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송정 신호장 11

광주행 남도해양관광열차 (S-Train), 마지막 운행모습을 카메라에 담다

남도를 여행하는 여행자들로 하여금, 남도의 맛과 멋,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게끔 『남도해양관광열차 S-Train』 운행을 시작한지도 어느덧 9개월이 다 되어갑니다. (2013년 9월 27일 운행개시) 개통 초기의 남도해양관광열차는 광주와 부산을 기점으로, 광주에서는 마산까지, 부산에서는 여수까지 일 1회 운행하였는데, 광주-마산구간의 수요저조로 인해, 2014년 1월 11일 부터 서대전-순천경유-광주송정역으로 노선이 변경되었고, 운행구간을 변경한 이후에도 서대전-익산-순천 구간은 수요가 있는 반면, 순천-광주송정 구간은 수요가 많지 않은 탓에, 같은해 6월 1일부로 또다시 노선이 변경되었습니다. 이번에 변경된 노선은 용산-여수로, 전라선 열차와 같은 구간(용산-서대전-익산-전주-순천-여수)을 운행하게..

6월 황금물결 사이를 달리는 무궁화호

#.1 #.2 지난 일요일 실패했던 보리밭 사이로 지나가는 RDC동차를 잡기 위해, 다시한번 공항 앞산을 찾았습니다. 순천발 목포행 1973이라면 100% RDC였겠지만, 오후에 잠깐 시간이 빈 틈을 타 나온지라 1972열차를 노릴 수 밖에 없었구요ㅜ.ㅜ 이미 지난 일요일에 쏟아져내린 호도알만한 우박과 비, 그리고 화요일까지 저녁마다 쏟아진 소나기 때문에 보리밭은 폭격맞은 것 처럼 변해있더라구요=_=;;;; 게다가... 이번 1972열차... RDC가 아닌 일반 DL견인이었습니다. 아쉽기는 하지만, 지나가는 모습이나마 사진으로 담아보았구요. 1번은 1973열차를 기다리는 동안, 먼저 지나간 광주발 목포행 1983열차입니다. 어김없이 RDC로 운행되고 있었구요. 요즘 교육이다 뭐다 바쁜통에 통 기차도 못타..

기차사진 모듬세트매뉴(!)

기차, 기차역, 지하철등등의 사진을 모~두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촬영한 카메라 기종은 Fuji Finepix S200EXR. 1200만화소에, 광학 14.3배줌, 조리개는 F11, 셔터속도는 최저 30초까지의 장노출이 가능한 하이엔드 카메라입니다~. 무엇보다 모터에 의한 줌조정이 아닌, 수동식 줌조절이 가능하고, 반셔터를 누른상태에서 줌을 돌려도 목표에 맞춰진 촛점이 계속 잡혀있기 때문에 항공기나 움직이는 사물에 대한 촬영이 상당히 편리한 기종이기도 하죠. ...중요한건... 저 카메라가 제것은 아니고 Ogawa님의 카메라라는 것=_=....; 리퀘스트로 제 블로그에 사진들을 올려놓게 되었습니다~. (...그...그러니까 안그래도 지름신이 집앞에서 벨누르고 있는데 사진까지 보내주시면 저도 모르게 10개..

대설경보. 그래도 기차는 달린다.

서해안지방은 대설주의보, 이동네는 대설경보=_=... 16일부터 이틀간 연이어 쏟아지는 눈은 마치 2005년 호남폭설때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그때 된통 당한 이후, 그때처럼 교통이 완전히 마비될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요. 남쪽에 있으면서도 지리적 특성상 겨울만 되면 눈이 많이 내리는 동네. 눈, 하면 여러가지를 떠올릴 수 있겠지만, 뭐니뭐니해도 눈오는날 하는 출사는 맑은날의 출사와 달리 또다른 매력이 있지요. 집에 가는길에 보니 마침 경전선쪽에 기차가 지나갈 시간이었던지라 지하철에서 내려 인근 선로로 가보았습니다.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반겨주는 거센 눈보라=_=.... 단단히 무장하고 열차를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마침 순천발 목포행 1973열차가 지나갈 타이밍이었던지라, 신호등은 파란불이 ..

경전선 서부지역 (광주-순천)에 출몰한 RDC

오랜만에 뒤적여본 KR로지스. 우연찮게 경전선 목포-순천구간을 운행하는 열차를 클릭해보았는데, 뭔가 차량번호에서 낯선 분위기가 물씬 풍겨납니다. 4자리수 차량번호... 드디어 경전선 서부지역에도 RDC(Refurbished Diesel Car)가 운영되는것이었습니다+_+! 날씨 좋은날 한번 구경하러 가보자 하고 벼르고(!)있다가, 어느날~ 이녀석을 카메라에 담을 기회가 생겼습니다. 보아하니, 목포-순천구간을 운행하는 1971~1974열차 모두 RDC로 바뀐듯 했구요. 로테이트는 1971 → 1972, 1973 → 1974 순서로 운행되는듯 했습니다. (1973, 1974는 목포에서 로테이트 시간이 32분정도밖에 되지 않았었는데, 동차로 바꾸고나면, 기관차 분리/연결작업시간이 없으니, 대기시간상으로 한결 ..

동송정 신호장을 지나가는 무궁화호

카메라 적응 겸, 겸사겸사 동송정 신호장쪽으로 가는 도중, 목포발 순천행 무궁화호 1972열차와 조우하게 됩니다. #1. 변함없이 7000호대 DL이 견인하고 있었구요. 요즘들어 이 편성에 자주 끼어있는 디자인리미트 객차도 보입니다. #2. 느릿느릿 동송정신호장을 빠져나가구요. #3. 열차가 지나간 후, 다음 열차는 부전->목포구간 막차인 1953열차가 지나갈때까지 평온함을 유지할듯 합니다.

눈내린 후의 기찻길

지난 금요일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도 그치고, 오늘은 간만에 푸른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맑아지긴 했지만, 아직 기온은 낮은 상태인지라, 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쌓여있을 것 같았지만, 차가운 바람에도 불구하고, 바람이 불지 않을때의 햇살은 꽤 따스했기에 어제까지 연신 내린 눈은, 따스한 햇살에 조금씩 녹아가고 있었습니다. 논 위에 쌓인 눈은 아직 완전히 녹지 않았지만, 선로위는 눈이 녹아 흔적을 찾아보기도 힘들었습니다. 원래의 색으로 돌아가고있는 풍경을 배경삼아 용산역으로 향하는 KTX 제 510열차(광주 14:10 → 용산 16:59)의 모습입니다. 좁은 골목길 틈새를 따라 뻗어있는 경전선도 선로 주변에만 눈이 약간 남아있을 뿐이었습니다. 용산에서 11시 30분 출발하여 광주에 15시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