬로 (Oslo)

+ 소요시간 (Trip Time / One way) : 12시간

+ 운임 (Cost) : 993 유로

 

 

Euro Truck Simulator2 Going East! / Scandinavia DLC

+ 구간 (Leg) : 폴란드 그드니아 (Gdynia) ↔ 스웨덴 칼스크로나 (Karlskrona)

+ 소요시간 (Trip Time / One way) : 10시간 30분

+ 운임 (Cost) : 790 유로

 

+ 구간 (Leg) : 폴란드 그단스크 (Gdańsk) ↔ 스웨덴 뉘네스함 (Nynäshamn)

+ 소요시간 (Trip Time / One way) : 19시간

+ 운임 (Cost) : 531 유로

 

 

 

 

 

Going East! DLC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DLC 내 일부 도시에서 트럭 딜러샵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딜러샵은 주로 대도시에 위치하고 있는데,

스카니아 공장 인근에 위치한 스톡홀름에서는 스카니아 트럭을, 볼보 공장이 위치한 예테보리에서는 볼보 트럭을 구매할 수 있는 등, 지역 특색이 잘 구현되어 있습니다.

(유로트럭2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트럭 브랜드의 딜러샵이 스칸디나비아 반도 내에 존재한다는 것도 주목해볼만 하구요.)

 

딜러샵 위치 및 도시별 판매 브랜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노르웨이 ::

오슬로 (르노), 베르겐 (DAF)

 

:: 덴마크 ::

코펜하겐 (이베코)

 

:: 스웨덴 ::

스톡홀름 (스카니아), 옌셰핑 (MAN), 칼마르 (벤츠), 예테보리 (볼보)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1270px 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 ::

(팝업 이미지 내 왼쪽 상단에 아이콘이 표시되는 경우, 해당 아이콘 클릭 시 원본 사이즈로 감상 가능)

 

위 스크린샷은 유로트럭2 및 Going East! DLC, 스칸디나비아 DLC 지역에 위치한 모든 딜러샵을 지도 위에 표시한 것으로,

전부터 텍스트로만 제공되던 딜러샵 위치에 아쉬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으셔서 이번 기회에 제작해보았습니다.

 

각 브랜드별 딜러샵 위치는 아래 텍스트로 다시 정리해 놓았구요.

(유로트럭2, Going East! DLC, 스칸디나비아 DLC 모두 포함)

 

 

DAF

+ 글래스고 / 영국 (Glasgow  / United Kingdom)

+ 라이프치히 / 독일 (Leipzig / Germany)

+ 브레멘 / 독일 (Bremen / Germany)

+ 암스테르담 / 네덜란드 (Amsterdam / Netherlands)

+ 잘츠부르크 / 오스트리아 (Salzburg / Austria)

+ 취리히 / 스위스 (Zürich / Swizerland)

+ 카디프 / 영국 (Cardiff / United Kingdom)

+ 베르겐 / 노르웨이 (Bergen / Norway) // *DLC 'Scandinavia'

 

Iveco

+ 그림즈비 / 영국 (Grimsby / United Kingdom)

+ 브뤼셀 / 벨기에 (Brussel / Belgium)

+ 비엔나 / 오스트리아 (Wien / Austria)

+ 토리노 / 이탈리아 (Torino / Italy)

+ 프랑크푸르트 / 독일 (Frankfurt / Germany)

+ 함부르크 / 독일 (Hamburg / Germany)

+ 코펜하겐 / 덴마크 (København / Denmark) // *DLC 'Scandinavia'

 

MAN

+ 도르트문트 / 독일 (Dortmund / Germany)

+ 릴 / 프랑스 (Lille / France)

+ 뮌헨 / 독일 (München / Germany)

+ 버밍엄 / 영국 (Birmingham / United Kingdom)

+ 베른 / 스위스(Bern / Swizerland)

+ 베를린 / 독일 (Berlin / Germany)

+ 에든버러 / 영국 (Edinburgh / United Kingdom)

+ 칼레 / 프랑스 (Calais / France)

+ 크라쿠프 / 폴란드 (Krakow / Poland) // *DLC 'Going East!'

