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wa B737-800WL KA4510 (KCFS-223) Gwangju to Jeju
● Route : Gwangju (KWJ/RKJJ) → Jeju (CJU/RKPC)
● Aircraft : B737-800WL
● REG NO. : KCFS-223
● ETD : 17:00(Local) / 0800z
● ETA : 17:45(Local) / 0845z
● ATD : 17:00(Local) / 0800z
● ATA : 17:35(Local) / 0835z
● FLT Time : 35M
BGM : 당연하게 여기던 따스함을...
* * *
요즘들어 일교차가 큰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낮에는 햇살이 뜨겁다가도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부는데 건강하신지요.
그동안 간단한 비행 스크린샷들만 남기다가, 오랜만에 일지다운 일지(!)를 작성해보았습니다.
이번 일지는, 지난번 수정한 KAWA B737-800 Winglet모델 텍스쳐 마이너 업데이트에 대한 테스트,
그리고 워크 앤 팔로우가 간헐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에 대한 테스트를 겸해서 작성되었구요.
구간은 오랜만에 광주발 제주행 정기편을 뛰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광주발 제주행 비행을 했던게 2006년 12월 3일이니, 거의 5년만에 이 구간을 비행해보는 듯 합니다.
(그럴만도 한게, 구간이 가깝기도 하고... 대부분은 김포-광주 노선을 위주로 비행했으니까요ㅜㅜ)
그럼 제주까지 비행할 항공기로 가볼까요?
금일 제주까지 비행할 항공기는, 3번 스팟에 세워진 B737-800WL, KCFS-223 항공기로,
광주를 17시 정각에 출발하여, 목적지인 제주공항에는 17시 45분 도착예정인 KAWA 4510편에 투입되었습니다.
3번 스팟이, 브릿지가 달린 스팟이긴 하지만... 브릿지가 움직이지 않는 관계로(!), 사다리를 펼쳐놓았습니다.
다들 제주로 향하는 항공기들입니다~.
블루링크 B737-600은 저희보다 10분정도 일찍 출발하고, 2번 스팟에 있는 B737-900은, KA4510편을 운항하는 트래픽 기체구요.
예전 2기 초기 때, B738이 아닌 B739를 운용했었는데, 그 당시 기체 한대를 퍼플라인으로 남겨놓았습니다.
(한때 보유하고 있다가, 지금은 운항용 기체를 제공하지 않는 기종 중, B737-900과 A340-500이 트래픽팩 상에 한대씩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날씨도 선선하겠다, 외부점검하기 딱 좋은 날씨인 듯 합니다.
외부점검을 마치고 조종실로 들어와 제주공항까지 비행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합니다.
FMC에 제주공항까지의 경로를 입력하구요.
현재 제주공항 바람이 애매해서, 활주로 방향이 언제 바뀔지 모르는 관계로, IPDAS까지만 입력해놓구요.
...MCP스크린샷도 찍은 것 같았는데 어디론가 사라져버렸습니다=_=;
이륙활주로는 RWY 22R로, 비행거리가 상당히 짧기 때문에, 순항고도는 12000피트로 잡아놓았구요.
(RWY 4에서 떴다면 14000ft까지 올라갈 수 있을 듯 싶지만요~)
제주공항까지의 경로를 모두 입력한 후, 다시 밖으로 나와 비행기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닙니다.
이번에 FS2004용 B737-800WL KAWA 기체의 일부 마킹을, FSX용 B737NGX 레이아웃과 동일하게 수정하였습니다.
크게 수정된 것은 아니구요. 일단 노즈기어 페어링 커버에 적어진 항공기 등록번호 글씨 색깔을 짙은 회색으로 변경하였구요.
윙렛 마킹을 조금 더 키움과 동시에 수평을 맞췄고, 꼬리날개 태극기 테두리를 좀 더 연한 색깔로 바꿔보았습니다.
그동안 나름 괜찮게 보여서 그대로 썼었는데, NGX에 새로 도색하면서 일부 부분 도색을 살짝 바꿔보았는데, 그동안 쓰던 도색보다 괜찮길래
FS2004용 737도색도 NGX스펙에 맞춰 바꿔보았구요.
