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와 고속열차 (2015년 8월자 호남고속철도 시간표 첨부)

 

연일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그동안 단조로운 트래픽이며 무더위 때문에 한동안 찾지 않았던 광주공항 출사포인트에 다녀왔습니다.

물론... 혼자 갔다면 이 날씨에 안 나갔겠지만, 마침 대한만세님도 공항에 가신다길래 망원렌즈 먼지도 털어줄겸 겸사겸사 나가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보니 구름 끼어서 햇빛이 안 비치길래 버스 타고 가도 되겠다~ 했더니만....

나갈 때 되니 구름들이 싹 걷히고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는게... 이 날씨에 버스+도보로 이동했다가는 더위 제대로 먹을 것 같아

결국 동네 카 쉐어링 주차장에 가서 차를 빌리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카 쉐어링을 이용해보았는데, 카 쉐어링이 처음 들어왔을 때는 차에 방향제 향기도 나고 차도 깨끗해 타고 다닐만했지만 (할인도 많고...),

시간이 갈수록 차 외관은 여기저기 찍히고 긁히고 찌그러지고(...), 실내에서 미성년자 점화 금지 아이템에 점화했는지 냄새가 진동을 하는데다,

차 엔진을 얼마나 혹사시켰는지 악셀을 끝까지 밟아도 RPM만 올라가고 제대로 가속이 안되더랍니다=_=....

 

차량 대여 비용을 계산해보면 절대 저렴한 가격이 아닌데 (주행요금 환산해보면 유류비가 리터당 2천원이 넘습니다),

비싼 돈 내고 타는 만큼 관리 좀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여하튼, 주차장에서 대한만세님과 합류한 후 공항으로 이동하는데,

아쉽게도 간발의 차이로, 제주(13:05)발 광주(13:50)행 티웨이항공 TW906편을 놓칩니다.

...모처럼 보는 티웨이 2호기 HL8235 하얀 토마토였는데 말이죠...ㅜㅜ

 

 

 

 

 

뭐 티웨이야 정기편 항공기인데다 HL8235야 한때 자주 잡았으니 큰 아쉬움은 없고, 곧이어 내릴 김포(13:25)발 광주(14:15)행 대한항공 1305편을 노립니다.

 

에어컨 빵빵하니 틀어놓고 차 안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저 멀리 비행기 내려오는게 보이더랍니다.

...하지만, 하필이면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둑길 바로 앞쪽의 04R 활주로 인근에서 제초작업 한다며, 둑길에서 먼 쪽인 04L 활주로 착륙 허가를 줍니다...ㅜㅜ

(비행기가 구름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니 주변은 밝고 비행기는 어두운, 묘한 느낌이 돼버렸네요.)

 

이 녀석이 내리고 다음 착륙 비행기는 한시간 후에나 있는지라 공항 출사를 마무리하고,

(이륙하는 모습은 역광으로 인해 실루엣만 나오는지라 안 찍었습니다.)

이대로 출사를 끝내는게 아쉬워 오랜만에 호남 고속선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터널 포인트에 도착한 후, 광주송정(15:00)발 용산(17:02)행 KTX-산천 558열차를 잡고 뒹굴거리는데,

쥐도 새도 모르게 KTX-산천 519열차가 지나가버리는 통에 지나가는 모습을 눈으로만 구경해야 했습니다.

이 지점이 고속선 시종착부 인근이라 주행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을 텐데 순식간에 지나가버리더라구요.

어차피 구형 KTX-산천인지라 딱히 큰 메리트가 없긴 하지만요.

 

다음 열차는 30분 후에나 있는지라, 이 녀석을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나온 출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시원한 커피와 간식거리를 제공해주신 대한만세님께 감사 말씀드립니다.

 

 

* * *

 

 

2015년 8월 1일부로 개정된 호남고속철도 시간표를 정리해보았습니다.

아래 파일은 호남선, 전라선, 서대전 경유 KTX 시간표를 정리한 엑셀 파일입니다.

(중련편성 열차를 별도로 표시하였습니다.)

 

이번 시간표는 경부선만 개정되었고, 호남/전라/서대전경유 고속열차 시간표는 기존과 동일합니다.

 

(※ 시간표는 코레일 홈페이지에 올라온 시간표를 참고하였고, 이 시간표는 코레일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열차 시간 및 편성이 변동될 수 있으니 열차를 이용하시기 전, 코레일 예약사이트나 코레일톡에서 열차 시간 및 편성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50801_honam_hsr.xlsx

 

 

 

 

 

호남고속철도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그동안 주말에만 투입되던 열차가 주중에도 투입되고,

주말 한정 미분리 중련편성 열차인 559/564열차 역시 매일 중련편성으로 운행합니다.

 

아울러 좌석 확보를 위해 20량 KTX의 운행 횟수가 편도 2회 늘었고, 신형 KTX 산천은 차량을 추가 도입함에 따라 편도 2회 추가 운행하며,

기존 KTX 산천 운행 횟수는 상기 열차 추가 운행 횟수만큼 (4회)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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