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호 79

추석 임시열차로 광주송정역에 모습을 드러낸 디자인리미트 객차 개조형 새마을호

3박 4일의 추석 연휴도 이제 하루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고 계시는지요. 연휴 첫날, 연휴를 맞이하여 입항한 전세기들을 구경하기 위해 무안공항에 다녀온 후 이번에는 추석 임시편 열차를 보기 위해 광주송정역에 가보았습니다. 기차 출사는 올해 초 설 연휴 때가 마지막이었던지라 무척 오랜만에 기차를 본 게 되겠네요. (사실, 지난 6월 16일에 광주 인근 호남 고속선으로 기차를 보러 다녀오기도 했는데, 그때 찍은 사진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추석 연휴라고는 하지만 예년과 달리 올해는 광주행 임시 항공편이 한 대도 투입되지 않았고 열차만이 임시편을 투입했는데, 투입된 임시 열차편이라 해도 KTX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무궁화호와 새마을호는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언제부턴가 광주역으로는 임시편이 편..

무술년(戊戌年) 설 연휴 마지막 날 호남선에서 본 다양한 열차들

3박 4일간의 길었던 설 연휴가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즐거운 설 명절 보내셨는지요. 이번 설 연휴를 맞이하여 다양한 임시편 열차와 항공기가 투입되어 여행객을 실어날랐는데, 광주지역도 예외는 아니었고 임시편 열차와 항공기를 구경하기 위해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 지인들과 함께 광주송정 이남 호남선과 무안공항에 다녀왔습니다. 전날인 17일까지만 해도 미세먼지 하나 없는 쾌청한 날씨였지만, 출사 당일인 18일은 미세먼지와 더불어 구름이 짙게 깔려 출사하기에 썩 좋은 날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명절 연휴가 아니면 보기 힘든 녀석들을 프레임에 담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출사를 나가보았습니다. 무안공항으로 가기 전에 먼저 호남선으로 이동합니다. ▲ 용산(09:48) → 목포(14:41) / 새마을호 4123열차..

추석연휴, 호남 고속선과 광주선의 열차들

3박 4일... 대체휴일을 빼면 2박 3일간의 짧았던(!)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간 지금. 아직도 명절 후유증(!) 탓인지 조금만 더 쉬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셨는지요. 추석... 하면 송편, 보름달 등등 여러 가지가 떠오르지만, 그중에서도 귀성/귀경길을 책임지는 교통수단을 빼놓을 수 없겠지요. 명절 때마다 공항, 기차역, 터미널 등으로 몰리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임시 운행편이 편성되곤 하는데, 이번 추석 연휴 때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이번 추석은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된 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로, 과연 호남 고속선에 어떤 임시열차가 투입될지 궁금해 스케줄을 조회해보니, 호남 고속선의 모든 임시열차가 익산 이남지방에서는 보기 힘든 중련 편성의 신형 KTX 산천으로 투..

흐린날 주말 오후, 동네를 거닐며

온종일 잿빛 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 것 처럼 후덥지근한 주말이었습니다. 요 며칠 계속 공항에 나가 비행기 사진을 찍은 탓에 한동안 카메라는 쳐다도 안보고 있다가, 운동삼아 동네 한바퀴 돌러 나가는 김에 겸사겸사 카메라를 들고 동네 스냅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스냅사진 찍는다면서, 습관적으로 망원렌즈...를 들고 나가버렸네요=_=;; ) 강변 산책로를 따라 공항쪽으로 쭉 내려가다보니 광주행 ITX 새마을이 지나갈 시간이길래, 적당한 곳에 자리 잡고 기차를 기다립니다. 이동네 출사 포인트가 다들 거기서 거기인지라 신선한(?) 맛은 없지만, 운남철교 옆 포인트에서 ITX 새마을을 찍어본 적은 없었던지라 이곳에서 한장 찍어보았습니다. 이녀석은, 용산(13:40)발 광주(17:41)행 ..

완전 오랜만에 광주선으로 출사 다녀왔습니다

화창했던 주중 날씨와 달리, 일요일날 비소식이 있어서인지 토요일은 온종일 구름만 잔뜩 낀 날씨였습니다. 흐린 날씨이긴 하지만, 오히려 구름 때문에 햇빛이 나지 않기도 하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 외출하기는 좋았기에, 모처럼 카메라를 들고 동네 기차역에서 기차들을 잡아보았습니다. 몇년 전에 이사간 탓에 집과 멀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언제든지 부담없이 찾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한 극락강역.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편하게 출사할 수 있어 한때 기차사진 찍으러 자주 찾았지만, 요새는 통 발길이 뜸했던 탓에 극락강역 건너편 포인트를 찾은건 무척 오랜만입니다. 극락강역은 광주선 중간에 위치해있는지라, 광주발착 열차들이 중간 교행지로 사용하곤 하는데, KTX개통 이후에는 KTX간 교행으로 더욱 유명해지기도 하였습니다. (..