바꾸고 나니, 의외로 그간 쓰던 것 보다 더 마음에 들더랍니다~.
(진작 바꿀껄 그랬습니다=_=)
출발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승객 탑승과 화물 적재도 완료된 듯 싶구요.
슬슬 제주로 가기 위해, 펼쳐놓은 사다리를 접구요~. 환기시킬려고 열어놓은 뒷문도 닫습니다.
출발 준비 완료 후, 후방견인을 시작합니다.
RWY 22로 바로 빠질 수 있게 기수를 북쪽으로 돌려주구요.
후방견인 완료 후, 2번 엔진 부터 시동해줍니다.
2번 엔진 시동완료 후, 1번 엔진도 시동해주구요.
엔진 시동 완료 후, 전원 소스를 엔진 제너레이터로 전환해준 후, APU off.
Spoiler ARM, Auto Brake RTO, Flaps 10 Set.
지상에서도 작업이 모두 끝났는지 출항해도 좋다는 신호를 보냅니다~.
TWY P2를 통해 램프아웃 후, TWY T4를 통해 RWY 22R까지 지상활주하게 됩니다.
제주까지 향하는 트래픽 기체를 졸졸 따라가구요~.
저 B739애칭도, B738과 똑같은 Dazzle Pink 입니다~. (원래 B739애칭은 City Flyer였습니다.)
B739는 핑크라인이 아닌 퍼플라인이니... Dazzle Purple로 바꿔줘야되나 싶기도 하구요=_=;;;
활주로가 코앞이라 금방 활주로에 도달하였습니다.
일단 선행 항공기 먼저 이륙시키구요~.
(...어차피 편명이나 행선지도 같은데 중련으로 이륙하면~ 타워에서 화내려나요 >_<)
선행항공기 이륙 후, 저희 항공기도 이륙합니다.
라인업 하는동안, Landing/Strobe Light켜주고, 엔진 스타터 노브를 CONT위치로 돌려줍니다.
Auto Throttle ARM.
FS2004용 PMDG B737은, MCP가 Honeywell사 모델 하나 뿐이라, 이륙 전 LNAV, VNAV ARM이 안됩니다..ㅜ.ㅜ
NGX는 Honeywell사 모델은 물론, 최신(!)모델인 Collins 모델도 선택할 수 있어, B744나 B777과 같이 이륙 전 LNAV, VNAV ARM이 가능하지요.
FS2004용 PMDG B737 시리즈가, NGX에 비해 살짝 더 클래시컬 합니다.
RWY 22R Line up.
1번 스팟에는 어딘가에서 날아온(!) KAWA ATR72 한대가 자리잡고 서있습니다~.
활주로를 달려 Vr에서 Rotate~.
Gear up 해주구요.
Gwangju 2A IPDAS 출발절차에 의거 출항중입니다.
RWY 22를 이륙하여 RWY HDG를 잡고 1900ft까지 상승하다가, 1900ft에 도달하면, KWA R-192로 좌선회하구요.
KWA 코스 192에 도달하면, 거기서 IPDAS fix로 우선회한 후, B576항로에 진입하게 됩니다.
(설명이 좀 복잡해진 것 같은데, 사실 B576항로가 South Bound는 KWA R-192, North Bound는 R-12입니다~.)
EICAS의 엔진 출력이 CLB로 바뀌었구요.
엔진 스타터 노브를 OFF위치로 돌려줍니다.
KWA 코스 192도와 가까워짐을 확인 후, KWA R-192를 타고 IPDAS로 가기 위해 우선회합니다.
(KWA VOR 남쪽 B576항로의 최저고도는 8000ft인지라 아직 항로비행은 아닙니다.)
대강 나주시 산포/남평 경계 부근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저 멀리 나주 금성산도 보이구요.
지난 주말부터 내륙지역에 안개때문에 뿌옇더랍니다. 주말에 출사 나갈때도 안개가 끼었었는데... 플심에서까지 안개가 끼어있습니다..ㅜㅜ;
계속 상승중입니다.
