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낀 설날 오후의 호남선

설 당일, 대한만세님과 광주공항으로 출사를 나갔고,

예상외로 심하게(?) 뿌연 공항 모습에, 비행기들 착륙하는 모습만 찍고 상대적으로 안개에 덜 민감한(?) 기차를 찍으러 이동합니다.

 

기차 시간표를 보니, 호남선쪽에 기차가 자주 지나가길래 소촌동 인근 호남선 패닝포인트로 이동하였고,

이곳에서 지나가는 기차에 셔터질(!)을 하며 출사를 계속합니다.

 

:: 앞편 보러가기 ::

 

 

패닝 포인트 모습이 얼마 전에 왔을 때와 완전히 달라져있었는데,

광주지방경찰청 쪽으로 방음벽이 설치되었고, 포인트 쪽으로도 방음벽을 세울련지 선로 옆부분을 파헤쳐놓았더랍니다.

 

전봇대 역시 새로 설치한 것과 기존에 쓰던 것 두개가 혼재해있는 탓에, 전봇대를 피해가며 찍는게 관건이기도 했구요.

 

 

 사진은, 누리로 부터 찍기는 했는데, 누리로 사진은 다들 핸드블러 때문에 올릴 수가 없더라구요..ㅜㅜ;;;

 

 

 

 

 

렌즈를 70-300mm 하나만 가지고 나온 탓에, 그냥 이녀석으로 헤드샷(!)을 날리기로 합니다+_+

 

목포(16:05)발 용산(19:27)행 KTX 산천 514열차입니다~.

광주송정역을 빠져나온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부터 막 달리더라구요.

 

...그래도 조금 전에 지나간 누리로보단 느리더랍니다.

(...누리로는 광주송정역을 무정차 통과했다고 해도 믿을 정도로 빠르게 지나가더라구요=_=)

 

 

 

 

 

다음으로, 광주-용산 구간을 하루 세번 운행하는 새마을호인, 광주(16:35)발 용산(20:49)행 새마을호 1114열차가 지나갑니다.

 

 

 

 

 

8254호 전기기관차가 견인했구요~.

 

현재 호남선/북송정 삼각선 분기선로쪽이 공사중인지라 (기존 호남선 선로를 다 뜯어내고 있더라구요.), 분기기를 통과하는 속도가 굉~장히 느립니다.

거의 보통 사람이 걷는 속도 정도로 지나갔으니까요.

 

 

 

 

 

광주발 새마을호가 빠져나갈 때 까지 삼각선에 진입할 수 없어 이녀석도 느릿느릿 굴러오더랍니다.

용산(14:07)발 광주(17:06)행 KTX 산천 609열차구요.

 

조금 전에 지나간 새마을호와 마찬가지로, 이녀석도 거의 기어가다시피 분기기를 통과합니다.

 

 

 

 

 

느릿느릿 굴러가는 틈을 타, 동력차 전체를 한 화각에 담아보았습니다.

패닝포인트에서 70mm (크롭바디니.. 환산하면 105mm)로 잡으니 딱 한 화각에 들어오네요+_+

 

 

 

 

 

분기기를 통과했다 해도 빨리 달릴 수가 없는게, 저 앞에는 240R 커브가 있으니까요...ㅜㅜ;;

 

그나저나 뒤에 방음벽이 있어서 기차가 부각되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뒷 배경이 완전 단조로워졌습니다...

반대쪽도 방음벽을 세우면, 광주 시내쪽 호남선 출사는 이제 포기해야될지두요...ㅜㅜ

(경전선이나 광주선, 아니면 그냥 광주송정역 안에서 찍어야지요=_=;; ...입장권 끊어야되긴 하지만요=_=;; )

 

 

 

 

 

광주행 KTX 산천이 지나가고, 곧이어 목포행 KTX 산천이 뒤따라옵니다.

용산(14:25)발 목포(17:35)행 KTX 산천 513열차구요~.

 

아직 선로 분기가 경전선쪽으로 되어있는지, 분기기 앞에 멈췄다가 다시 출발하더랍니다.

 

 

 

 

 

앞모습 찍고 후미쪽을 찍을려고 봤더니... 중련 산천어(!)더라구요=_=;;;;

대낮부터 부끄러운 짓(!)을 하며 돌아다니는 산천어입니다 >_<

 

평일에 봤을 때는 단편성이었는데, 주말에는 이렇게 중련으로 돌아다니는 듯 싶더랍니다.

중련 산천어... 진짜 오랜만에 보네요~.

 

 

 

 

 

완전히 정지했다 다시 출발하는건데 금새 속도가 붙더랍니다.

20량 짜리 KTX보다 가속이 더 빠른 듯 싶기도 하구요.

 

KTX 산천 엔진소리를 이날 처음 들어봤는데~ 지하철이랑 비슷한 소리가 나더랍니다+_+

 

 

 

 

 

바로 앞에 광주송정역이 있는데, 지연된 탓인지 무진장 빠르게 지나가버리는 산천어입니다~.

(저녀석, 상행선으로 올라갈 때 버드스크라이크 당했는지 헤드라이트 부분에 혈흔이 있습니다.)