+ 린셰핑 / 스웨덴 (Linköping / Sweden) // *DLC 'Scandinavia'

 

Mercedes Benz (Majestic)

+ 뉴캐슬 / 영국 (Newcastle / United Kingdom)

+ 브라티슬라바 / 슬로바키아 (Bratislava / Slovakia)

+ 로테르담 / 네덜란드 (Rotterdam / Netherlands)

+ 슈체친 / 폴란드 (Szczecin / Poland)

+ 슈투트가르트 / 독일 (Stuttgart / Germany)

+ 제네바 / 스위스 (Geneve / Swizerland)

+ 플리머스 / 영국 (Plymouth / United Kingdom)

+ 바르샤바 / 폴란드 (Warzawa / Poland) // *DLC 'Going East!'

+ 칼마르 / 스웨덴 (Kalmar / Sweden) // *DLC 'Scandinavia'

 

Renault

+ 뒤셀도르프 / 독일 (Düsseldorf / Germany)

+ 로스토크 / 독일 (Rostock / Germany)

+ 리옹 / 프랑스 (Lyon / France)

+ 파리 / 프랑스 (Paris / France)

+ 펠릭스토우 / 영국 (Felixstowe / United Kingdom)

+ 프라하 / 체코 (Praha / Czech Republic)

+ 부다페스트 / 헝가리 (Budapest / Hungary) // *DLC 'Going East!'

+ 오슬로 / 노르웨이 (Oslo / Norway) // *DLC 'Scandinavia'

 

Scania

+ 드레스덴 / 독일 (Dresden / Germany)

+ 맨체스터 / 영국 (Manchester / United Kingdom)

+ 밀라노 / 이탈리아 (Milano / Italy)

+ 스트라스부르 / 프랑스 (Strasbourg / France)

+ 애버딘 / 영국 (Aberdeen / United Kingdom)

+ 하노버 / 독일 (Hannover / Germany)

+ 그단스크 / 폴란드 (Gdańsk / Poland) // *DLC 'Going East!'

+ 스톡홀름 / 스웨덴 (Stockholm / Sweden) // *DLC 'Scandinavia'

 

Volvo

+ 뉘른베르크 / 독일 (Nürnberg / Germany)

+ 런던 / 영국 (London / United Kingdom)

+ 룩셈부르크 / 룩셈부르크 (Luxembourg / Luxembourg)

+ 베로나 / 이탈리아 (Verona / Italy)

+ 브로츠와프 / 폴란드 (Wrocław / Poland)

+ 오스나브뤼크 / 독일 (Osnabrück / Germany)

+ 예테보리 / 스웨덴 (Göteborg / Sweden) // *DLC 'Scandinavia'

 

 

아래 파일은 바로 위 스크린샷을 압축해놓은 것입니다.

 

ets2_truck_dealers.zip

 

 

 

 

 

스칸디나비아 DLC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1.17 패치를 통해 73명의 직원이 새롭게 추가되었고, 이를 통해 총 226명의 직원을 고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플레이어 포함 227명)

 

온라인 채용(!)도 가능하지만, 프로필을 생성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라면 고용기관(Recruitment Agencies)을 통해 직원을 뽑아야 하는 만큼,

스칸디나비아 반도 내에도 고용기관이 존재합니다.

 

 

고용기관이 위치해있는 도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노르웨이 ::

오슬로 (Oslo)

스타방에르 (Stavanger)

베르겐 (Bergen)

 

:: 덴마크 ::

코펜하겐/쾨벤하운 (København)

오덴세 (Odense)

올보르그 (Aalborg)

 

:: 스웨덴 ::

말뫼 (Malmö)

헬싱보리 (Helsingborg)

스톡홀름 (Stockholm)

 

 

 

 

이것으로 정리하기 복잡하고 성가신 시스템적 특이사항 이야기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스칸디나비아 반도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육로를 통해 덴마크를 출발해 스웨덴을 거쳐 노르웨이까지 이동해보았고,

먼저 덴마크로 가기 위해 독일고속도로 7호선이자 유럽고속도로 E45호선을 타고 북으로 향합니다.

 

이번 나들목에서 오른쪽으로 빠지면 독일 킬(Kiel), 직진하면 덴마크로 갈 수 있습니다.

덴마크 방면 표지판에는 국가 코드만 적혀있을 뿐, 별도의 도시 이름은 적혀있지 않습니다.

 

이 도로를 타고 계속 직진하면, 중간에 별다른 도시 없이 덴마크 올보르그 (Aalborg)까지 갈 수 있고,

중간에 교차하는 유럽고속도로 E20호선을 이용하면, 오덴세 (Odense), 에스비에르 (Esbjerg), 코펜하겐 (København) 등으로 갈 수 있습니다.

