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이야기/기 차 사 진

무궁화호 기관차는 편성 분리작업 중

반쪽날개 2009. 12. 1. 21:36
오늘로 6일째에 접어든 철도파업.
그 때문인지, KTX이하급 여객열차와 화물열차에 공백이 생겼고, 그로인해 막대한 손해가 있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제가 살고있는 곳을 지나는 호남/광주선의 경우도 장거리 간선열차와 단거리 통근열차 등 일부 열차가 운휴에 들어갔구요.

역 한편에 운행이 임시 중단된 열차편명이 붙어있었는데 다행히도, 제가 탈 열차는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4번홈에 서있는 광주발 목포행 1983열차.
목포역에서 기관차 분리, 광주로 돌아가기 위해 기관차 위치 변경작업이 한창입니다.




어라=_=... 반대쪽으로 간줄 알았더니 기관차 혼자 어디론가 떠나버렸군요.




한편, 2번선에는 이제 막 도착한 용산발 목포행 무궁화호 1403열차가 도착, 기관차 분리가 한창입니다.
팬터 위치를 바꾸려는지, 팬터그래프를 모두 내려놓은 상태구요.




KTX 411열차가 들어오기 전에 후다닥 선로를 바꿔 반대쪽으로 넘어갑니다.

파업때문인지, 열차에는 예전에 비해 이용하는 사람들이 적었던것 같습니다.
1984열차의 경우, 평소같으면 임성리를 지나면서 부터는 좌석 대부분이 채워져서 운행하지만, 오늘은 빈자리가 많이 보였구요.
열차 로테이트 역시 몇몇 편이 운휴해버림에 따라 복편까지 덩달아 운휴되고 있는 듯 싶었습니다.
또한, 정차역 안내방송이나 출입문 개폐조작에 미스가 많았고, 열차 정차범위 내에 정차하지 못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가 아닌지라 파업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할 수는 없겠지만, 아무쪼록 빠른 시일 내에 파업이 끝났으면 합니다.
대중교통이 파업하면 가장 큰 손해를 보는건 이 수단을 이용하는 사람들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