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의 북경수도항공 카이사 관광 특별도색 A320-200

 

부처님 오신날이자 토요일인 5월 14일.

지난 일요일에 이어 이번에도 대한만세님과 무안공항에 다녀왔습니다.

(요새 무안공항 너무 자주 가는 것 같습니다=_=)

 

지난 3박 4일 연휴 때처럼 대형기가 무안에 내려온 건 아니지만,

요즘 북경수도항공이 무안공항에 A320-200 샤크렛을 보낸다길래 모처럼 A320 샤크렛도 구경하고,

그동안 북경수도항공 특별도색(?)만 봐왔던 탓에 일반도색을 구경할 목적이었구요.

(사실, 동방항공도 무안공항에 A320 샤크렛을 심심찮게 보내지만 왠지 이 녀석은 끌리지가 않고, 수도항공은 오늘도 특별도색을 보냈습니다=_=...)

 

무안행 북경수도항공이, 출발지인 린이(臨沂)에서 약 한 시간가량 지연 출발한 탓에,

고속도로 입구에 위치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음료수를 마시며 적당히 시간을 보내다 무안공항으로 출발합니다.

 

 

 

 

 

비행기가 무거운 건지 아니면 인천공항 입항 트래픽이 많은 건지 비행기가 영 속도를 못 내던데,

인천 FIR에 들어온 후 정기항로를 타지 않고 무안공항까지 직선으로 내리꽂기 시작합니다.

 

린이에서 한 시간 늦게 출발한 탓에, 정기항로대로 내려오면 지연 도착할게 뻔하고,

인천공항 주변 공역이 혼잡해, 마침 서해상 공역도 비어있겠다 무안공항까지 바로 내려가도록 ACC에서 유도한듯 싶더라구요.

 

Y644 항로의 BODOL fix와 REBIT fix 중간 지점에서 무안공항 ILS Y RWY19 IAF인 GOBUN fix까지 Direct로 이동,

무안공항 주변에서 장주비행 중인 경비행기를 피해 지도 상공에서 한 바퀴 선회한 후 19번 활주로에 정렬합니다.

 

 

경비행기 한 대가 RWY19에 라인업하지 않고 홀드 해있길래 북경수도항공이 파이널 구간에 진입한 줄 알았는데,

뜬금없이 해양경찰 소속 CN-235가 내려옵니다=_=

 

 

예상치 못한 트래픽에 당황해하는 것도 잠시, 오늘의 목표물인 북경수도항공이 곧 내려온다길래 카메라를 챙겨 비행기 낚을(!) 준비를 합니다.

 

 

 

 

 

오늘의 목표물인 린이(12:25)발 무안(15:25)행 북경수도항공 401편, A320-200 샤크렛, B-9962, 카이사 관광 (凱撒旅遊) 특별도색 기체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Caissa 카이사 관광 (凱撒旅遊) 특별도색은,

HNA 통신공보 특별도색에 이어 두번째로 맞이하는 북경수도항공의 특별도색으로,

HNA 그룹 계열사 중 여행 계열사를 홍보하기 위한 도색입니다.

(HNA 그룹 소개 보러가기)

 

여행 계열사라서인지 『검색(수색/搜索)창에 凱撒旅遊 만 입력해보세요~』 라는 뉘앙스의 글도 적어져있습니다.

 

 

 

 

 

사진 찍고 있으니까 오른쪽 창가에 앉은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가네요=_=...

 

 

 

 

 

Flare~.

날이 덥다 보니 지열도 심하고, 엔진 뒤로 뿜어져 나오는 열기도 더 뜨겁게 느껴집니다.

 

 

이 녀석이 뜨려면 한 시간정도 기다려야 하고, 그 사이에 입출항하는 항공기라고는 경비행기밖에 없는 고로 시원한 여객청사에 가서 쉬려했으나,

희멀그런 녀석 한 마리가 활주로를 향해 슬금슬금 굴러 오는 것을 발견하고 포인트에서 잠시 대기합니다.

 

 

 

 

 

활주로를 향해 굴러 온 녀석은, 조금 전에 내린 해양경찰 소속 CN-235였습니다.

착륙 후 주기장으로 들어간 줄 알았는데, 주기장에 들어가지 않고 그대로 유도로를 거슬러와 다시 활주로에 라인업 하더라구요.

 

주기장에 들어가지 않은 걸 보니 인근 해경 사무실에 용무를 보려 찾아온 건 아닌 듯 싶고, 단지 비행훈련을 위해 내려온걸려나요?

 

 

 

 

 

RWY19에 느릿느릿 올라섭니다.

 

그동안 해경 소속 CN-235는 사진을 통해서나 봤지 실제로 본건 이번이 처음인데,

동네(!)에서 흔하게 보이는 공군 CN-235와 동일 기종임에도, 도색이 달라서인지 마치 다른 기종처럼 느껴집니다.

 

 

 

 

 

이륙 준비절차를 수행 중인 것인지, 라인업 후 이륙하지 않고 한참을 멈춰 서있습니다.

 

 

 

 

 

얼마나 멈춰 서있었으려나요?

이륙 준비가 끝났는지 출력을 올려 가속, 곧이어 이글거리는 지열에 뒤덮입니다.

 

해경 소속 기체는 오늘 본 CN-235가 처음인데, 기회가 된다면 해경 소속 챌린저 기체도 보고 싶습니다.

 

 

 

 

 

:: 무안(16:25) → 린이(17:40) / 북경수도항공 402편 ::

 

 

해경 소속 CN-235가 이륙한 후 공항 청사로 가서 숨 좀 돌리고,

북경수도항공 출발시간에 맞춰 다시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거의 정시에 도착한 만큼 제시간에 출발하네요.

 

 

 

 

 

이 녀석이 나오기 전까지 경비행기 두 대가 계속 터치 앤 고 중이었던 만큼,

이번에도 지난번처럼 이 녀석이 라인업하기 전에 경비행기 한 대가 내려올 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경비행기들을 잠시 다른 곳으로 보낸 건지, 멈추지 않고 그대로 라인업합니다.

 

엔진 뒤로 열기가 장난 아니네요...ㅜㅜ;;;

 

 

 

 

 

동체에 적어진 글씨가 잘 보이게 한 컷~.

 

 

 

 

 

라인업 완료.

활주로까지 굴러 오는 동안 이륙 준비를 모두 끝마쳤는지, 라인업과 동시에 바로 출력을 올립니다.

 

비행기가 무거워 이륙 출력을 높게 설정한 건지, 엔진 소리가 평소보다 더 시끄럽습니다.

 

 

 

 

 

계속해서 가속하는 북경수도항공입니다.

비행기가 무거워서인지 아니면 날이 더워서인지 평소보다 더 오래 달린 끝에 이륙, 좌선회하여 Y722 항로에 진입합니다.

 

다음 비행기는 해 떨어진 후에나 내려오는 고로, 이 모습을 마지막으로 이날 출사를 마무리하고 광주로 이동합니다.

 

 

원래는 북경수도항공이 목적이었는데, 불현듯 해양경찰 소속 CN-235가 내려와준 덕에 좋은 구경 할 수 있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트래픽과의 조우가 공항 출사의 또 다른 매력이지 않나 싶네요.

 

이번에 준비한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더운 날씨에 함께 출사하신 대한만세님 고생 많으셨고, 부족한 글,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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