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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S2] 유로트럭시뮬레이터2 크리스티안산 → 스타방에르 동영상 운행일지

반쪽날개 2017. 6. 17. 04:23

 

 

모처럼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동영상 운행일지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이번 일지는 일전에 말씀드린 대로, 최근에 발표된 Heavy Cargo Pack DLC를 적용한 후 작성하였고

비바 프랑스! DLC의 수려한 경치를 배경으로 달려볼까 했는데,

안타깝게도 이날 프랑스에는 중량 화물이 나오지 않아 북유럽을 배경으로 달려보았습니다.

 

 

 

 

 

이번에 배송할 화물은 입환용 디젤기관차로 Heavy Cargo Pack DLC에 등장하는 화물 중 가장 무거운 61톤의 중량을 자랑하며

배송구간은 노르웨이 크리스티안산 (Kristiansand)에서 스타방에르 (Stavanger)까지입니다.

예상 주행거리는 181km, 예상 소요시간은 2시간 56분이구요.

 

배송 속성으로 일반배송, 중량물, 고가화물이 붙어있고

트레일러 타입은 Heavy Cargo Pack DLC에서 새롭게 등장한 트레일러 축이 조향 되는 특수 트레일러입니다.

 

 

 

 

 

운행에 앞서 그동안 사용해오던 6x2/4 Midlift 섀시를 8x4 섀시로 교체하였습니다.

유로트럭2 초창기 시절, MOD를 통해 8x4 섀시를 몰고 다녔지만, 거듭된 버전 업데이트로 인해 해당 MOD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6x4 섀시마저 주행 특성이 불안정해져 버린 탓에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한 6x2/4 Midlift 섀시를 몰고 다녀야 했으나

Heavy Cargo Pack DLC 출시와 동시에 중량 화물 견인을 위한 8x4 섀시를 제공해준 덕에 바로 갈아타게 되었습니다.

 

8x4 섀시가 아니더라도 중량 화물을 견인할 수는 있지만 역시 중량 화물은 8x4 섀시로 끌어야 제맛이지 않나 싶더라구요.

물론 8x4 섀시로 일반 화물을 견인해도 어색하지 않구요.

다만 축이 많은 탓에 유로트럭2에서 제공해주는 섀시들 중 기동성과 연비는 가장 떨어집니다.

(2축을 들어 올리면 6x4가 되니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을 듯 싶지만요)

 

 

 

 

 

새로 등장한 화물인 만큼, 이번에 배송할 화물을 좀 더 알아보았습니다.

먼저 화물이 실린 트레일러는 Goldhofer (골드호퍼) 사(社)에서 제작한 것으로,

무게 분산 및 트랙터 연결부에 실리는 하중을 덜어내기 위해 트랙터와 가까운 쪽에도 바퀴가 달려있고

무엇보다 트랙터와 트레일러가 꺾인 각도에 따라 트레일러 축이 회전 방향과 반대로 조향 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트랙터와 가까운 쪽의 바퀴는 회전 방향으로 조향 됩니다)

 

이러한 특성상 회전반경이 기존 트레일러보다 작으므로 기다란 길이와 달리 좁은 커브 구간도 큰 문제 없이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트레일러에 실린 화물은 Vossloh (보슬로) 사(社)의 입환용 기관차인 G6 모델로 실존하는 모델입니다.

입환기인 만큼 그 크기가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철도 기관차인 만큼 그 무게는 상당하며

앞서 말씀드린 대로 유로트럭2의 모든 화물을 통틀어 가장 무거운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Heavy Cargo Pack DLC에 등장하는 화물 중 차량형 화물은 전부 실존하는 모델이라고 합니다.

모바일 크레인은 Terex사 Challenger 3160,

아스팔트 밀러는 Wirtgen사 W 250i,

크롤러 도저는 Komatsu사 D155AXi-8

 

 

화물 정보를 제공해주신 J.B. 님과 수퍼톰캣 님께 감사 말씀드립니다.

 

 

 

 

 

Freighter Market 등지에서 중량 화물을 선택하면,

플레이어가 보유 중인 트랙터가 중량 화물을 견인하기에 적합한지를 그래프로 표시한 Truck Analysis 창이 뜨는데,

단지 중량 화물 견인의 적합성뿐만 아니라 보유 중인 차량의 자세한 정보를 파악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항목별로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Normal Cargo (일반 화물)

토크 (Torque), 엔진 출력 (Engine Power), 최종기어비 (Last Gear Ratio), 차동기어비 (Differential Ratio),

리타더 (Retarder), 축 개수 (Axle Count)

 

Heavy Cargo (중량 화물)

토크 (Torque), 최초기어비 (First Gear Ratio), 차동기어비 (Differential Ratio), 리타더 (Retarder),

축 개수 (Axle Count), 구동축 (Powered Axles)

 

Maneuverability (기동성)

기어 수 (Gears Count), 축간거리 (Effective Wheelbase)

 

Hills Traversal (등판력)

토크 (Torque), 최초기어비 (First Gear Ratio), 차동기어비 (Differential Ratio), 리타더 (Retarder),

 

Uneven Terrain (비포장도로)

기어 수 (Gears Count), 최초기어비 (First Gear Ratio), 차동기어비 (Differential Ratio), 축 개수 (Axle Count)

 

 

이미 다양한 시도를 통해 체험해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무조건 엔진 마력이 높다고 해서 모든 화물에 적합한 사양으로 만들 수 있는 건 아니고

자신이 주력으로 견인하는 화물에 맞춰 기어나 엔진, 섀시 등을 선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8x4 섀시는 중량 화물을 견인하기에 적합하지만, 기동성이 떨어지고 일반 화물을 견인하기에는 비효율적입니다.

 

 

 

 

 

:: 재생시간 : 20분 40초 ::

 

 

서두가 길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Vossloh G6 입환기를 싣고 스타방에르를 향해 출발해볼까요?

 

 

 

 

 

딱히 특이하다고 할 만한 일이 없는 평범한 주행이었습니다.

주행속도가 느린 건 화물이 무거워 가속이 쉽지 않은 탓도 있지만, 화물이 무거운 만큼 제동거리도 길어지는 탓에 일부러 천천히 달렸습니다.

 

교차로 등의 커브 구간에서 백미러를 통해 트레일러를 유심히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트레일러 축이 조향 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좁게 돌았음에도 도로 표지판이나 가드레일 등에 걸리지 않고 잘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다만... 후진할 때도 트레일러 축이 조향 되기 때문에 아직 이런 타입의 트레일러에 익숙지 않은 탓인지 깔끔하게 밀어 넣는 게 힘드네요.

특수 트레일러로 후진하는 방법을 더 연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배송결과입니다.

실 주행거리는 192km, 주행 시간은 3시간 45분으로 화물 특성상 예상시간보다 더 오래 걸렸습니다.

그래도 시간 내에 화물 파손 없이 도착할 수 있었구요.

 

 

이번에 준비한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유로트럭2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화물을 몰아봤으니, 다음에는 Heavy Cargo Pack DLC의 다양한 화물을 이용해 일지를 써볼까 합니다.

 

아무쪼록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