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 G29를 영입한 이후 수동운전하는 재미에 푹 빠져 유럽과 북미지역을 누비며 화물을 나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I-Shift AT2812D 변속기가 장착된 750마력의 2012년형 볼보 FH로 헤비 카고나 스페셜 카고를 끌고 노르웨이의 산길을 달릴 때면 변속기 토크 때문인지 급경사 구간에서 오르막을 올라가지 못하고 뒤로 밀리는 참사(!)가 종종 벌어지곤 하는데, 이럴 때마다 옵션에서 변속기 타입을 H-Shifter에서 리얼 오토매틱으로 바꾸는 것이 번거로워 해당 변속기에 크롤러(Crawler) 기어를 넣어보았습니다. 크롤러 기어는 (자동 변속기 기준) 기어 단수 앞에 A가 아닌 C로 표기되는 극 저단 기어로 기어비가 2~3배 수준이라 고중량 화물을 싣고 출발할 때 사용합니다. 유로트럭2에서 기어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