 

이 다음 열차는 조금 전에 광주로 들어간 산천어로, 대략 30분 정도를 기다려야되는지라, 부끄러운 산천어(!)까지 잡고 오늘 출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대략난감한(?) 날씨 속에서 비행기 잡으시랴, 물고기(!) 잡으시랴  고생 많으셨습니다 >_<

 

 

p.s

...그나저나 예전에는 길다란 KTX 들이 완전 흔하게 보였는데, 지금은 생선 비린내(!)가 진동합니다=_=;;;

20량짜리 KTX 보기가 힘들달까요..ㅜㅜ;;

(하긴 20량짜리 들어와도 지금은 경부선에 비해 수요가 많은편은 아니니까요ㅜㅜ)

 

Comment 6
  1. OGAWA 2014.02.03 21:03 address edit & del reply

    가끔 대전에 내려가면서 오송역을 지나가는데 지나가는 건 항상 꽁치(?)만 지나가더랍니다~

    아무래도 경부선쪽하고 진주쪽으로 투입되는 녀석인것 같더군요~ㅎ

    어쩌다 중련산천이 레어급으로 전락한건지...ㅠ

    역시나 우리나라는 중련에 인색한가 봅니다...ㅠㅠ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4.02.04 01:23 신고 address edit & del

      대전 이북쪽에서는 의외로 산천어 구경하기 힘든거로군요..ㅜㅜ;;;
      아무래도 호남선이나 전라선쪽은 편수가 그리 많은편이 아니라서 잘 안보이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말 한정으로 용산-목포에 중련산천이 내려오는 듯 한데, 이게 완전 레어가 되버렸지요..ㅜㅜ;;
      요즘도 익산에서 중련으로 가는게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예전 새마을 때도 그랬고, 역시 지연 때문에 중련을 싫어하는걸려나요..ㅜㅜ;;;

  2. duke 2014.02.04 18:08 address edit & del reply

    미유님, 설 잘 보내셨나요?
    이번 설은 기온이 높은 편이어서 출사에 어려움은 없으셨을 것 같네요.
    역시 쉬는 날은 시간이 더 빨리 흐른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고 아쉬움만 크게 남긴 채 상경하였습니다.
    전 산천 동력차의 선두부에서 측면으로 흐르는 선을 보면 M-60 기관총 실탄의 탄두가 연상이 됩니다.
    정말 매력적으로 잘 빠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호남고속전철이 완공되면 광명에서 송정리까지 1시간 30분이니, 출퇴근을 해도 되지 않을까요?
    (교통비로만 70~80만원 깨지겠지만요)
    그리고 KTX 열차는 보기가 힘들어지고 KTX-호남만 부지런히 다니겠죠?
    중앙초교 옆 육교와 s-트레인을 보겠다는 계획을 이행하기는 했지만 육교는 귀경하는 열차안에서,
    s-트레인은 기관차 방향 전환을 위해 송정리역에서 광주역으로 가는 열차(기관차 장폐단)를 그냥
    부모님 집 베란다에서 지켜보기만 했습니다. 솔직히 귀찮아서 나가기가 싫더라구요.
    송정리 역사는 정말 공사가 많이 진행 되었더군요. 역시 우리 나라 건설업체의 속도전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생각보다 역사 규모가 꽤 큰 것 같아서 지금까지의 부정적인 생각은 모두 사라지고
    완공된 후의 모습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
    이번 귀향, 귀경 열차안에서는 승객이 많은 가운데에서도 무질서한 모습이나 인상을 찌뿌리게 하는
    모습을 볼 수가 없어서 좋기도 했지만, 입석 승객으로 가득 찬 카페객차에서도 서로 조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미유님께 빠른 시일 내에 여친이 생기셔야겠네요. 사랑하기에 한창 좋은 시절에 휴일 출사, 시뮬, ...
    조만 간에 여친 집을 방문하셨다는 글이 올라오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미유님, 오늘 날이 갑자기 추워졌네요.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4.02.04 18:24 신고 address edit & del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모처럼 예년을 웃도는 따뜻한 날씨 덕분에 돌아다니기도 좋았습니다~.
      이번에는 일요일이 끼어있어 3박 4일 연휴였다지만, 역시 휴일은 아무리 길어도 짧게만 느껴집니다..ㅜㅜ;;;

      산천어가 고속철 스러운 날렵한 맛은 없지만, 둥글둥글한 곡선이 참 멋지게 다가오지요^^
      호남고속선이 개통되면 서울서 출퇴근해도 되겠지만, 교통비가 만만찮게 많이 들어갈겁니다..ㅜㅜ;;;
      그러고보면 호남선 전용 KTX가 생긴다고 하던데, 이렇게 되면 KTX는 물론 KTX산천도 보기 힘들어질테니 지금 많이 봐놔야되겠는걸요...

      결국 삼각선 육교 탐방(?)과 S-Train구경은 간단하게 마무리 하셨군요~.
      사실 휴일날 일부러 시간내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성가시지요..ㅜㅜ;;;

      송정리역은 이 페이스대로라면 일정 안에 공사를 끝낼 수 있겠더랍니다~.
      슬슬 윤곽이 잡혀가는게, 새 역사 모습이 기대되더라구요^^

      이번에는 모처럼 편하게 고향을 다녀가셨군요~ 다행입니다~.
      아무래도 명절이다보니 다들 눈살 찌푸릴만한 일을 만들지 않으려 서로 조심한 듯 싶네요.
      꼭 명절 때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이랬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연휴가 끝나자마자, 마치 시베리아 한복판에 온 것 처럼 날이 추워졌습니다..ㅜㅜ;;;
      아무쪼록 추운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3. Favicon of http://blog.naver.com/yyckr1204 Climb 2014.02.06 08:22 address edit & del reply

    평소에도 시거를 항상 물고다니는지라 다른차종의 열차(?)들과는 다소 진하다 카더랍니다ㅋㅋ(!)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ㅎ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4.02.06 18:24 신고 address edit & del

      부끄러운 불량 산천어지요+_+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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