이번 F1 대회가 열리는, 영암군청 소재지 상공을 지나가고 있구요.
(여기는 영암읍이고~ F1대회가 열리는 곳은 삼호읍으로~ 거리가 조금 있는 편입니다~. 삼호는... 목포 바로 옆동네니까요.)
스크린샷에는 안찍혔지만, 비행기 우측편으로는 월출산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강진 군청 소재지 상공을 지날 때 쯤, 비행기도 순항고도인 12000ft에 도달하였습니다.
비행하면서 전이고도 안넘어가고 계속 지역고도 잡고가보기는 무척 오랜만입니다=_=;;;
천관산 근처를 지나갑니다.
(비행기 꼬리쪽에, 산봉우리 주변으로 구름이 걸쳐져있는 산이 천관산입니다~.)
저 뒤로 왠지 좀 큼지막한 섬이 고흥 거금도입니다~.
완도(비행기 아래 섬)와 해남 땅끝도 보입니다~.
한참 비행 중, 제주공항 이착륙 활주로 정보가 들어옵니다.
RWY 24를 사용한다고 하구요.
IPDAS 4T 접근절차를 FMC에 입력합니다.
IPDAS → (11000ft) → TAKGU → (8000ft) → MAGMA → (6000ft) → DADDY (IAF)
IAF인 DADDY fix에 6000ft고도로 통과하게 되고, 이곳에서 용담VOR 18DME ARC Turn 후,
용담VOR R-065/D16 지점에서 RWY24 헤딩 잡고 파이널 들어가게 됩니다.
....있다가 접근하면서 할말을 미리 다 해버린 탓에... 정작 접근할때는 할말이 없을 듯 합니다..ㅜ.ㅜ;;
어쨌거나 현재 비행기는 아직 하강도 안한 상태구요=_=;;;;
하강 지점은 저 앞에 표시되어있습니다. IPDAS fix를 지나고 얼마 안있어 바로 내려가구요.
MCP 고도를 리셋해줍니다.
광주에서 차로 완도나 강진까지 가려면 한참걸리는데... 비행기로 오니 금방입니다=_=.
하긴 완도가면서 하늘을 보면 비행기들 날아가는게 보이는데... 뭔가 많이 약오르더라구요.
(특히 낮으막 하니~ 광주가는 비행기를 보면 저녀석은 20분 후면 광주 도착인데, 저는 2시간 후 광주 도착......이다보니 은근히 약오른달까요=_=; )
B576항로를 빠져나가 TAKGU fix를 향하는 도중 하강을 시작합니다.
검푸른 남해바다.
아직 10월 중순이라고는 하지만, 바닷바람은 슬슬 한겨울이 가까워졌음을 알리는 듯 은근히 매서워졌습니다~.
검푸른 색깔이 보기만해도 한기를 느끼게 하네요~.
IAF인 DADDY fix까지 fix하나만을 남겨놓은 상황. FMC에 최종 접근속도를 지정해줍니다.
플랩 40도에 속도는 132노트구요.
얼마나 내려왔으려나요~? 저 멀리 제주도가 보입니다.
저녁시간이라 해무가 몰려오는지, 섬 전체가 뿌옇게 보이네요~.
YDM R-065/D16 지점에서 RWY 24헤딩인 65도로 기수를 돌립니다.
NAV1에 RWY 24 ILS주파수를, NAV2에 용담 VOR 주파수를 넣구요.
ARM 해놓은 로컬라이저를 인터셉트 하였는지, VOR/LOC이 Active 되었습니다.
윙렛달린 737은 감속이 힘들어요~. (767도 윙렛 달아놓으니 감속이 힘들더라구요ㅜㅜ)
G/S잡기 전, 안정적인 하강을 위해 어느정도 속도를 줄여놓을 목적으로 스포일러를 전개, 감속합니다.
G/S 캡쳐~.
플랩 전개 및 감속중입니다.
안개속에 들어왔는지, 주변이 온통 뿌옇습니다.
엔진 스타터를 CONT위치로 놓아주구요.
Gear Down.