 

 

 

 

 

독일에서 유럽고속도로 E45호선을 타고 가다 중간에 유럽고속도로 E20호선으로 빠져나와 코펜하겐 방면으로 핸들을 돌리면,

뉴 리틀 벨트교 (New Little Belt Bridge)와 마주하게 됩니다.

 

뉴 리틀 벨트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현수교 중 하나로, 세계 최초로 강박스거더(steel box girder) 내부에 건식제습시스템을 도입한 교량이라 합니다.

 

뉴 리틀 벨트교를 건너면 오덴세가 위치한 퓐(Fyn) 섬이 나오고,

계속해서 서쪽으로 이동하면 셸란(Sjælland) 섬과 연결된 그레이트 벨트교(Great Belt Bridge)를 건너게 되는데,

이 다리는 주탑간 거리가 세계에서 세번째로 긴 현수교라 합니다.

(1위 : 일본 아카시대교 1,990m / 2위 : 중국 시호우먼교 1,650m / 3위 : 덴마크 그레이트벨트교 1,624m / 4위 : 한국 이순신대교 1,545m)

 

그레이트 벨트교를 지나면 덴마크의 수도인 코펜하겐으로 갈 수 있습니다.

 

 

 

 

 

코펜하겐을 지나 계속해서 동쪽으로 이동하다 보면, 외레순 해협을 통과하는 해저터널과 외레순 다리 (Øresund Bridge)를 지나게 됩니다.

 

육로를 통해 스칸디나비아 반도로 가기 위해서는 이곳을 반드시 거쳐가야 하는데,

이 다리가 유럽 대륙과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연결하고 있는 만큼, 이곳을 건너감과 동시에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진입하게 됩니다.

 

 

위 스크린샷은 외레순 해협에서 바라본 해저터널과 코펜하겐 일대입니다.

해저터널 반대편 입구 인근에 코펜하겐 국제공항이 위치해있는지라 비행기들이 이착륙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도 있구요.

(실제로, 비행기에서 외레순 다리와 해저터널을 찍은 사진들이 인터넷상에 종종 올라오곤 합니다.)

 

 

 

 

 

해저터널을 빠져나오면 외레순 다리를 지나가게 되는데, 교량 상부는 차량이, 교량 하부는 열차가 운행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코펜하겐 국제공항에 착륙하는 비행기 안에서 찍은 외레순 다리와 해저터널 입구입니다.

(다리 건너편이 스웨덴입니다.)

 

이 모습 많이 보셨지요?

간혹 인터넷상에 세계의 멋진 풍경이라는 제목으로, 세계 곳곳에 위치한 명소들 사진이 소개되곤 하는데,

그 사진들 중에 외레순 다리가 포함되어있을 정도로 경치도 멋지고 유명한 곳이라 합니다.

 

 

여담이지만, 스칸디나비아 반도 내 국가들도 유럽 대륙 내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솅겐조약을 체결한 만큼, 국가간 이동 시 별다른 검문검색 없이 국경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따지고 보면 영국은 솅겐조약 체결국이 아닌데도 게임 내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데, 이는 게임 진행의 편의를 위해 일부러 검문 과정을 생략한듯합니다.)

 

 

 

 

 

외레순 다리를 지나 스웨덴으로 넘어왔습니다.

 

게임상으로 볼 때, 덴마크 지역은 스칸디나비아 DLC에 포함된 국가인 만큼, 물류업체를 비롯한 각종 3D 오브젝트들이 기존 유로트럭2의 것과 다르지만,

도로 형태며 경치는 기존 유럽 대륙과 거의 비슷한 편이라 크게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기 힘듭니다.

 

하지만 외레순 다리를 건너 스웨덴으로 넘어가는 순간, 그동안 보아오던 도로 형태나 도시 풍경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에,

북유럽으로 넘어왔다는 느낌을 제대로 받게 됩니다.

 

 

 

 

 

예테보리에서 오슬로로 넘어가는 고속도로입니다.

사실, 고속도로의 모습은 북유럽이라고 해서 유럽 대륙의 고속도로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스웨덴의 국도는 다른 나라의 국도와 조금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운전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고속도로나 국도를 달릴 때 경사가 심한 언덕 길을 올라가다 보면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저속차량 전용 차선이 하나 추가되는데,

(정식 이름이 오르막 차로 였던가요?)

