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겨울, 모처럼 포근한 주말 오후의 광주공항

 이제 곧 봄이 오려는지 기승을 부리던 추위도 한풀 꺾이고, 이번 주말은 모처럼 포근한게 나들이하기 좋은 그런 날씨였습니다.

 

날도 포근하고... 모처럼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를 잡아볼겸 겸사겸사 대한만세님과 광주공항을 찾았습니다.

사실, 요즘 HP(!?)가 바닥을 기어다니기도 하고, 렌즈도 A/S센터에 있는 탓에, 그냥 다음에 갈까 했는데... 방바닥만 긁고 있기에는 날씨가 좋더라구요ㅜㅜ

 

마침 대한만세님의 망원렌즈가 두개인 덕에, 이걸 빌려서 함께 광주공항 출사를 시작합니다.

 

 

언제나 그렇듯... 광주공항은 오늘도 연무로 뒤덮혀 온통 뿌옇더랍니다.

다행히 아주 심한편은 아니었지만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의 경우, 양양에서 넘어오기도 하고 프롭기로 운항하는지라 속도가 느릴 것 같지만,

언제나 스케줄보다 상당히 일찍 들어오는 무서운 녀석이지요=_=

때문에 허구한날 놓치기 일수였구요..ㅜㅜ;;

 

이번에도 이녀석이 먼저 도착해있으면 어떡하나~ 내심 걱정했는데, 다행히 저희가 조금 더 일찍 도착한 덕에, 이번에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B1900D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녀석은 양양을 12시 20분에 출발하여, 목적지인 광주에 13시 50분에 도착하는 XE371편입니다.

기종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Beechcraft B1900D 구요.

 

등록번호는 HL5231로, 작년 6월달에 두차례 찍은 HL5238과는 다른 녀석입니다.

이것으로 총 두대의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기체를 모두 사진에 담게 되었습니다 >_<

 

 

 

 

 

느긋하게 굴러가는 B1900D

 

그러고보면, 객실쪽 창문은 썬팅이 되어있는지 내부가 보이지 않습니다.

조종실 쪽은 훤하게 잘 보이는데 말이죠.

 

 

 

 

 

TWY E를 지나 여객기 주기장 입구인 G7에서 잠시 대기.

김포행 아시아나 A320이 출발할 때 까지 기다립니다.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TWY E로 진입하는 모습이며, 주기장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ㅜㅜ;;;

기온이 12도 정도인데, 바람이 2노트 정도로 무지 약하게 불었던 탓에, 지열 올라오는게 예술에 가깝더라구요..ㅜㅜ;;;

(아직 2월달인데 벌써부터 이정도면... 한여름에는 진짜 암담하겠는걸요ㅜㅜ)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에 이어, 이번에는 대한항공이 내려옵니다.

 

김포를 13시 정각에 출발하여, 목적지인 광주공항에 13시 50분 도착하는 KE1305편, B737-800WL, 등록번호는 HL7785입니다.

금일 김포발 광주행 대한항공 마지막 편이기도 합니다.

 

보통 이 시간대에 스카이팀 도색 B737-800WL이 들어오곤 했는데, 최근에는 로테이션이 바꼈는지, 일반도색 B738WL이 오더라구요.

 

 

 

 

 

감속하면서 TWY E로 굴러갑니다.

저 뒤로, 4번 스팟에 진입 중인,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가 보입니다.

 

조금 전까지 시동걸고 있던 아샤나 A320은 이륙을 위해, 활주로까지 열심히 지상활주 중이구요.

 

 

 

 

 

길 막고 시동걸고 있던, 아시아나 A320이 이륙합니다.

 

광주(13:50)발 김포(14:40)행 OZ8706편으로, 등록번호는 HL7776이구요.

A320인 HL7745, A321인 HL8236과 마찬가지로, 은근히 광주에 자주 출몰하는 녀석입니다.

