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산천 41

추석 임시열차로 광주송정역에 모습을 드러낸 디자인리미트 객차 개조형 새마을호

3박 4일의 추석 연휴도 이제 하루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고 계시는지요. 연휴 첫날, 연휴를 맞이하여 입항한 전세기들을 구경하기 위해 무안공항에 다녀온 후 이번에는 추석 임시편 열차를 보기 위해 광주송정역에 가보았습니다. 기차 출사는 올해 초 설 연휴 때가 마지막이었던지라 무척 오랜만에 기차를 본 게 되겠네요. (사실, 지난 6월 16일에 광주 인근 호남 고속선으로 기차를 보러 다녀오기도 했는데, 그때 찍은 사진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추석 연휴라고는 하지만 예년과 달리 올해는 광주행 임시 항공편이 한 대도 투입되지 않았고 열차만이 임시편을 투입했는데, 투입된 임시 열차편이라 해도 KTX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무궁화호와 새마을호는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언제부턴가 광주역으로는 임시편이 편..

무술년(戊戌年) 설 연휴 마지막 날 호남선에서 본 다양한 열차들

3박 4일간의 길었던 설 연휴가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즐거운 설 명절 보내셨는지요. 이번 설 연휴를 맞이하여 다양한 임시편 열차와 항공기가 투입되어 여행객을 실어날랐는데, 광주지역도 예외는 아니었고 임시편 열차와 항공기를 구경하기 위해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 지인들과 함께 광주송정 이남 호남선과 무안공항에 다녀왔습니다. 전날인 17일까지만 해도 미세먼지 하나 없는 쾌청한 날씨였지만, 출사 당일인 18일은 미세먼지와 더불어 구름이 짙게 깔려 출사하기에 썩 좋은 날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명절 연휴가 아니면 보기 힘든 녀석들을 프레임에 담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출사를 나가보았습니다. 무안공항으로 가기 전에 먼저 호남선으로 이동합니다. ▲ 용산(09:48) → 목포(14:41) / 새마을호 4123열차..

모처럼 호남고속선을 달리는 고속열차를 보고 왔습니다

요 며칠 몰아쳤던 한파가 누그러져 제법 포근한 날씨의 주말 오후, 모처럼 지인분들과 호남고속선 포인트에서 고속열차를 보고 왔습니다. 날은 포근했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날이 뿌예 다소 아쉽긴 했으나, 짧은 시간 동안 여러 대의 상하행 열차가 지나가 준 덕에 오래 기다리지 않고 구경할 수 있었고 그간 기차역 근처에서 느린 속도로 지나가는 열차만 보아오다 모처럼 탁 트인 포인트에서 시원스레 달리는 고속열차를 보니 상쾌한(!) 기분이 들더랍니다. 아래는 이날 찍어온 사진입니다. 쭉 뻗은 고속선을 시원스레 달리는 고속열차의 모습들, 함께 보시지요. 수서 (12:20) → 광주송정 (13:58) / SRT 609 열차 (221호기) 목포 (12:55) → 서울 (15:35) / KTX 514 열차 (009호기..

오랜만에 호남고속선과 광주선에서 마주한 기차들

근 반년 넘게 기차 출사를 나가지 않다가 모처럼 독특한 편성의 중련열차가 내려온다는 소식을 듣고 대한만세 님과 모처럼 호남고속선으로 출사를 나가보았습니다. 독특한 중련편성은, 기존 KTX 산천 (파란색)과 신형 KTX 산천 (보라색)의 조합으로, 신형 KTX 산천이 전부 SRT로 넘어간 이후 열차가 부족하진 코레일이 KTX 산천을 추가 도입해 이를 시험할 목적으로 신형과 구형 KTX 산천을 중련편성을 한 것인지 내심 궁금해지더랍니다. 중련 산천을 찍기 위해 1년여 만에 다시 찾은 고속선 포인트는 진입로 포장이 끝나 접근이 한결 용이해졌더랍니다. 일단 포인트에 도착해 오늘의 목표물인 중련 산천을 기다립니다. (원래는 KTX 산천 단편성인데 주말이라 수요가 많은지 몇몇 편성은 중련으로 운행하더라구요) :: ..

호남선 (기존선)을 달리는 신형 KTX 산천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연휴를 맞이하여 다양한 항공사, 다양한 기종의 전세기들이 무안공항에 내려왔던 적이 있습니다. 이날 무안공항에서 전세기들이 이륙하는 모습을 구경한 후 다시 광주로 돌아가는 도중, 일전에 대한만세 님이 발굴(!)해놓으신 호남선 포인트에 들러, 모처럼 기존선을 달리는 고속열차들을 사진에 담아왔습니다. :: 어린이날 연휴 맞이 무안공항 전세기 이륙 모습 보러가기 ::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광주광역시내 호남선 출사 포인트 주변으로 안전펜스 및 방음벽이 설치되고, 그동안 고속열차가 진입했던 광주역에는 더이상 고속열차가 진입하지 않게 되어, 사실상 광주권에서 열차 출사를 하는 것이 쉽지 않게 되었는데, 이날 대한만세 님이 발굴하신 포인트에서 모처럼 기존선을 달리는 고속열차를 구경할 수 ..