스웨덴의 국도도 이런 식으로 저속차량 대피(?) 차로가 마련되어 있고, 구배에 관계없이 일정 간격을 두고 상행선과 하행선에 서로 번갈아가며 설치되어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다른점이 있다면, 중심차로가 2차로라는 점인데, 추월차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1차로가 2차로로로 합류하게끔 되어있습니다.

 

 

 

 

 

어딜 가든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과속 단속 카메라입니다.

이 녀석의 역할은 어딜 가든 동일하지만 그 모습은 국가마다 제각각인데, 스웨덴의 카메라는 기다란 봉처럼 생겼습니다.

 

 

 

 

 

이야기 나온 김에 덴마크의 과속 단속 카메라도 소개합니다.

꼭 에어컨처럼 생긴게, 과속 단속 카메라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부 도시의 경우, 도시 내에도 카메라가 설치되어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이건 노르웨이의 과속 단속 카메라입니다.

 

세 국가 모두 단속 카메라 예고 표지 바로 뒤에 카메라가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속도 처리에 상당히 신경 써야 합니다.

 

 

 

 

 

유로트럭2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트럭 브랜드라면, 단연 스카니아와 볼보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번 스칸디나비아 DLC를 통해 스웨덴 기업인 스카니아와 볼보 공장이 구현되었고,

해당 공장에서 생산된 트럭이나 각종 부품, 그리고 해당 공장으로 들어갈 각종 화물들을 운송할 수도 있습니다.

 

먼저, 볼보 공장은 예테보리(Göteborg)에 자리 잡고 있는데, 공장 입구에 들어서면 큼지막한 볼보 간판과 함께,

넓다란 주차장에 세워진 수많은 볼보 FH2012 트럭들을 볼 수 있습니다.

(스크린샷 내 주차장은, 그냥 직원 주차장입니다=_=)

 

 

게임상에 구현된 볼보 공장은, Volvo Tuve 쪽으로, 본사 공장보다 더 북쪽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예테보리 도심공항 (Göteborg City Airport / GSE / ESGP) 남동쪽에 있는 공장이고, 이쪽 공장은 규모가 작기 때문에 구경거리가 별로 없습니다...)

 

 

 

 

 

구글 스트리트뷰를 통해 살펴본 Volvo Tuve입니다.

위 스크린샷과 비교해보았을 때 실제와 거의 비슷하게 제작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웨덴에 본사를 두고 있는 볼보 트럭과 마찬가지로 스카니아 공장도 구현되었습니다.

게임상에 구현된 쇠데르텔리에 (Södertälje) 소재 스카니아 공장은, 유럽고속도로 E20호선을 중심으로 남쪽에 위치한 Scania CV AB - Chassiporten 지역이고,

볼보 트럭 공장에 비해 더 큰 규모로 제작되어 공장 내부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물론, 공장 내에서 이동할 수 있는 지역이 한정되어있긴 하지만 공장 내부가 탁 트여있어 내부를 훤히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구글 스트리트뷰를 통해 살펴본 Scania CV AB - Chassiporten 입구입니다.

Volvo Tuve와 마찬가지로 실제와 거의 비슷하게 제작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구요.

 

 

 

 

 

Scania CV AB - Chassiporten 옆에 스카니아 트럭 출하장이 위치해있는 만큼, 트럭이 실린 트레일러가 화물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이제 스웨덴에서 노르웨이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거의 평지로 이루어진 덴마크나 스웨덴과 달리, 노르웨이는 험한 산악지형으로 이루어져 있고 수많은 피오르 (fjord)가 존재하는 국가인 만큼,

그간 유로트럭2에서 볼 수 없었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지형적 특성상 오슬로 쪽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대부분 고속도로 대신 국도로 연결되어있고,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과 달리 중앙선 색깔이 노란색이기도 합니다.

 

 

위 스크린샷은, 노르웨이 7번 국도 옆에 위치한 에이드 피오르(Eidfjord) 입니다.

 

 

 

 

 

오슬로를 출발해 유로트럭2 상으로 북쪽에 위치한 국도를 타고 베르겐으로 가다 보면,

깎아지른 듯한 언덕 옆을 지나가기도 하고, 직선으로 도로를 연결하는게 불가능해 루프식 터널을 뚫어 도로를 연결해놓은 곳도 지나갑니다.

