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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공항 시너리의 PAPI 정밀도를 개선하였습니다

반쪽날개 2016. 11. 29. 23:30

 

지난 11월 6일부로 목포와 군산, 인천 탑승동 A를 제외한 모든 공항 (김포, 김해, 광주, 무안, 청주, 울산공항)의 재정비 작업을 마무리하였고,

이 작업을 통해 계류장, 유도로, 청사 등이 실제 공항과 동일한 위치에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1600px 사이즈로 확대됩니다 ::

 

 

 

뿐만 아니라 위 스크린샷에서 처럼, 공항 항행 시설 중 ILS/DME 시설 위치가 좀 더 정확해져,

ILS/DME 혹은 LOC/DME 접근 시 거리 오차는 0.1nm, 고도 오차는 10ft 이내로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위 차트는, 광주공항 ILS DME 04R 차트로, ILS DME별 통과 고도가 표시되어있으며,

제가 제작한 시너리 역시 실제 공항 접근 차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만큼, 공항 접근 시 높은 정밀도를 보여줍니다.

 

 

 

 

 

이 작업 이후 실제와 어느 정도 유사한 환경 속에서 비행할 수 있게 되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이번에는 PAPI (Precision Approach Path Indicator / 정밀 진입 경로 지시기) 데이터를 건드려보았습니다.

 

이전 작업에서 ILS 구성 장비를 실제 위치로 옮긴 것처럼, 이번에는 PAPI를 실제 위치로 옮겼고,

그 결과 글라이드 슬로프와 PAPI의 강하각이 얼추 비슷해졌습니다.

 

 

다만, 광주공항의 04L, 울산공항의 18번 활주로처럼 VOR DME 등으로 접근하는 활주로는,

3도 강하가 아닌 2.9도나 3.3도 등으로 강하하기 때문에 3도 강하각으로 설정된 PAPI와는 다소 어긋나 보일 수 있습니다.

 

모든 공항의 PAPI 강하각을 표준 강하각인 3도로 설정한 이유는, 공항별, 활주로별로 PAPI 설정 각도가 모두 다르고,

활주로별 PAPI 각도 데이터는 일반인이 구하기 힘들뿐더러 실제로 비행기를 몰고 공항 내 모든 활주로에 접근해보지 않는 이상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국내공항의 글라이드 슬로프 강하각은 대부분 3도 강하각을 가지고 있어 이론상으로는 PAPI와 정확하게 맞아야 하나,

PAPI와 글라이드 슬로프 안테나가 설치된 위치 및 높이가 서로 다르고, 항공기마다 조종석 높이가 다르므로,

ILS DME 접근이라 해도 완벽하게 맞지는 않습니다.

 

 

 

 

 

위 영상은, 광주공항 ILS DME 04R 접근 과정을 담은 것입니다.

 

3500ft부터 녹화를 시작했고, FAF 지점 통과 시 ILS DME와 통과 고도를 확인함과 동시에,

1000ft부터는 글라이드 슬로프 계기와 PAPI를 교차 확인하였습니다.

 

 

* * *

 

이번 작업을 통해 FS2004, FSX, P3D용 시너리의 PAPI 데이터가 수정되었고,

수정된 시너리는 본 블로그의 공지사항 (이곳)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