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일상 이야기

메인보드 또...바꿨습니다. (Gigabyte EP45-UD3R)

반쪽날개 2009. 10. 9. 01:37
그러니까... 지난 9월 26일.
ECS P4M890T-M V2.0을 FOXCONN G31MX-K로 메인보드를 바꾼 이후, 딱 2주일만에 다시 메인보드를 교체하였습니다.
(그때 당시 좋다며 교체후기 올린 글 보러가기)

교체 사유는 다름아닌 64bit OS에서의 메모리 인식문제.
사실 현재 판매중인 모델이기도 하고, 당연히 메모리 리맵핑이 되어서 64bit에서 4기가 이상을 쓸수 있을줄 알았는데,
그 부분이 쏙 빠져버린덕에... 눈물을 머금고 다른모델을 물색하게 되었지요. 분위기가 바이오스 업뎃으로 해결 안해줄 것 같더라구요.
(파코즈에 올라온 폭스콘 G31MX-K 메인보드의 메모리 리맵핑 관련 글 보러가기)

P43이나, G43 이 계열 칩셋을 사용한 보드는 마음에 드는게 없고...
결국 기왕 돈 들이는 김에, 나중에 CPU나 램 등등을 추가 업그레이드 할 것 까지 생각해서 비싼걸 질러버렸습니다=_=;;;;
(...이번에는 ASUS P5Q STCOM 모델과 경합을 벌였는데, 결정적으로 ASUS보드는 제가 사용중인 CPU가 지원목록에서 빠져있더군요.)

뭐... 예전부터 기가바이트 보드를 좋아하기도 했고, 기가보드 특유의 레이아웃 역시 제 스타일(!) 이었던지라,
이번에 지른 보드를 놓고 다른 제품들을 비교해보는 식으로 물건을 선정해보았습니다.

이 보드... 유독 2G메모리 2개, LG제품 IDE방식 ODD랑 잘 안맞는다...라는 말이 많았고... 저에게도 딱 해당되는 내용이었습니다만...
메모리는 잘 안맞는다는 메모리와 제가 쓰는 메모리의 메이커가 다르고, ODD는 안그래도 하나 교체하려 생각중이었구요.

어쨌거나, 그렇게 충동구매질을 해버렸습니다=_=





구매한 모델은 P45칩셋을 얹은 EP45-UD3R제품 (REV 1.1).
Ultra Durable3 기술이 적용된 보드라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일전에 코어 i7 조립할때도 이녀석과 노스브릿지만 다른 EX58-UD3R 제품을 고르기도 하였습니다.
정말이지 소켓크기와 노스브릿지만 다르고 내부 구성은 (거의)똑같은 녀석이지요=_=...





생겨먹은건(!) 이렇게 생겨먹었(!)구요.

아래 사진이 지난번 i7-920 조립할때 사용된(?) EX58-UD3R입니다.
SATA2 포트는 6+2개로 둘다 같고, 메모리 뱅크역시 4개. 하지만 X58은 트리플, P45는 듀얼채널인지라 뱅크 구성이 살짝 다릅니다.
참, 그리고 EX58은 SLI나 CF가 가능하다는게 가장 큰 차이가 되겠네요.
(EX58-UD3R 조립하면서 저 괴상한 SATA포트덕분에 살짝 땀흘린거 생각하면....=_=;;
이번에 눈독들인 ASUS보드는 EIDE포트가 저렇게 생겼더군요... 그것도 PCI-EX슬롯 연장선상에.....;; 선 꼬아도 답 안나올듯 했습니다.)

EP45-UD3R은... 뭔가 붙어있는것들이 많네요. 하위칩셋임에도 불구하고 제품구성은 오히려 EX58보다 더 화려(?)합니다.
EX58은 보드에 변변찮은 스티커 하나 없이 단촐한 모습이었으니까요.



* * *


어쨌거나 제품 구성입니다.
EX58보다 더 빵빵한 내용물을 자랑하구요.
E-SATA 블라켓과 케이블도 제공되었다는게 차이점이었습니다.
(왠지 쓸데없이 두껍게 보이지만, 그래도 한번씩 읽어보게 되는 사용자 설명서는 여전합니다~.)





사실 물건 받기 전까지만 해도, 그동안 쓰던 메인보드들을 다 팔아치워버린 덕에... (예상외로 빨리 팔려버려서요=_=;; )
데탑 부품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었고 데탑도 못썼는데, 이녀석을 받고 다시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부품들을 쑤셔 박았(?)습니다.





다행히 뽑기 운이 좋았던지, 메모리, ODD인식 문제는 없었구요. (LG DVD Super Multi / DVD-RAM GSA-H54N Black 사용 중)

시스템 체크LED에도 정상적으로 불이 다 들어와주었습니다. OS설치 및 하드디스크 백업까지 순조롭게 진행되었구요.
(불량제품이라도 받았으면 눈물깨나 흘릴 뻔했습니다=_=)

케이스를 반으로 쪼개버린 HD4870의 당당한 모습도 보입니다. 케이스 내 선정리...포기입니다..ㅜ.ㅜ;





EP45-UD3R제품은, EX58-UD3R보다 절반가량 저렴한(?) 물건인데...
왠지 내부 구성품만 보면 EP45-UD3R이 더 비싼 물건처럼 보입니다...=_=;;;
EP45-UD3R에는 저런 스티커랑, 동급 제품 카탈로그도 들어있더라구요.

이제 메인보드도 바꿨겠다~ 메인보드의 성능에 맞게 CPU도 바꿔볼까요+_+

p.s
안그래도 요새 CPU온도가 냉동실급이라서 약올랐는데, 슬슬 겨울도 돌아오겠다... 히터로 쓸 겸, 오버나 해봐야겠습니다~.
물건가격답게 오버클럭하기도 쉽게 되어있더군요+_+!


p.s2
여기저기 사용기에 올라왔던 것 처럼, 전원을 넣으면 CPU팬이 바로 도는게 아니고 살짝 움찔 했다가 돌기 시작하더군요.
(VGA쿨러는 전원 켜자마자 우렁차게 돌아줍니다=_=)
전원 끌때 전원이 바로 나가는게 아니고 약 (빠른)1초정도 딜레이 후에 파워가 나가더군요~.


p.s3
Flight Simulator9에서 가격대 최고성능을 뽑아보자던 야심찬 계획은 결국 실패...로 돌아가게 된걸까요..ㅜ.ㅜ;
이것저것 계산해 보니 모니터 포함 총 59만원 들어갔네요..ㅜ.ㅜ;


p.s4
...FS 설치할일이 막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