경전선과 호남고속선을 달리는 열차들

화창한 날씨의 휴일 오후. 모처럼 경전선과 호남고속선을 달리는 열차를 프레임에 담아보았습니다. 동송정 신호장 인근에서 RWY 22로 착륙하는 김포(13:00)발 광주(13:50)행 아시아나 8705편 A320-200을 찍고 나니, 용산(09:20)발 서광주경유 순천(15:56)행 무궁화호 1441 열차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용산부터 북송정 삼각선까지는 전철화가 이루어졌지만, 동송정 신호장부터 순천까지 서부 경전선 구간은 전철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탓에, 이 구간을 지나는 열차들은 전부 디젤기관차가 객차며 화차를 견인합니다. 이번에 지나간 무궁화호 1441 열차도 예외는 아닌데, 그 덕분에 무척 오랜만에 디젤기관차 견인 무궁화호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무궁화호 1441 열차의 견인기는 7346호이고,..

이번에도 호남고속선으로 출사 다녀왔습니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3월 중순. 지난 주말에 전남 장성 소재의 모암터널과 전북 정읍 소재의 정읍고가를 찾은 데 이어, 이번에도 주말을 맞아 대한만세님과 호남고속선 포인트 개척(!)에 나섰습니다. 이번에 찾은 포인트는 전남 장성 소재의 달성터널과 지난번에 다녀온 전북 정읍 소재의 정읍고가입니다. 먼저 전남 장성군 북이면 달성리에 자리한 달성터널로 이동합니다. 이번에 찾은 달성터널은 지난번에 찾았던 모암터널과 달리, 고속도로 IC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찾아가는 게 한결 수월했고, 터널 옆으로 산을 넘어가는 도로가 놓여있는데, 마침 도로 옆 터널 위쪽에 공터가 있어 그곳에서 편하게 기차를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터널 위에서 북쪽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동네 뒷산(!)임에도 경사가 가파르다 보니 얼마 올라오지..

호남고속철도 정읍고가와 고속열차들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어느 휴일 오후. 이번에도 호남고속선 포인트 개척(!)을 위해 정읍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대한만세님이 알아놓으신 전남 장성군 서삼면 송현리 인근 포인트에 들른 후, 호남고속철도 홍보사진의 배경이 되었던 곳 중 하나인, 호남고속도로 정읍휴게소 인근 정읍고가로 이동합니다. 전부터 이 포인트로 가는 길을 검색하긴 했지만, 여느 고속선 포인트들이 그러하듯 이 포인트 역시 접근성이 좋지 않고, 지도에 길이 나와 있지 않아 포인트를 찾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포인트에 도착한 후 정읍 시내를 바라보고 한 컷 찍어봅니다. (정읍고가 아래쪽 도로는 호남고속도로입니다. 좌측은 전주방면, 우측은 광주방면) 점심때까지만 해도 안개도 없고 화창했는데, 저녁이 되니 안개인지 황사인지 모를 뿌연 것들이 잔뜩 ..

추석연휴, 호남 고속선과 광주선의 열차들

3박 4일... 대체휴일을 빼면 2박 3일간의 짧았던(!)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간 지금. 아직도 명절 후유증(!) 탓인지 조금만 더 쉬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셨는지요. 추석... 하면 송편, 보름달 등등 여러 가지가 떠오르지만, 그중에서도 귀성/귀경길을 책임지는 교통수단을 빼놓을 수 없겠지요. 명절 때마다 공항, 기차역, 터미널 등으로 몰리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임시 운행편이 편성되곤 하는데, 이번 추석 연휴 때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이번 추석은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된 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로, 과연 호남 고속선에 어떤 임시열차가 투입될지 궁금해 스케줄을 조회해보니, 호남 고속선의 모든 임시열차가 익산 이남지방에서는 보기 힘든 중련 편성의 신형 KTX 산천으로 투..

호남 고속선을 달리는 고속열차 3종 세트(!) - 두 번째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깊어가는 9월 중순, 연일 쾌청하고 선선한 날씨에 나들이며 출사 나가기 좋습니다. 저도 이런 날씨의 유혹(!)에 못 이겨 여름내내 묵혀놓았던 카메라를 들고 모처럼 출사를 나가보았는데, 공항으로 갈까 호남선으로 갈까 살짝 고민하다, 모처럼 호남선을 날아다니는 생선(!)들이 보고 싶어 호남선으로 이동합니다. 이번 출사는 예전에도 몇 차례 왔었던 호남고속철도 광주차량기지 인근 포인트에서 시작하였고, 본격적인 생선 낚시(!)를 위해 카메라를 세팅합니다. (못보던 새에 선로 주변의 풀들이 상당히 많이 자랐네요.) 해가 많이 짧아진 탓에 이제 오후 4시임에도 그림자가 제법 길게 늘어져있습니다. 게다가 이곳은 선로가 골짜기를 가로지르는지라 다른 장소에 비해 더 일찍 어두워지기도 하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