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3

경부선 2복선 전철화 공사중이던 시절~.

이 사진은 2003년 7월 2일 서울발 광주종착 무궁화호 제 422열차를 타고오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16시 25분 서울출발, 20시 52분 광주도착) 좌석은 5호차 33석이었구요. 아쉽게도 어떤 종류의 차량을 탔었는지는 기록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아마 나뭇결객차가 아니었나 싶은데 말이죠. 여하튼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때는 더위가 절정으로 치닫는 7월 초. 반년 넘게 일했던 직장(?)을 그만두고 (...8월 초에 군 입대했지요.) 자취방도 비워주고 본가가 있는 광주로 내려갑니다. 그당시 서울대 입구에 살았었는데, 왜 영등포로 가지 않고 서울로 왔는지는 미스테리지만, 그래도 덕분에 서울역 내부사진을 이렇게나마 건질 수 있었습니다. (...그래봐야 이게 전부지만요.) 바로타 발권기에서 표를 발권하고, ..

서울역 신 역사 개장 후~ 첫 이용.

2004년 1월 24일. 설날이죠. 군 복무중이던 시절, 이제 막 일병 진급을 했던때로군요. 그리고 2박 3일의 외박을 받고 나와 바로 서울로 튀었습니다. ...이유인즉, 흔히 걸리지 않는 A300-600R이 명절 대수송기간에 투입된거죠. 구간은 김포-광주. 바로 예약을 하고 서울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당일치기로 바로 내려오게 됩니다. (항공기 탑승기는 다음에 올릴게요~.) 서울역 신 역사가 생긴 후 처음 이용해봅니다. 군대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이용했을때 구 역사를 이용했으니, 입대한 후에 바로 신 역사가 개장한 것이겠지요? 뭐랄까~ 현대식으로 새로 지은 건물이다~ 라는 분위기가 확 풍기네요. 왠지 인천공항을 닮은 디자인 같기도 하구요. 열차 개편을 코앞에 두고, 모든 열차의 열차번호 앞에 9가 붙었습..

난생 처음 타보는 새마을호~.

2003년 5월 25일. 광주 집에 들렀다가 다시 서울로 일하러(?)가기 위해 열차를 이용합니다. 이번에는 무궁화 자리가 없어서 새마을을 타게 되었다죠. 난생 처음 타보는 새마을. 내심 기대중이었습니다. 그 당시 송정리역 7번 플랫폼이 한창 리뉴얼 공사중이라 8번만 사용하던 상황. 8번 트랙으로 새마을호가 들어옵니다. 오후 5시 31분 송정리역을 출발, 오후 9시 19분 서울역에 도착하는 새마을호 제 124열차죠. 새마을호 동력객차.... 즉 1호차 14호석이 저에게 배정된 자리입니다. ...조금 많이 시끄럽더군요. 저 앞 문을 열면 바로 기관실과 운전실로 갈 수 있습니다. ...관계자외 출입금지는 비행기 조종실이나, 기차나 똑같네요~. 무궁화에는 나오지 않던 TV방송.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갈 수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