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이야기/기 차 사 진

머리식힐겸 겸사겸사 나간 호남선 출사~.

반쪽날개 2007. 11. 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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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앞으로 다가온 논문발표.
책상은 그야말로 난장판입니다=_=

노트북 뒤에는 참고 서적이 쌓여있고, 노트북 옆으로는 논문 주제와 관련된
자료집, 그리고 mp3 player...
노트북 위에는 마지막 총알 한발이 올려져있습니다.

아~.... 머리아프.... 하고있는데, 기차여행카페 회원분으로부터 연락이 오더군요~.
하남역 출사가자는 내용이었습니다.
마침 논문때문에 머리도 아프고 바람도 쐬고, 총알 장전도 할 겸...
겸사겸사 출사가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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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하남역과의 거리는 가깝습니다.
사실 계속 걷지 않아도 되지만, 이곳과 가장 가까이 가는 버스가 지나가버려서
도보로 이동입니다. 전까지만 해도 산이었는데, 아파트단지 조성 공사가 한창이라
길도 뚫렸고 하남역까지의 접근성이 꽤 좋아졌지요.

아마 아파트단지가 완공되고하면... 하남역도 승객을 받지 않을까 싶더군요~.
극락강역과 비슷한 경우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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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서 첫번째 열차는 14시 45분 광주역을 출발하여 용산으로 가는
무궁화호 제 1426열차.
속도도 줄이지 않고 쌩~ 하고 지나가버립니다.

3호차는 역시나 새디자인 무궁화 장애인객차 (초기형이네요~)
그리고 나머지는 나뭇결 초기형과 후기형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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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지나가는 단행 디젤기관차.
장성/익산방면으로 달려가네요. 어디로 가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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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차 번호는 7438호 입니다.
이 기관차 역시 하남역을 무정차 통과합니다.
임곡역에 가서 컨테이너라도 끌어오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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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송정리발 용산행 KTX 제 410열차입니다.
목포역에서 14시 40분 출발, 송정리역은 15시 13분, 그리고 종착역인
용산역에는 17시 41분 도착하는 열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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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의 선두부는 이미 하남역 플랫폼 절반 이상을 지나가버린 후지만...
카메라 전체에 들어오질 않네요. 언제봐도 길군요~.
(사진 맨 오른쪽이 열차 선두부 기관차입니다. 작아서 잘 보이진 않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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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열차 전체가 하남역 장내를 빠져나갑니다.
과연 지연없이 무사히 용산역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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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용산발 광주행 새마을호 제 1113열차입니다.
11시 30분 용산을 출발하여, 15시 35분 광주역에 도착예정이지요.

햇빛 때문일까요?
왠지 기관차 정면부가 깨끗해보입니다. (...측면부는... 대략...)

이렇게 약 한시간가량의 짧은 출사를 마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시 논문의 압박을 받으며....(흐어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