 

위 스크린샷이 루프식 터널 입출구를 찍어놓은 것으로, 바로 앞에 있는 터널이 입구이고, 멀리 오른쪽으로 보이는 도로가 출구입니다.

 

 

 

 

 

역시, 오슬로를 출발해 유로트럭2 상으로 북쪽에 위치한 국도를 타고 베르겐으로 가다 보면,

터널 내에 회전 교차로가 자리 잡고 있는 독특한 구간을 지나가게 되는데, 이곳에서 스타방에르와 베르겐 방면으로 갈라지게 됩니다.

(한쪽이 막혀있는 곳까지 합하면, 오슬로에서 베르겐까지 총 두 곳의 터널 내 회전 교차로를 지나가게 됩니다.)

 

 

 

 

 

앞서 소개한 지역을 지도상에 표시해보았습니다.

또아리굴 스크린샷은 위쪽에 복잡하게 꼬여있는 도로에서 찍은 거고 저 터널을 빠져나와 계속해서 베르겐 방면으로 가다 보면 피오르를 볼 수 있습니다.

 

노르웨이 북쪽은 피오르나 지형이 험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하지만,

남쪽은 대부분이 평지로 이루어져 있어 스웨덴이나 덴마크와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자체가 실제 유럽 지형 및 도로망을 기반으로 제작된 만큼,

위에서 소개한 루프식 터널이며 터널 내 회전 교차로도 실제로 존재하고 그 위치 역시 실제와 비슷한 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주황색 실선으로 표시해놓은 도로가 스칸디나비아 DLC에 구현된 도로입니다.)

 

유로트럭2 오리지널 버전의 일부 국도는 임의로 설치한 곳도 있었던 반면,

이번 스칸디나비아 DLC는 고증을 위해 여러 차례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다녀왔었다는 SCS Soft 유로트럭2 개발팀의 말대로,

스칸디나비아 지역의 도로망과 지형, 랜드마크가 실제와 거의 비슷하게 표현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경치 구경은 이쯤 끝내고, 이제 스칸디나비아 DLC만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위 스크린샷은 덴마크와 스웨덴을 연결하는 외레순 다리를 빠져나온 직후 만나게 되는 톨게이트에서 찍은 것으로,

스크린샷을 유심히 보고 있으면 뭔가 이상한 부분을 발견하게 되실겁니다.

 

톨게이트에 게이트는 많은데 요금 징수 아이콘이 두 군데 밖에 없습니다.

그럼 나머지 게이트들은 사용할 수 없는 걸까요?

 

 

 

 

 

다른 톨게이트를 살펴봐도 전체 게이트 중 절반만 사용 중입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요금 징수 아이콘이 없는 게이트에는 차단봉 마저 설치되어있지 않은데,

이렇게 되면 톨게이트를 무단으로 통과하게 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 알고 있는 부분을 혼자서만 모른체하고 있었던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요금 징수 아이콘이 없는 게이트는 사실 Auto Pass 게이트로, 우리나라로 치면 하이패스와 같은 성격의 게이트입니다.

즉, 차량을 멈추지 않고 그대로 통과하며 요금을 납부하는 방식의 게이트인데,

유로트럭2 내에서도 차량을 멈추지 않은 상태로 저 게이트를 통과하면 자동으로 통행료가 빠져나갑니다.

 

승용차야 가속이 빠르니 정지 후 재출발 해도 금방 원래 속도를 회복할 수 있지만,

무거운 화물을 싣고 있는 트럭의 경우 가속이 무척 더디게 이루어져 그만큼 시간적 손실이 큽니다.

하지만 오토패스 게이트를 이용하면 속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쾌적한 주행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정차하지 않은 상태로 통과할 수 있다고 해서 무한정 빠른 속도로 지나갈 수 있는건 아닙니다.

국도의 경우 50km/h, 고속도로의 경우 70km/h로 속도제한이 걸려있고,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예고 표지가 없음에도 톨게이트 진입구간에서 속도 단속이 이루어지는 만큼,

도로가 넓어지는 구간에 들어서기 전, 앞서 말씀드린 속도 이하로 감속한 후 톨게이트에 진입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덴마크의 오토 패스 게이트는 우리나라의 하이패스 게이트 처럼 중앙선과 가까운 차선에 배정되어있는 반면,

스웨덴과 노르웨이의 오토 패스 게이트는 도로 외곽과 가까운 차선에 배정되어있기 때문에 톨게이트 진입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 외에도, 한쪽 주행 방향에만 톨게이트가 설치되어있는 곳도 있습니다.

