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5

모처럼 1박 2일간 다녀온 제주도와 우도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하지만, 한낮에는 햇살도 좋고 따뜻해 놀러다니기 제격인 어느 가을날. 지난달 초에 이어 이번에도 불쑥 제주도를 찾았습니다. 급작스럽게 계획한 제주여행인지라, 할인표는 커녕 좌석 구하기도 힘들어 원하는 시간대의 항공기 좌석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행히 10월 초에 원하는 시간대 항공기에서 취소표가 한장 나와 바로 예약변경하고, 제주도로 내려갈 날을 기다립니다. 급작스럽게 계획했다고는 하지만, 사실 출발 한달 전에 비행기표를 예약해놨었지만요. (그 당시에도 인기 시간대의 좌석은 모두 매진이었습니다...ㅜㅜ) 이번 제주여행은 지난번 당일치기 제주여행때 가장 아쉬웠던, 제주 흑돼지님(!)과의 면담과, 강원도에서 내려오는 아는 동생도 만날 겸 겸사겸사 계획하게 되었는데, 아쉽게..

티웨이항공 타고 당일치기로 제주여행 다녀왔습니다

9월 4일은 광주공항에 처음으로 저가항공사가 취항하는 날입니다. 이번에 새로 취항하는 저가항공사는, 국내 저가항공사 중 하나인 티웨이 항공이구요. 저가항공사 답게 현재 광주-제주구간을 운항하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에 비해 1만원 저렴한 항공권 가격을 무기로 내세웠고, 왕복 항공권 가격이 메이저 항공사 편도 요금보다 더 저렴한 특별 할인 프로그램을 선보여, 그동안 비행시간에 비해 높은 가격의 항공권 가격이 부담스러워 제주 여행을 망설이던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저도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었습니다. 이미 지난 6월부터 광주-제주구간에 저가항공사가 취항한다는 소식을 접해들었고, 항공권 예매 개시일인 7월 말, 좌석이 풀리자마자 바로 광주-제주 왕복 티켓을 예약하게 됩니다. 원래는 9월 5일..

제주도 하이킹 여행기 :: 5편 :: - 집으로 (마지막편)

제주 하이킹 여행 마지막날. (03년 6월 24일) 제주도 하이킹 돌때는 계속 비를 뿌리는 꿀꿀한 날씨였는데... 돌아갈때가 되니, 그야말로 햇볓은 쨍쨍~ 한여름 날씨네요. 왠지 억울한걸요? 그러고보니 오늘 성산에 갈려고 했는데, 비행기시간과 버스시간이 맞지 않는 바람에 결국 성산행은 무산이 되버렸습니다. 게다가 여행경비도 바닥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은 위험한 상황이었지요. 아쉽지만 어쩔 수 없이 다시 제주공항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현재 우리의 몸상태는, 다리가 풀려서 이거 계단을 오르내리기도 힘들정도였습니다=_=;;; 돌아가는 항공편은 아시아나항공 OZ8934편으로 오후 2시 20분 제주를 출발하여 오후 3시 25분 서울에 도착하는 B767-300항공기입니다. 하지만... 주기장에는 이상한 비행..

제주도 하이킹 여행기 :: 2편 :: - 소인국 테마파크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제주도. 공항에서 짐을 찾고 대합실로 나갔을땐 이미 밤이 늦어버린 시간이라서 공항에서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바로 잠잘 곳을 찾아 제주시내로 들어갑니다. 여기저기 랜트카 직원들도 나와있고, 골프장에서 마중나온 차량들도 줄지어 서있었습니다. 그와는 다르게 저희는 조촐하게 시내버스타고 제주시내까지 이동하게 되죠. 그리고 왠지 엄청나게 허름한 모텔(?)을 잡고 여정을 풀어놓은 후, 근처 마트에 가서 오늘 먹을것과, 하이킹하면서 먹을것들을 구매합니다. 그리고 제주도 하이킹 첫째날. (03년 6월 21일) 하이킹을 하기 위해 자전거를 빌리고, (제주공항에서 픽업한 후, 대여점까지 이동) 본격적으로 하이킹이 시작됩니다. 오늘 이동할 구간은, 제주시를 출발하여 서부관광도로를 따라 이동한 후, 소인국..

제주도 하이킹 여행기 :: 1편 :: - 제주도 가는길

태풍이 한차례 휩쓸고 지나간 2003년 6월 20일. 제주도 하이킹을 가기 위해 김포공항으로 향합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저는 서울에 있었지요. 어떻게 하면 비행기값을 줄여볼까 하고, 별짓 다한 덕에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할인받아 내려갔던 기억이 나네요. 제주도에는 P군이 먼저 내려가있는 상태에서 제주도에서 합류하기로 하였습니다. 김포공항에서 처음 타보는 비행기. 카운터에서 짐 하나를 수하물로 맡기고 보안검색을 받은 후 격리대합실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브릿지가 아닌 리모트 탑승이었던지라, 탑승구를 못찾아 헤매고 있었습니다=_=; 결국 탑승구를 찾고 거기서 어슬렁거리며 놀다가 비행기로 가는 램프버스에 오릅니다.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이죠. 12번 게이트에 주기해있는 대한항공 B739 브릿지로 타는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