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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 릴리즈 질렀습니다

반쪽날개 2010. 8. 8. 22:38

야경을 찍다보니, 이제는 2초 타이머 기능보다도 더 신속한 야경촬영을 필요로 하게 되었습니다=_=;;;
...그게 일반 풍경같은건 2초 타이머도 무난하지만, 역에 잠깐 정차해있는 기차나, 활주로에서 이륙하는 항공기 궤적을 담을 때, 2초라는 시간은 상당히 크죠.

타이머 딜레이 없이 릴리즈를 이용하면, 손떨림 없이 셔터를 누를 수 있고,
타이머 작동 램프가 작동되지 않아, 주변에 있는 사람이 느낄 수 있는 불쾌감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구요.

여하튼, 전부터 질러야지~ 하면서 맘먹고있다가, 오늘 전자상가에 장보러(?) 간 김에 이녀석까지 하나 업어왔습니다.




....카메라 매장중에서 유선릴리즈 파는곳은 거의 없었는데, 운좋게 카메라 관련 액세서리가 많아보이는 매장에 갔더니 물건이 있었습니다.
(...물론, 전자식 릴리즈는 대부분 팔고있는데, 제가 필요한건 기계실 릴리즈니까요=_=;)

니콘(Nikon)사의 AR-3 유선 릴리즈입니다.
가격은 1만원 초반대로 전자식 릴리즈나 무선릴리즈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지만... 이녀석의 메카니즘(?)을 봤을때 조금 비싸다... 라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어쨌거나, 나중에 지를 DSLR 물밑작업(!)도 할 겸, 매장 아저씨랑 이야기하다가, 2천원 할인받고 하나 업어왔습니다~.





포장을 제거해보았습니다.
이런식으로 생겼구요.

전체 길이는 30cm, 케이블 부분은 약 22cm정도 입니다.





손잡이와 바늘(?)이 나오는 구멍입니다~.
주사기 손잡이 같이 생긴곳을 누르면, 볼펜 촉처럼 생긴곳에서 바늘이 나와 셔터를 누르게 되구요.
주사기 손잡이 같은 곳, 바로 아래 톱니모양은, 셔터 버튼을 고정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 사진처럼 눌려있으면 셔터 버튼이 자유롭게 움직이고,
톱니모양 손잡이(?)가 약간 올라와있으면, 벌브모드를 위해 버튼을 누른만큼 고정 시켜주게 됩니다~.





이런식으루요~.
저렇게 벌브모드로 놓고 버튼을 누르면, 다시 잡아빼도 올라오지 않는데, 이때는 저 톱니모양 스위치(?)를 한번 눌러주면
스프링의 힘에 의해 다시 원상복귀 됩니다.





...기계식 릴리즈는 이렇게 셔터 스위치에 꽂게 되지요~.
릴리즈와 셔터가 연결되는 부분이 나사선으로 되어있는데, 카메라에도 릴리즈를 꽂을 수 있게 똑같이 나사홈이 파져있습니다~.

...릴리즈도 질렀겠다... 다시 야간출사에 열을 올려봐야될듯 합니다=_=

이제 다음 지름 리스트는 모노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