한쪽은 유료, 다른 한쪽은 무료인 개념은 아니고, 단지 상행/하행선 톨게이트 위치가 서로 달라서 그런겁니다.

물론 이런 방식의 톨게이트에도 오토 패스 게이트가 존재하구요.

 

스칸디나비아 지역 내 모든 톨게이트에는 오토 패스 게이트가 설치되어있으니 톨게이트를 지나갈 때 느끼는 심적 부담감(!)이 한결 줄어들 듯합니다.

(패치 등을 통해서 유럽 대륙 내 톨게이트에도 오토 패스 게이트를 설치해주면 좋겠습니다 ㅜㅜ)

 

 

 

 

 

톨게이트 통과 방식을 확인해보았으니 이제 스칸디나비아 DLC에서 모델링이 변경된 3D 오브젝트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오브젝트들은 DLC 지역 내에서만 다르게 표시되고, 유럽 대륙 및 영국에서는 기존 오브젝트 모습 그대로 표시됩니다.

 

먼저 주유소입니다.

딱 봐도 기존 주유소와 모습이 다르고, 주유소 여기저기에 사람들이 있다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존 주유소는 간판의 로고가 텍스쳐로 이루어져 있던 반면, 스칸디나비아 지역에 존재하는 주유소는 간판 로고가 3D 오브젝트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도 알 수 있구요.

 

 

 

 

 

주유소 뿐만 아니라, 호텔과 고용기관 건물 오브젝트도 기존의 것과 다른 모습입니다.

주유소와 마찬가지로 이곳에도 건물 주변에 서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고,

호텔의 경우 기존의 호텔은 출입구가 하나였던 반면 스칸디나비아 지역 내 호텔은 출입구가 두개인 곳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호텔의 경우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펜션을, 고용기관의 경우 교육기관을 보는 느낌이 듭니다.

 

 

 

 

 

유로트럭2... 하면 주변 경관과 더불어 각 지역별 랜드마크가 충실히 구현 되어 있는 걸로도 유명한데,

이번 스칸디나비아 DLC 역시 그러한 부분이 잘 구현되어있습니다.

 

위 스크린샷은 덴마크 그레이트 벨트교 인근에 위치한 등대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스칸디나비아 DLC 내에 존재하는 모든 물류업체는 기존 유로트럭2에서 볼 수 없었던 업체들이고,

그에 따라 물류업체들이 전부 새롭게 디자인되었습니다.

(기존 물류업체에 비해 상하차 공간이 좁게 디자인 된 곳의 경우, 화물 상하차 난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좌측 상단은 정유업체로, 정유소 내 급유시설에 탱크로리 트레일러가 세워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우측 상단은 식물 농장, 좌측 하단은 동물 농장 (목장), 우측 하단은 풍력 발전소입니다.

 

동물 농장의 경우, 가축 수송 트레일러가 화물로 등장하는데, 스칸디나비아 DLC를 설치하기 전까지는 트레일러 안에 동물이 없었지만,

스칸디나비아 DLC를 설치한 후에는 가축이 실려있는 트레일러를 볼 수 있게 됩니다.

 

풍력 발전소의 경우, 풍력 발전 터빈이 화물로 등장하며, 풍력 발전소는 덴마크 내 두 곳(올보르그, 에스비에르)에 존재합니다.

 

 

 

 

 

계속해서, 좌측 상단은 화학공장, 우측 상단과 좌측 하단은 채석장, 우측 하단은 딱 봐도 알 수 있는 이케아 가구 판매점 (게임 내에서는 IKA로 표시)입니다.

 

화학공장에서는 다양한 ADR 화물이 등장하고, 채석장은 기존 유로트럭2의 채석장에 비해 그 규모는 단촐하지만, 이곳에 등장하는 화물은 기존 채석장의 화물과 동일하며,

쇼핑몰에서는 주로 Krone 트레일러가 화물로 등장합니다.