안개낀 설날 오후의 호남선

설 당일, 대한만세님과 광주공항으로 출사를 나갔고, 예상외로 심하게(?) 뿌연 공항 모습에, 비행기들 착륙하는 모습만 찍고 상대적으로 안개에 덜 민감한(?) 기차를 찍으러 이동합니다. 기차 시간표를 보니, 호남선쪽에 기차가 자주 지나가길래 소촌동 인근 호남선 패닝포인트로 이동하였고, 이곳에서 지나가는 기차에 셔터질(!)을 하며 출사를 계속합니다. :: 앞편 보러가기 :: 패닝 포인트 모습이 얼마 전에 왔을 때와 완전히 달라져있었는데, 광주지방경찰청 쪽으로 방음벽이 설치되었고, 포인트 쪽으로도 방음벽을 세울련지 선로 옆부분을 파헤쳐놓았더랍니다. 전봇대 역시 새로 설치한 것과 기존에 쓰던 것 두개가 혼재해있는 탓에, 전봇대를 피해가며 찍는게 관건이기도 했구요. 사진은, 누리로 부터 찍기는 했는데, 누리로 사..

광주선 여기저기서 기차를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8월의 마지막 주이자 마지막날. 요 며칠간 내린 비로, 날이 제법 선선해져 한여름에 비해 돌아다니기 딱 좋은 날씨가 연일 지속되고 있습니다. 기온이 많이 내려갔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햇살은 한여름 처럼 따갑긴 하지만요. 하늘도 푸르고 햇살도 좋아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밖에 나가보았습니다~. 공항에 가서 비행기를 찍자니 최근 전투기 추락사고로 인해 공항 분위기가 어수선하기도 하고, 어디로갈까~ 하다가 오랜만에 기차를 찍어보자+_+ 라며 극락강역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시간표를 보니, 마침 무궁화호, 새마을호, KTX가 줄줄이 지나갈 시간이더라구요. 애마(!)를 끌고 애용하는(!) 극락강역 인근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순환도로 신가 나들목 언덕 포인트에 와본것도 참 오랜만입니다. 이 포인트는 낮이 되면 역광..

따뜻한 봄날, 오랜만에 광주선 출사입니다

근 며칠간 기승을 부리던 꽃샘추위가 많이 누그러졌는지, 휴일은 모처럼 포근한 날씨에 자꾸만 밖으로 나가고픈 충동을 불러 일으키는 하루였습니다. 이 좋은 날씨에, 집에만 있기도 뭐하고... 오랜만에 코레일 로지스를 뒤적거려 보는데... 뭔가 익숙하면서도 낯선 분위기의 열차편명이 보이더랍니다. 새마을호 4274열차... 딱봐도 감이 오는게... 해랑이구나+_+! 하는 생각이 들었고, 객차 편성정보를 보니... 아니나 다를까 해랑이 맞았습니다. 게다가 평소같으면 하행선이었을 텐데, 이번에는 오랜만에 상행선 열차인고로, 바로 카메라를 들고 광주선 운남대교 포인트로 이동하였습니다. 하필 자전거가 고장난지라, 출사 나가기 전에 자전거 샵에 가서 수리를 한 후, 포인트로 이동하였구요. (너무) 넉넉하게 출발한지라 포..

추석 연휴 마지막날의 열차들

연휴 마지막날. 아무래도 연휴 마지막날인 만큼, 귀경인파가 기차역, 공항, 버스터미널등에 몰리며 북새통을 이룬 하루였습니다. 서울행 교통편들의 좌석을 구하기 힘들정도로 사람들이 몰려, 연휴가 시작될 때의 모습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구요. 서울과 전국 각지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임시 교통편들도 이제 막바지 운행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 출사는 오랜만에 ogawa님과 함께 하였구요. 즐겨찾는 출사장소인 광주지방 경찰청 앞 고가도로에서 출사를 시작하였습니다. #.1 목포 → 용산, KTX 제 407열차, 07호기 광주송정역이 광주지역 복합 환승센터로 결정됨에 따라, 광주송정역 진입 선로를 이설하거나 확장하려는지 북송정 삼각선쪽으로 부지 정리 및 배수로 이설공사가 한창입니다. 저희가 서있는 이 고가도로도 위치를..

추석 임시 열차편을 노리다!

뿌연 빛만 감도는 휴일 첫날 오후. 어제, 광주공항을 찾은 임시 항공편인 A300-600R을 만나보았다면, 오늘은 남부지방을 찾은 임시 열차편들을 만나러 나가보았습니다. 이번 추석 임시 항공편은 편수가 많지 않기도 하고, 중형급 항공기는 A300이 전부였던 탓에 아쉬운 감이 있지만 그와 반대로 열차편은 다양한 임시열차가 편성되어, 보는 재미, 타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용산발 광주행 임시새마을 4213/4214열차는 무려 2x1 좌석배열 특실이 편성되어 그동안 전라선 임시열차의 전유물이던 2x1 좌석배열 새마을을 광주지역에서도 구경할 수 있었구요. (외형상으로 다른 객차형 새마을호와 차이가 없는지라 사진으로는 남기지 않았습니다.) 그럼, 연휴 첫날인 9월 11일. 광주지역을 찾은 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