Flaps full. 속도는 132노트까지 감속했구요.
저녁 해무가 무섭게 밀려드나봅니다. 시정치 꽝인걸요~?
한참동안 안개속을 뚫고 내려가다보니, 저 멀리 희미하게 Approach Light가 보입니다.
APP Light도 확인했겠다, 1000ft 지점에서 Auto Pilot Disengage.
수동으로 내려갑니다.
요새 비행을 통 안했더니 감이 완전히 죽어가지고... 가급적 자동접근은 자제해야될 듯 합니다..ㅜ.ㅜ;
Spoiler ARM, Auto Brake 1 Set.
착륙 허가도 받았겠다~ 그대로 활주로 위로 날아들구요~.
쿵~.
제주에도 가을이 찾아왔는지, 공항 주변 나무들이 알록달록 물들어 있습니다~.
Spoiler Deployed, Thrust Reverse~.
뒤에 비행기 따라온다고 하니, 후다닥 감속하고 TWY C로 빠져나갑니다.
...생각해보니 주기장 확장+고속이탈 유도로 AFCAD로 교체를 안해놨습니다..ㅜ.ㅜ;
(제주공항을 자주 안가다보니 윈도우 재설치 하면서 파일 교체한다는걸 깜빡 했네요=_=; )
그러고보니 제주공항 RWY 6말단부분도 연장/이설한 듯 싶더랍니다.
제주공항 사진 보니, RWY 6부분 마킹이 조금씩 뒤로 밀려있더라구요.
엔진 스타터 노브 OFF, APU Start, Landing/Strobe Light off.
Flap, 스포일러 원위치, Auto Brake off.
광주에서 저보다 더 빨리 출발한 녀석이, 왠지 저보다 더 늦게 내려왔습니다=_=;;;
(그러니까 짧은 국내선 구간에서는 과속 안한다니까요~.)
Ramp in 하구요~.
파킹스팟은 7번 스팟을 배정받았습니다.
...주기된 비행기들을 보니, 다들 B737입니다=_=;;
빙글빙글 돌며 7번 스팟에 진입하구요.
스팟 정대 후, 천천히 접근하면서 Taxi light off, 전원 소스를 APU로 전환해줍니다.
Stop~.
APU로 전원이 연결되었는지 다시 한번 확인 후, Fuel Cut off.
Beacon off~, Seat Belt Sign off~.
출입문 열립니다~.
왠지 브릿지가 안움직여서(!) 그냥 사다리를 펼쳐버렸습니다~.
본격적으로 승객 하기 및 화물 하역이 시작되구요~.
조금 전에 내린 광주발 4510편 트래픽은 1번 스팟으로 들어갔습니다.
슬슬 날이 어두워지는지 주기장에 조명이 들어오구요~.
도착은 예정보다 10분 빠른 17시 35분입니다. 총 비행시간은 35분이구요.
거리가 가깝다보니 금방 도착합니다~.
* * *
NGX를 몰다가 FS2004로 다시 내려오니, 디테일 면에서 NGX가 월등함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ㅜ.ㅜ;
비행 특성은... 2004용 PMDG 737NG도 나쁘진 않지만, 확실히 NGX가 더 다듬어졌음을 느꼈구요.
2004용이든 X용이든, PMDG가 비행기 하나는 기가막히게 잘만든 듯 싶습니다^ㅡ^.
FS 상용 여객기는 PMDG, LVL-D 두개만 믿고 가야될 듯 싶기도 하구요~.
이번 비행에서 테스트하려 했던 두가지 항목은, 전부 이상없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항공기 도색은, 발표 전에 충분히 테스트를 하고 발표한지라, 사실 이번 비행은 테스트라기 보단 거의 프로모션(!)에 가까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워크앤팔로우 문제는, 역시나 키보드에 흐르는 잔류전원으로 인한 오작동이었던 듯 싶습니다. (메탈 케이스 키보드니까요ㅜㅜ)
접지를 다시 제대로 해주니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날짜를 두고 2~3회 정도 계속 테스트해보았습니다.)
아무쪼록 35분간의 짧은 비행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