 

앞서 살펴본 주유소, 호텔, 고용기관 등과 마찬가지로, 물류업체 내에도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사람 구경하기 힘들었던 유로트럭2 오리지널 버전이나 Going East! DLC와는 다른 모습으로,

그동안 삭막했던 물류업체의 분위기를 보다 생동감 넘치는 모습으로 변화시켜줍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기존에 사용하던 Real Company MOD를 스칸디나비아 DLC에 맞게 수정하는게 많이 힘들어졌는데,

일부 물류업체의 로고가 텍스쳐 방식이 아닌 3D 오브젝트 방식으로 구현되어있어,

로고를 수정하기 위해서는 모델링 자체를 변경해야하는 만큼, 실제 로고로 교체하기 힘든 탓도 있습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스칸디나비아 지역 내 주유소만 봐도 로고가 3D 오브젝트로 되어있어, 기존 주유소 로고 MOD도 정상적으로 적용되지 않으니까요.

 

 

 

 

 

이어서, 상당히 복잡한 모습으로 변화한 교차로 및 고속도로 나들목입니다.

그동안은 교차로 타일이 하나의 세트로 이루어져 있어, 교차로 일부만 지나가더라도 해당 교차로의 모든 부분이 지나간 것으로 처리되었지만,

스칸디나비아 DLC는 교차로 내 도로가 전부 독립된 도로로 이루어져 있어, 교차로나 나들목의 모든 부분을 지나가야만 Road Explored 비율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일단, 그동안 봐오던 형태가 아닌 교차로는 모두 이런 식으로 되어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기존과 동일한 방식의 교차로도 존재합니다.)

 

이런 형태의 도로가 DLC 전반에 깔려있어, 맵 확장 범위는 좁아도 Road Explored 비율이 Going East! DLC 수준으로 높고 Road Explored 비율을 올리는게 더 힘들어졌지만,

실제와 비슷한 형태의 교차로며 나들목의 구현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기존 도로의 단조로움을 탈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글 지도 등을 통해 확인해보면 아시겠지만, 복잡하게 구현된 나들목이나 교차로는 대부분 실제와 똑같이 생겼습니다.)

커브 구간의 경우 도로가 커브 안쪽으로 기울어져있는 등 여러 부분에 있어 실제 도로와 비슷하게 제작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교차로나 나들목이 복잡해짐에 따라 내비게이션의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특히 헬싱보리(Helsingborg) 인근에 위치한 나들목처럼 특정 방향으로의 진출입이 불가능한 곳도 존재하기 때문에 내비게이션의 안내에 잘 따라야 합니다.

내비게이션 안내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지도를 보고 원하는 방향의 진출로가 존재하는지 확인해야 하구요.

 

아울러, 오슬로 내에 존재하는 지하차도 내 분기 도로는 주변이 폐쇄된 지하차도라는 특성상 멀리서 보면 출구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내비게이션이나 표지판을 보고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그 외에, 이런 식으로 지도에는 나오지 않는 숨겨진(?) 지름길을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마지막으로, 스칸디나비아 지역을 주행하는 동영상 일지를 준비해보았습니다.

 

구간은 폴란드 그단스크 (Gdańsk) UPS에서 노르웨이 스타방에르 (Stavanger) Renar Logistik으로,

화물은 빈 드럼통이고 트레일러 종류는 Krone 트레일러, 무게는 9톤입니다.

 

 

 

 

 

이동경로입니다.

 

폴란드 그단스크를 출발해 그단스크 북쪽에 위치한 그드니아 항구에서 스웨덴 칼스크로나 항구까지 선박으로 이동한 후 스웨덴을 통과하고,

스웨덴 예테보리 항구에서 덴마크 프레데릭스하운 항구까지 선박으로 이동, 다시 인근에 위치한 히르트스할스 항구까지 육로로 이동하고,

히르트스할스 항구에서 스타방에르 항구까지 선박으로 이동한 후 최종 목적지에 도착하는 경로입니다.

육로로 이동하는 구간 (512km) 보다 선박으로 이동하는 구간 (805km) 이 더 길구요.

 

스칸디나비아 DLC에 추가된 지역 중 스웨덴에서 머무는 시간이 가장 길고, 덴마크와 노르웨이는 잠깐 등장하는 정도입니다.

 

그럼 폴란드에서 노르웨이까지 달려볼까요?

 

 

 

 

 

(총 재생시간 : 39분)

 

14분 25초부터 16분 25초까지, 정체로 인해 교차로에서 계속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이 구간은 빨리 감기 등으로 스킵하고 보시면 됩니다.

