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이야기 229

단행(單行) 그리고 안개속의 극락강역

여름날씨처럼 더운, 연휴 하루 전 날.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 조금 일찍 내려 극락강역이 내려다보이는 고가도로위로 올라갔습니다. 어제보단 덜하긴 했지만, 오늘도 뿌연 안개끼인날이 계속되었구요. 열차 시간도 확인하지 않고 무작정 찾아왔지만, 운 좋게도 안개속에서 단행 디젤기관차 한대가 광주역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극락강역 포인트로 출사 나갔습니다~.

오랜만에 출사를 나가보았습니다. 장소는, 전에 자주가던 송정리 포인트가 아닌, 극락강역 뒷편 2순환도로 포인트. 지난 가을쯤 왔었으니, 꽤 오랜만에 다시 찾아오게 되었네요. 이번 출사는 Ogawa님과 함께 하였습니다. 극락강역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합류하여 포인트로 이동하였구요~. 날씨가 화창하다못해 한여름같아서 더운데 잘 버틸 수 있을까 걱정이 되더랍니다=_=;;;;;; 가는도중 만난 극락강역. 이글거리는 지열이 날이 덥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오늘 광주 낮기온... 26도까지 올라갔지요. 포인트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익숙한 구도네요~. 일단 적당한 장소에 삼각대를 세워놓습니다~. 그리고 조준 완료=_=. 먹잇감을 노리는 매의 눈(!).......일지두요=_=; Ogawa님의 카메라~ 후지 2..

광주지하철 1호선, 광엑스포 특별래핑 열차 운행

4월 2일부터 5월 9일까지, 광주 상무지구에서 개최되는 광엑스포. 어제 광엑스포 전시를 위해 전투기가 육로를 통해 이동되어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면, 지하에서는 광엑스포 특별 래핑을 한 전동차가 운행되고, 엑스포관련 래핑이 된 스크린도어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특별래핑 전동차는 3월 12일부터 5월 9일까지 운행되며, 내용은 당연히(!) 광 엑스포와 관련된 내용으로 광 엑스포에서 접할 수 있는 것 들이 글과 그림으로 설명되어있습니다. (특별래핑이 된 차량은 1x05편성입니다.) 평동역 인근에서 열차를 기다리고... 저 멀리 열차가 눈에 들어옵니다. 기존 도색과는 다른 알록달록한 색깔에 멀리서도 눈에 띄더라구요. 평동역에서 승객 하차 후, 회송을 위해 옥동기지 반입선으로 진입합니다. 뒷부분의 모습이..

KTX2 (KTX 산천) 첫 운행 시작!

지난해 하반기. 상당부분에서 국산화를 이루어낸 (보도자료에 의하면 약 90%정도 국산화 되었다고 합니다.) 차세대(?) 고속열차인 KTX2가 선보인 이후, 계속된 시운전을 거쳐, 2010년 3월 2일, 드디어 정식 상업운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기존 KTX의 문제점을 대폭 개선한 이 열차는, 종전의 KTX와 다르게 10량 1편성 운행을 함으로서, 승객이 적든 많든 무조건 20량을 달고다녀야 했던 KTX에 비해, 좌석수를 더 탄력적으로 제공할 수 있음은 물론, KTX도입당시 말이 많았던 역방향 좌석을 제거, 전 좌석 순방향 좌석이 장착되었으며, 항공기 비즈니스 클래스를 보는 것 같은 특실, 그리고 더욱 세련된 일반실 (우등실), 열차카페를 적용, 정식 운행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아직은 도..

설연휴 마지막날 호남선 - 임시열차 퍼레이드(!)

휴일이 끼인 2박 3일의 짧은 설 연휴. 토, 일요일이 포함, 막상 휴일은 월요일 하루 뿐이라서 연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은 설이었지만, 짧은 기간이나마 고향을 방문하고자 하는 귀향객들이 많았는지, 항공편이나 열차편등에 다수의 임시편이 편성되어 운행되었습니다. 광주공항의 경우, 아시아나 러쉬가 있었고, 호남선의 경우에는 무궁화와 새마을호의 임시편이 줄을 이었습니다. 로지스를 보니 열차가 많이 지나간다는 지인의 연락을 받고 호남선 출사를 나가게 되었습니다~. 첫 열차는 용산행 상행선 KTX. 시간표를 뽑아가기는 했는데, 중간중간 빼먹은 열차들도 있고 제대로 나오지 않은 사진들은 바로바로 삭제해버린 탓에 열차번호까지는 기록하지 못했습니다..ㅜ.ㅜ 용산발 광주행 새마을호~ 광주에 내려오는 정기편 새마을호는..

