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일상 이야기

출사 나갈때마다 흐려지는 날씨

반쪽날개 2010. 7. 27. 15:16

희안하게, 날이 좋아서 출사나가면, 없던 먹구름이 생겨나 어둑어둑 해지고 곧 비를 뿌리더라구요=_=...
아직 장마철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째 이번 장마는, 기후가 바뀌어버린건지 꾸준히 내리는게 아니고, 마치 동남아의 '스콜'처럼 기습적으로 쏟아 붓더라구요=_=; )

여하튼, 지난 주말 출사때 찍어놓은 하늘사진(?)입니다.




7월 24일 토요일.
<패닝포인트>

호남선 임시 누리로가 지나가던 당시의 하늘 상황입니다.
점점 먹구름이 몰려온다 싶더니, 찍고 약 20분 정도 지나니까 비가 무섭게 쏟아지더라구요=_=;;;
이렇게 어두워지면 사진찍기 힘들다니까요..ㅜ.ㅜ;;
(당시 셔터속도가... 1/50정도로 패닝사진 찍기는 딱이었지만요=_=;...)

(24일 출사기 보러가기)





7월 25일 일요일.
<북송정 삼각선>

동네는 비오길래, 출사를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하다가 그냥 강행해서 나간 출사.
...약오르게 이동네는 해떠있더라구요=_=;;

하지만 그것도 잠시.
저 멀리 먹구름이 보이더니, 저 멀리 비가 쏟아지는 모습까지 보이더랍니다=_= (왼쪽 먹구름 아래)
한곳만 집중적으로 쏟아붓네요~.

곧이어 이동네도 빗방울이 떨어지더랍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이번에는 누리로 지나갈때까지는 날이 괜찮았다는거지요~.

(25일 출사기 보러가기)





25일 일요일 저녁하늘입니다.
비록 구름이 많이 끼긴 했지만, 북서쪽 하늘은 구름이 어느정도 걷혔는지 노을이나, 노을빛에 물든 구름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18mm 광각이 절실히 느껴지던 순간이었습니다..ㅜ.ㅜ; )

그러고보면 요즘 하늘을 봐도 여름하늘이 아닌, 마치 가을하늘과 같은 분위기던데,
날씨도 그렇고 기상상태도 그렇고 뭔가 예전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랄까요...
막상 장마라고 해도 비는 안오고.. 가끔 7월 말인데도 불구하고 한밤중에는 이불 덮고 자야될만큼 찬바람 불때도 있구요.

...이렇게 되면 올해 벼농사 완전 흉년일지두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