 

시작 ~ 1분 40초 : 화물 수주 (폴란드 그단스크)

1분 40초 ~ 6분 45초 : 폴란드

7분 ~ 27분 35초 : 스웨덴 (14분 25초~16분 25초 교차로 정체)

27분 50초 ~ 33분 25초 : 덴마크

33분 45초 ~ 끝 : 노르웨이 (화물 하역 / 노르웨이 스타방에르)

 

 

주로 선박을 이용해 이동하는 만큼 실제 주행시간이 얼마 안 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40분이나 걸렸습니다.

(재생시간이 이렇게 길 줄 알았다면, 경치 구경이나 할 겸 오슬로에서 베르겐으로 가볼껄 그랬습니다=_=)

 

노르웨이에 도착했을 때를 제외하곤 다들 해가 떠있는 시간에 이동한지라 주변 경치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고,

잠깐이긴 하지만 덴마크와 노르웨이 동네 모습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1.17 패치 이후로 브레이크 감도가 낮아지고 핸들이 많이 무거워진 탓에 교차로 및 커브 구간에서 속도를 확 줄여야 했던지라 다소 답답한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스타방에르 항구에서 빠져나갈 때, 핸들이 잘 안 돌아가 펜스에 부딪힐 뻔 했습니다...ㅜㅜ)

 

 

 

 

 

그 외에, 트래픽 차량 인공지능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비보호 교차로 등지에서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오랫동안 대기해야 했고,

물류업체, 항구 출입구며 교차로 폭이 미묘하게 좁아 트레일러 후미부가 다른 물체나 트래픽 차량에 충돌하지 않게 신경 써야 했습니다.

 

40분짜리 영상에 스칸디나비아 DLC의 모든 것을 담을 수는 없지만, 대략적인 분위기는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스칸디나비아 DLC의 이곳저곳을 더 자세히, 더 많이 소개하고 싶지만 그랬다가는 한도 끝도 없을 것 같아, 아쉽지만 이쯤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본문을 통해 말씀드렸다시피, 이번 스칸디나비아 DLC는 비싼 가격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잘 만들어졌고,

무엇보다 실제 도로망 및 도시 형태, 주변 풍경에 대한 고증이 상당히 잘 이루어져 있어,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것 이외에 경치를 구경하거나 북유럽으로의 간접 여행을 즐기는 용도로 사용해도 충분할 정도입니다.

(물론 실제로 보는 것보단 못하겠지만요.)

 

스칸디나비아 DLC를 보고 있으니, 조그만 지역을 만드는데 왜 이리 오래 걸리나 했던 궁금증이 싹 해소되기도 했고,

새로운 맵 확장 DLC를 제작한다고 발표했을 때,

기존에 발표된 공개용 맵 확장 MOD와 얼마나 차별을 둘 수 있을까 했던 우려가 기우에 불과했을 정도로 잘 만들어졌음을 느낍니다.

1.17 패치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광원효과도, 미려한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풍경을 더욱 멋지게 만들어주지 않았나 싶기도 하구요.

 

다만, 스칸디나비아 DLC가 너무 잘 만들어진 탓에, 기존 유로트럭2 맵과 Going East! DLC 지역이 완전 찬밥 신세가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름하여 스칸디나비아 트럭 시뮬레이터2...(!) 가 돼버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 본 글을 통해 아무리 설명하고 스크린샷을 올려도 직접 본 것만 못할 겁니다.

스크린샷을 통해 보는 것과 직접 게임을 즐기며 보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으니까요.

 

다소 비싸게 책정된 가격 때문에 선듯 지갑을 열지 못하거나 할인기간을 기다리는 분들도 계실텐데,

만약 비싼(!) 돈 들여 구매했는데 그만한 가치를 하지 못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에 구매하지 못하고 계신다면, 그런 걱정일랑 붙들어 매셔도 될 듯합니다.

비록 100% 만족은 못하더라도, 적어도 낚였다는(!) 후회는 하지 않으실 테니까요.

 

 

 

 

 

원래는 스칸디나비아 DLC 박스 버전을 받는 5월 말이나 6월 초쯤 이 글을 쓰게 되지 않을까 했지만,

모종의 일(!)로 인해 결국 디지털 다운로드 버전을 이용하게 되어, 예정보다 일찍 스칸디나비아 DLC를 접하고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구매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작성한 글이라 빠뜨리거나 부족한 부분도 많을 텐데,

이 글이나마 스칸디나비아 DLC를 구매하려 계획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