호남선을 달리는 열차들(?)

오랜만에(?) 호남선으로 출사를 나가보았습니다~. (Ogawa님과 함께~) 찍은건 많은데 왠지 건진 사진은 얼마 없는듯한 기분이랄까요? (오늘 해랑도 지나갔는데 보기좋게 놓쳐버렸습니다=_=; ) 한참 재미붙인 기차 패닝샷 사진 중에서 잘나온것들만 추려서 올려봅니다~. #.1 용산행 KTX. ...오늘 출사 나가서 찍은 사진 중 가장 잘나온 유일한 사진이 되버렸습니다=_=; #.2 과도한 크롭질은 화질에 큰(!)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해준 사진이지요=_=;; 나름 패닝은 잘되었지만, 하필 다리 교각에 제대로 가려버려가지구요=_=;;;; (요 앞사진도 잘나왔는데, 코 부분이 잘려버렸습니다~) #.3 왠지 2/3만 나온 8200호대 전기기관차. 8200호대 기관차를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바퀴가 다른 차량..

무궁화호 1982열차는 광주송정역 4번 홈 접근중

광주-목포 통근형 무궁화호중 하나인 1982열차. 아침에 목포에 내려갔다가 다시 출발역인 광주역으로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이 열차의 경유역 중, 호남선 마지막 역인 광주송정역에 정차 후, 경전선, 광주선을 지나 광주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옅은 안개 사이로 짧막한 3량객차를 끌고 4번홈으로 접근중인 8224호 전기기관차가 보입니다~.

기차사진 모듬세트매뉴(!)

기차, 기차역, 지하철등등의 사진을 모~두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촬영한 카메라 기종은 Fuji Finepix S200EXR. 1200만화소에, 광학 14.3배줌, 조리개는 F11, 셔터속도는 최저 30초까지의 장노출이 가능한 하이엔드 카메라입니다~. 무엇보다 모터에 의한 줌조정이 아닌, 수동식 줌조절이 가능하고, 반셔터를 누른상태에서 줌을 돌려도 목표에 맞춰진 촛점이 계속 잡혀있기 때문에 항공기나 움직이는 사물에 대한 촬영이 상당히 편리한 기종이기도 하죠. ...중요한건... 저 카메라가 제것은 아니고 Ogawa님의 카메라라는 것=_=....; 리퀘스트로 제 블로그에 사진들을 올려놓게 되었습니다~. (...그...그러니까 안그래도 지름신이 집앞에서 벨누르고 있는데 사진까지 보내주시면 저도 모르게 10개..

오랜만에 나간 출사

오랜만에 기차를 찍으러 출사를 나갔습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광주지역 출사를 나온 Ogawa님과 동행하였구요. 아무래도 광주지역 출사 포인트 하면, 송정리 포인트가 제격인듯 해서 이곳을 소개시켜드릴 겸, 출사장소를 잡게 되었구요. 점심때까지만 하더라도 싸락눈이 내렸지만, 2시를 넘어서니 눈도 그치고 간간히 햇빛도 비춰주었습니다. #1. 호남선에서 북송정 삼각선을 통해 빠져나와 최종 목적지인 광주역으로 향하는 KTX. #2. 광주/경전선 분기점을 지나 서광주역으로 향하는 화물열차. #3. 광주선을 달리는 8200호대 전기기관차도 빠질 수 없겠지요? #4. 먹구름 끼인 하늘, 하지만, 그 구름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KTX 차체에 비칩니다. #5. 왠지모르게 상당히 샤프니스 해져버린 사진. 기관차 앞부분을 가린..

눈덮힌 매월철교위를 달리는 무궁화호

#.1 #.2 예~전에, 서광주역과 효천역 사이에 있는 화방터널로 출사를 나간적이 있었습니다. 그 위치에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풍암지구 공구상가 인근을 지나가는 철교가 나오는데, 오늘은 그 철교 옆에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화방터널에서 나와 고가형식으로 서광주역까지 연결되어있는 이 철교의 이름은 매월철교. 단선철도 치고는 왠지 어색해 보이는 현대화된 교량이 어색해 보이는 구간입니다. 휴일인지라 화물열차들은 대부분 운휴상태에, 하루에 몇편 없는 여객열차만이 선로위의 눈을 걷어내며 목적지로 달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