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이야기/기 차 사 진

신덕건널목 단체 소출사~.

반쪽날개 2008. 6. 25. 23:35

오늘 광주에 두명의 손님이 내려온다고 하시네요.
사실 어제 서대전역에서 먼저 만날수도 있었지만 간발의 차이로 만나지 못하고, 오늘 오후 송정리역에서 처음 만나게 됩니다.

이원섭님과 송인규님이지요.
광주에서는 희창님과 제가 마중나가고 후에, 박세진님과 이종오님이 합류하기로 하였습니다.

송정리역에 도착해서 희창님과 종오님, 인규님 이렇게 합류,
후덥지근한 대합실을 빠져나가 역 광장에서 이야기를 하다가, 인근 신덕건널목 (신동사거리 인긴)에서 간단하게 소출사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세진님과 종오님의 경우에는 역까지 오는데 소요시간이 길기 때문에 이곳인근에서 합류하기로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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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으로는 거의 기차탈때만 지나가는지라, 이곳으로의 출사는 오늘이 처음입니다.
안내원분께 사진촬영을 허가받고 이곳에서 사진촬영을 시작합니다.

순천발 목포행 무궁화호 제 1973열차와, 목포발 용산행 새마을호 제 1104열차가 지나가고,
다음 상행열차인 KTX 제 414열차부터 촬영을 시작합니다. 

이곳은 길은 좁지만 차량 통행이 많은곳이라 기차라도 지나가면 금새 차들이 길게 늘어서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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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열차가 지나가고, 송정리역에서 먼저 온 무궁화호 제 1405열차를 선행해가는 KTX 제 411열차입니다.
411열차가 플랫폼에 들어오자마자, 이곳 건널목에 경보등이 울리며 차량과 인원 통행을 통제합니다.

역시나 순식간에 건널목 앞뒤로 차량이 길게 늘어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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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열차가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뒤를 이어 출발하는 목포행 무궁화호 제 1405열차.
KTX선행대피를 위해 5번 플랫폼에 정차하는 열차죠.

1405열차의 경우에는 호남선 몇 안되는 전량 새디자인 객차로, 1호차를 제외한 전 객차는 새디자인 초기형이고,
1호차만 새디자인 후기형 객차로 편성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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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무궁화호까지 지나가고 다음 열차는 오후 7시 이후에 지나갑니다.
그사이에는 전부 광주역 발착 열차들이죠.

불과 몇분사이에 여러대의 열차가 지나갔다고 하기엔 지금 보이는 송정리역은 한산하기 그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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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자리를 옮겨갑니다.
도산역에서 종오님과 합류하기 위해 도산역으로 가는거지요.

신덕건널목의 선로는 총 네개.
지하철반입선, 호남본선x2, 공군부대로 향하는 선로. 때문에 건널목의 규모가 꽤 크죠.
혹시나 마지막 차량이 건널목 끝에 걸려있다면 다음차량은 건널목으로 진입하지 않고 안전선(?) 밖에서 대기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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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 후 빠질 수 없는 식사~.
오늘은 희창님의 추천(?)으로 우산동의 모 삼겹살집으로 갔습니다.
소주도 한명 올리구요~.

...저 음식 이름이 뭐였지요=_=? 고추장 삼겹살 볶음인가....
일단 맵지도 않고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음식 나오고 불과 5분 23초만에 바닥을 보게 되었지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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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남은 양념에 밥까지 비벼서 초토화 시키고,
광주역으로 가서 인규님을 배웅한 후, 광주역 육교에서 해산하였습니다~.

먼길 내려오시고, 또한 짧지만 자리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p.s : 26일날 출사가실분=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