 

 

 

 

 

날도 따뜻하겠다~ 모처럼 바깥에서 광합성(!) 일광욕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비행기가 출발할 때 까지 기다립니다.

비행기가 출발할 때가 되자, 여기 저기서 차들이 몰려오더니, 가족단위로 비행기 구경하더랍니다+_+

 

광주(14:20)발 양양(15:50)행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XE372편은... 안그래도 비행기도 작은데, RWY 04L에서 이륙한지라 300mm로도 힘들어 결국 사진은 포기해야했고,

(...유난히 일찍 뜬다 했더니만, 활주로 끝 (TWY B)까지 안가고, TWY C로 빠져나와서 떠버리더랍니다=_=;;; )

다음에 이륙하는 비행기인 대한항공 B738WL을 찍습니다.

 

광주(14:25)발 김포(15:15)행 대한항공 1306편으로, 금일 광주발 김포행 대한항공 마지막 비행편입니다.

이 이후로 김포가는 비행기는 전부 아시아나구요.

(...그러니까 광주노선에 B767이 다시 들어와야합니다..ㅜㅜ)

 

 

이녀석 까지 찍고, 잠깐 근처 기찻길에서 기차 구경도 하며, 다음 비행기가 오기를 기다립니다.

(기차사진도 찍었는데... 역광이 너무 강한 나머지... 사진들이 다들 검게 잘 탔더랍니다..ㅜㅜ)

 

 

 

 

 

여기서 부터는 지난 설 연휴 때 지겹게 찍었던 비행편입니다~.

이 앞에 이륙하는 아시아나 A321과 착륙하는 대한항공 B739가 하나 있는데, AF와 갈대의 방해공작으로 깔삼하게 날려먹었습니다..ㅜㅜ;;;

 

놓치긴 했지만 그다지 아쉽지는 않은게, 어차피 맨날 보던 녀석들이니까요=_=;;

아시아나 A321은 무안에 자주 출몰하는 HL7767이고, 대한항공 B739는 HL7726입니다.

 

 

이후에 내려온 비행기는, 김포(15:10)발 광주(16:00)행 아시아나 8705편이구요~.

 

점심 때와 달리, 구름도 어느정도 걷히고 햇빛이 내리쬐더라구요~.

그 덕분인지 연무도 어느정도 걷힌 듯 싶더랍니다.

 

 

 

 

 

등록번호를 보니 ...아까 8706편으로 올라갔던 녀석이 다시 내려왔습니다=_=

 

이제 해가 길어진 탓에, 이시간에 이 포인트에서 이녀석들의 이륙모습을 정상적으로 찍는게 힘들어진 관계로, 색동이 A320까지만 잡고 출사를 마칩니다~.

 

 

카메라는 제 카메라 그대로고, 렌즈는 탐론 A17 AF 70-300mm F4-5.6 Di LD MACRO 1:2 (구형모델)로 찍었는데,

둑길 포인트에서는 200-300mm 구간을 쓸 일이 거의 없기도 하고, 조리개도 8로 조여서 찍은 탓인지, 나름 괜찮게 나오더랍니다~.

 

대신, 색감과 콘트라스트가, 신형인 탐스퍼 (탐론 70-300 USD)와는 많이 다른 모습이더라구요.

탐스퍼에 비해 색감이 좀 탁하고, 콘트라스트가 진하기도 하고, 동체추적에서 의외로 약한 모습을 보이더랍니다.

그래도 이정도면 무게도 가볍고 나름 쓸만한게, 가볍게 사진 찍을 때 좋겠더라구요~.

(역시 카메라는 가벼운게 좋습니다..ㅜㅜ)

 

 

어쨌거나, 이렇게 짧은 출사를 마치고 카페인 충전(!)을 하며 이야기를 하다 해산 하였습니다~.

 

모처럼 포근한 날씨에 출사다녀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_<

 

 

p.s

점검 받으러간 캐스퍼 (SAL70300G)가 와도... 사진 퀄리티는 이정도 수준에서 머물지두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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