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일상 이야기

사이타마야 라멘 이자카야 수완점

반쪽날개 2011. 5. 10. 22:53

 

블로그 유입검색어를 통해 우연히 알게된 동네의 일본식 라멘 전문점.

 

어디에 있나 하고 검색하던 도중, 쿠스테이에서 판매하는 세트메뉴 쿠폰을 구매하면, 저렴한 가격에 이것저것을 맛볼 수 있어서

2인 세트 두개를 구매하고, 휴일인 오늘 이곳을 찾아가보았습니다.

 

...동네임에도 불구하고, 큰길이 아닌, 큰길에서 약간 안쪽에 들어와있는지라 그동안 못보고 지나쳤었는데

동네에도 이런 가게가 있다는걸 알고는 깜짝 놀랬지요.

 

 

 

 

 

전통 일본 라멘집은 광주에 이곳이 유일하지요.

체인점 형식으로 운영하는 곳으로, 광주 광산구 수완동 1117번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수완 대주피오레 6단지 근처이기도 하구요.)

 

 

 

 

 

체인점 형식으로, 본사는 서울에 있는듯 싶구요.

밖에서 보면 얼핏 선술집으로 보일법한데 (투x리 같은...), 라멘이나 덮밥은 물론 사케와 생맥주까지 판매하고 있습니다.

 

찾는 사람들에 비해 가게 규모는 조촐한 편이었습니다.

일부러 식사시간을 피해서 오후 2시를 조금 넘겨서 갔는데, 저희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는지

식사시간이 지난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법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쿠폰 구매당시 3번 세트는 매진이었고, 구매한건 1번과 2번 세트.

라멘 2개와 교자 or 고로케, 그리고 덮밥 2개와 교자(군만두) or 고로케를 선택할 수 있구요.

 

매뉴판을 보고 어떤걸 먹을지 골라봅니다.

 

 

 

 

 

메뉴판을 뒤적뒤적 거리다보니 라멘이나 덮밥 이외에 볶음류도 판매하더라구요.

다음에는 볶음요리도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주문은 라멘의 경우 탄탄라멘 + 미소라멘, 덮밥은 새우덮밥과 부타동을 그리고, 고로케와 교자 하나씩 주문하였습니다~.

 

 

 

 

 

요녀석은 탄탄라멘. (중국식입니다.)

국물색깔에서 보여지듯, 얼큰한 맛이 일품이구요.

 

얼핏보면 엄청 매울 것 같지만, 부담스러울 정도로 매운건 아니고, 매운것에 약한 사람도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적당히 매운맛이었습니다.

 

 

 

 

 

이녀석은 미소라멘.

흔히 된장라면으로도 잘 알려져있지요.

 

느끼하지않은 담백한맛이 꽤 좋았구요.

 

 

 

 

 

이건 새우덮밥입니다.

...새우튀김이 맛있게보여 하나 집어먹을려다가 저지당한 비운(!)의 덮밥이지요..ㅜ.ㅜ;

 

 

 

 

 

마지막으로, 부타동 (돼지고기 덮밥) 입니다.

 

라멘의 경우, 면이 쫄깃쫄깃하고, 라멘 종류에 따라 면발 굵기도 살짝씩 달랐구요.

무엇보다 각각의 라멘국물마다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스턴트에 길들여져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세상(!)을 경험할 수 있었구요.

 

덮밥은 밥이 질기지 않고 고슬고슬한게 좋았습니다.

다만, 일식의 특성인지, 덮밥의 경우, 양이 미묘하게 적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교자와 고로케는 나오자마자 해체작업(!)들어간고로 사진이 없습니다..ㅜ.ㅜ)

 

 

과연 어떤 맛으로 뱃속(!)을 즐겁게 해줄까 라는 기대로 찾아간, 사이타마야 라멘 이자카야.

여러 블로그에서 그러하듯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쉽게도 쿠스테이 쿠폰판매가 끝나서 저렴한 가격에 여러 메뉴를 주문할 수는 없지만, 이정도 맛과 가격이라면 부담없이 즐길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라멘은 보통 4900~5900원 선이구요.)

 

일식 라멘이나 덮밥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찾아가셔서 맛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