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 공항 출사는 무안공항에서 야쿠티아 항공의 수호이 수퍼젯으로

 

길었던 추석 연휴도 이제 하루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셨는지요.

 

이번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무안공항에 입항했던 전세기도 일상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입국하는 승객들을 태우고 막바지 비행에 투입되었습니다.

 

지난 10월 8일 일요일에는 10월 1일, 5일에 입항했던 러시아 국적의 야쿠티아항공이 무안행 마지막 전세편을 띄웠는데,

지난 1일, 5일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수호이 수퍼젯 100-95LR을 투입했던지라 대한만세님과 무안공항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1일은 비 때문에 출사를 나가지 못했고 5일은 뜬금없는 비 때문에 예정에 없던 우중 출사를 해야 해서 아쉬웠지만

마지막 날인 8일은 날씨가 좋아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수호이 수퍼젯을 프레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1일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5일은 하바로프스크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들어왔고

마지막 날인 8일은 1일과 마찬가지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들어오는 스케줄이라 합니다.

 

 

 

 

 

예정보다 약 30분 이른 1시 30분경 모습을 드러낸 야쿠티아항공.

이 녀석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12시 40분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해 목적지인 무안공항에는 14시 정각에 도착하는 스케줄이고,

편명은 SYL 9613편, 기종은 수호이 수퍼젯 100-95LR, 등록번호는 RA-89038입니다.

 

 

 

 

 

이날 입항한 RA-89038 기체는 1일에 입항했던 기체와 같은 기체라 합니다.

5일은 RA-89037이 입항했구요.

 

 

 

 

 

러시아제 비행기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미려한 디자인의 수호이 수퍼젯.

하지만 최종접근속도는 덩치에 비해 빠른 편이었습니다.

순식간에 포인트 앞을 지나가는데, 그 속도가 마치 전투기를 방불케 하더라구요.

 

 

 

 

 

날이 더워서인지 모락모락 올라오는 지열에 동체가 서서히 뭉개져 보이기 시작합니다.

실제로 이날은 실외온도가 28도까지 올라가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 했거든요.

 

 

 

 

 

Flare~.

 

착륙 후, TWY E2, A1을 지나 2번 스팟에 주기합니다.

 

 

 

 

 

약 한 시간 정도의 그라운드 타임을 가진 후 다시 블라디보스토크로 돌아가기 위해 활주로를 향해 굴러옵니다.

(무안(15:00) → 블라디보스토크(18:00) / SYL 9614)

아무래도 30분가량 일찍 도착해서인지 출발도 30분 정도 일찍 합니다.

 

하지만 TWY E3에 대기 중인 경비행기 때문에 곧장 라인업하지 못하고 경비행기를 보낸 후에야 활주로 위에 올라설 수 있었구요.

 

그나저나 PowerJet SaM146-1S18 엔진을 정면에서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그 모습이 마치 B737-200 엔진 (PW JT8D-x)을 인테이크 너비는 그대로 둔 상태에서 본체만 더 부풀려놓은 것과 비슷하더랍니다.

 

 

 

 

 

러더를 오른쪽으로 완전히 밟은 상태로 라인업.

활주로에 올라서기 전부터 방향타가 오른쪽으로 꺾여있던데, 러더 작동여부를 점검 중인 걸까요?

 

 

 

 

 

어쨌거나 느릿느릿 1번 활주로로 올라옵니다.

노즈기어에 장착된 네 개의 택시/랜딩 라이트가 이채롭네요.

 

 

 

 

 

라인업 중인 수호이 수퍼젯의 전체적인 모습을 프레임에 담아보기도 하구요.

 

 

 

 

 

그리고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헤드샷(!)도 날려줍니다.

 

연휴가 막바지에 이르렀는데, 이날도 출국하는 사람이 있는지 객실 창문을 통해 승객이 보이더랍니다.

하긴, 페리로 뜨는 게 아닌 만큼 승객을 태우고 가는 게 맞겠지요.

 

 

 

 

 

앞서 이륙한 경비행기와 간격도 충분히 벌어진 것 같은데, 좀처럼 이륙할 생각을 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대기 중인 수호이 수퍼젯.

방향타가 중립으로 돌아온 걸 볼 때 기체에 이상이 생겨 멈춰있는 건 아닌듯 싶고

어쩌면 출발이 너무 일러 대강 출발시각을 맞추려고 대기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움직이지 않고 그 자리에서 대기 중인 틈을 타 이 녀석의 이곳저곳을 프레임에 담아보았습니다만, 역시 구도가 다들 거기서 거기네요.

400mm 렌즈였다면 엔진이라도 클로즈업했을 텐데 300mm 렌즈로 저 작은 엔진을 프레임에 가득 차게 담는 건 힘들더랍니다.

(하긴... 400mm 렌즈로 클로즈업해도 지열이 심해 다 뭉개진 사진만 잔뜩 찍었겠지만요)

 

 

 

 

 

얼마나 기다렸을까요?

요란한 소리를 내며 가속을 시작합니다.

러시아제 엔진이라고는 하지만, 엔진 소리는 서구권 기체의 엔진과 별다른 차이가 없더랍니다.

 

 

 

 

 

한참을 달려 이륙한 후 부산 쪽에서 입항했던 것과 달리 서울 쪽으로 기수를 돌려 블라디보스토크를 향해 날아갑니다.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무안공항에 입항한 전세편을 9월 30일부터 4일에 걸쳐 프레임에 담아보았습니다.

전세편 대부분이 심야에 오가는지라 해가 떠 있는 시간에 볼 수 있는 기체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다행히 그간 보고 싶었던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와 야쿠티아항공이 낮에 운항해준 덕에 좋은 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남긴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야쿠티아항공, 중화항공, 스카이 앙코르 항공 외에 젯스타 퍼시픽도 구경할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젯스타 퍼시픽은 이른 아침에 입항하는 항공편인지라 그 시간에 공항 출사를 나간다는 것이 살짝 부담스럽기도 하고

...실제로 출사 계획까지 세워놓았지만, 늦잠을 자버린 탓에 젯스타 퍼시픽 낚시(!)는 결국 미수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어쨌거나 추석 연휴 맞이 무안공항 출사는 야쿠티아 항공의 수호이 수퍼젯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4일에 걸쳐 함께 출사 다녀오신 대한만세님 고생 많으셨고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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