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일상 이야기

엉겁결에 인터넷 회선 업그레이드?

반쪽날개 2016. 4. 12. 00:00

 

현재 이용 중인 인터넷 업체로부터 지금 사용 중인 서비스를 무상으로 업그레이드 해주겠다는 연락을 받았고,

며칠 후 서비스 기사님이 방문하여 회선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무상 업그레이드 조건은 약정 기간 연장인데, 그동안 다른 업체로 넘어가는게 귀찮아 한 회사만 써왔던지라 그리 문제 될 건 없겠더라구요.

 

 

 

 

 

업그레이드 작업을 하면서 방마다 연결된 네트워크 허브를 교체하고 (단자함이 빵빵한게 문짝 떨어질 것 같습니다...ㅜㅜ;; ),

그동안 사용하던 유무선 공유기도 인터넷 업체에서 제공하는 유무선 공유기로 교체하였습니다.

사진 속 유무선 공유기는 이제 더 이상 필요치 않아 제거하였구요.

 

새로운 공유기는 유선 1Gbps, 무선 300Mbps 이상(IEEE 802.11ac)을 지원하는데,

그 덕에 데스크탑 유선 랜카드는 물론 일전에 업그레이드한 노트북 무선랜카드의 성능을 최대로 뽑아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여유 되면 공유기를 바꾸려던 참에 신형 공유기를 임대받게 되어 좋긴 한데,

아무래도 사제(!) 공유기에 비해 기능은 많이 떨어지네요.

(특히 그동안 잘 쓰던 MAC Address 인증 기능이 없습니다...ㅜㅜ;; )

 

 

 

 

 

회선 업그레이드 작업 후, 데스크탑 (좌)과 노트북 (우)의 무선 접속속도입니다.

 

데스크탑은 기존 100Mbps에서 1Gbps로, 노트북은 150Mbps에서 300Mbps로 향상되었습니다.

 

 

 

 

 

벤치마크 자료입니다.

왼쪽은 유선랜, 오른쪽은 무선랜이고,

위쪽은 회선 업그레이드 전, 아래쪽은 회선 업그레이드 후의 속도입니다.

 

확실히 빨라졌네요.

 

저 속도를 뽑아낼 만큼 자료 전송량이 많지 않은지라 큰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속도가 느린 것보다는 낫겠지요.

 

 

랜 케이블은 CAT5E를 사용하는데, 단자함에서 각 방으로 분배되는 랜 케이블 등급을 확인할 방법이 없어,

벽 단자와 공유기, 공유기와 PC를 연결하는 케이블은 교체하지 않았습니다.

 

일단 벽 안에 매설된 케이블 등급을 확인하려면 벽을 뚫어야 되고(...),

매설된 케이블 등급이 낮은데 공유기와 연결된 랜선만 좋은 걸로 바꾼들 아무 의미도 없는 데다,

벽 안에 매설된 랜 케이블을 교체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닌지라 그냥 이대로 쓰는 게 정신건강에 좋겠더랍니다.

 

 

 

 

 

그 외에, 공유기를 바꿔서인지 내부 네트워크를 이용한 파일 전송속도도 1.8배 정도 빨라졌습니다.

약 2기가 크기의 파일을 전송하는데 2분 30초 정도 걸리더라구요.

 

 

여담으로, 기사님께 1회선당 몇 대의 PC까지 동시 접속을 허용하는지에 대해 여쭤보았는데,

KT의 경우 최대 3대까지 동시 접속을 허용한다고 합니다.

전에 고객센터에 문의했을 때는 최대 2대까지 허용한다고 들었는데, 그 사이에 정책이 바뀐 건가 싶네요.

뭐, 쓰다가 회선 막히면...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풀어달라고 하면 되겠지요=_=...

 

 

여하튼, 회선 속도도 빨라졌겠다, 이제 좀 더 쾌적한 인터넷질(!)이 가능할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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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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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