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낀 오후, 무안공항을 찾은 비행기들

 햇살은 따뜻하다지만, 아직 찬바람이 기승을 부리는 2월 마지막주 일요일.

일전에 물먹였던(!) 스타플라이어를 잡기위해 무안공항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무안공항 출사는, 스타플라이어를 잡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일전에 새로 영입한 SAL70300G 캐스퍼 렌즈 테스트 목적도 있구요.

 

이번 출사는 대한만세님과 함께하였습니다.

비행기 도착 50분 전에 약속장소에서 만나 공항으로 출발하였는데,

가는 도중, 하늘가까이님께서 항공기 위치를 알려주시는 덕에, 좀 더 편하게 항공기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출발할 때 까지만 해도, 스타플라이어가 대마도 인근을 지나는 중이었는데,

광주를 빠져나갈 때 쯤 되니, 이녀석이 어느새 부산 상공을 통과중이었고,

함평쯤 갔을 때는, 광주 어프로치에 접속, 그리고 광속으로 무안공항 접근 절차를 수행하더랍니다.

 

...대체 얼마나 밟고오길래 거의 순간이동 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더라구요=_=;;;

 

죽어라 밟아도, 비행기 도착시간 내에 공항 도착이 힘들 듯 싶어, 내리는건 깔끔하게 포기하고(ㅜㅜ),

휴게소에서 간단히 마실거리를 사들고 느긋하게 공항으로 향합니다.

 

 

무안공항과 가까워질수록 안개가 더 심해지고, 공항에 도착해서 보니... 시정치가 대략 난감이더랍니다..ㅜㅜ

사실... 안개라기보단, 중국발 미세먼지의 영향이 크겠지만요ㅜㅜ

 

 

 

 

 

비행기 도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공항 주기장 옆 언덕으로 이동,

이 곳에서 1번 스팟에 주기된 스타플라이어 A320 항공기를 확인합니다.

 

저녀석은, 기타큐슈 공항을 오후 1시 10분 출발하여, 목적지인 무안공항에 2시 20분 도착하는, 7G 9667편 스타플라이어 항공기입니다.

항공기 등록번호는 JA05MC, 기종은 A320 이구요.

 

이녀석... 스케줄 보다 10분 일찍 내렸다고 뜨던데, 실 도착시간으로 따지면... 한 15~20분은 일찍 내린 듯 싶더랍니다.

 

그나저나, 시정이 완전 안습인데, 이게 다 미세먼지면... 완전 재앙(!?) 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기장 바로 옆 언덕에서 바라본 모습이 이정도니까요..ㅜㅜ;;

 

 

 

 

 

언덕 포인트는 역광이기도 하고 시정이 대략난감인지라 낙지 직판장 포인트로 이동, 이곳에서 스타플라이어가 뜨기를 기다리구요.

 

스타플라이어가 뜰 시간에 맞춰, 제주-무안 아시아나가 들어옵니다.

(CJU(14:45) → MWX(15:30) OZ8162)

 

일주일에 두번 (금/일요일)오는 녀석이자, 광주행 비행기 좌석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주로 이용한다는 안습한 노선이지요ㅜㅜ

 

 

 

 

 

기종은 A321-200, 등록번호는 HL7767로, 광주공항에서도 흔하게 보이는 녀석입니다.

 

 

 

 

 

볼 때마다 비행기에 얼룩무늬가 늘어나는게, 세차 한번 해줘야 될지두요..ㅜㅜ;;

방향타랑 코마개만 깨끗하고 나머지는 전부 꼬질꼬질 하더랍니다..ㅜㅜ;;;

 

 

 

 

 

아시아나가 착륙한 후, 스타플라이어가 출발합니다.

(아시아나가 주기장에 들어간 이후 후방견인을 시작하였구요~.)

 

무안을 오후 3시 30분 출발하여, 목적지인 기타큐슈 공항에 4시 40분 도착하는 9668편 항공기이구요.

 

내심 샤크렛 달린 녀석이 와주기를 바랬는데, 그냥 평범한 A320이라 살짝 실망스럽더랍니다..ㅜㅜ;;

(인천에는 샤크렛 달린 녀석으로 골라서 투입시켜주던데 말이죠ㅜㅜ)

 

...사람도 없는 공항이라, 대충 아무거나 투입시키는걸려나 싶기도 합니다=_=;;

 

 

 

 

 

빙글빙글 돌면서 활주로에 정대하구요.

 

조종실 안쪽을 보니, 조종사분이 네명 타고 있더랍니다~.

조종사 교육 목적이려나 싶기도 하구요.

 

 

 

 

 

보이는 대로 셔터를 눌러댄 탓에, 비행기에 구멍나지 않았으려나 싶습니다=_=;;;

 

오늘 무안에 온 JA05MC는, 한때 동체 뒤쪽에 간사이 국제공항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던 녀석으로,

지금은 그 스티커를 떼고 기본 도색 상태로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동체 측면 증명사진 샷입니다+_+

범고래나 돌고래가 연상되는 도색이랄까요~.

왠지 한여름에 냉방비용이 더 나올 것 같기도 하구요=_=;;;

 

...비행기 뒤로 산 하나가 있는데... 안개에 가려 아무것도 안보입니다=_=;;;

 

 

 

 

 

라인업 완료 후 출력을 올려 가속합니다~.

 

조그마한 윙팁펜스 대신 샤크렛이 달려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부산에 가지 않고도 가까운(?) 무안에서 이녀석을 볼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해야 될지두요..ㅜㅜ

 

 

 

 

 

도착도 일찍 하더니, 출발도 3분 일찍 해버린 스타플라이어.

이륙을 위해 달리는 녀석의 뒷모습을 마지막으로 이녀석을 떠나보냅니다.

 

 

 

 

 

그리고 조금 전 도착했던 아시아나 A321이 다시 제주로 가기 위해 활주로로 굴러옵니다.

 

원래 계획은 스타플라이어 이착륙 모습만 잡고 철수하는거였는데,

스타플라이어 착륙샷을 놓치는 바람에 이륙만 잡고가기 아쉬워, 아시아나 A321이 뜨는 모습까지 잡기로 합니다..ㅜㅜ

(...무안공항에서 이녀석 이착륙 모습을 다 잡아보는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_=;; )

 

무안공항을 오후 4시 5분 출발하여, 제주공항에 오후 4시 50분 도착하는 아시아나 8161편이구요.

 

 

 

 

 

이륙을 위해 열심히 달려갑니다~.

 

무안-제주노선... 이용객이 많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잔여석 체크해보면 언제나 발권가능이더라구요.

 

 

 

 

 

한참을 달린 끝에, 활주로 중간 쯤에서 기수를 들어 이륙, 곧이어 안개 속으로 사라져버립니다.

이제 다음 비행기는, 오후 11시에 오는 중화항공 전세편인지라, 이녀석 까지만 잡고 철수합니다~.

 

 

왕복으로 운전하시고 대략 난감한 상황속에서 출사하신 대한만세님~ 고생하셨습니다~.

 

 

 

p.s 1

 

 

비행기 기다리는 동안, 이녀석과 고냥이랑 노느라 그나마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개스키(!)랑 고냥이 모두 사람을 잘 따르더라구요+_+

 

...근데 이넘의 개스키... 냄새가 심하더랍니다..ㅜㅜ;;;

(차에 개냄새가..ㅜㅜ;;; )

 

 

p.s 2

사진을 보니 후핀끼가 도는게, 내일 장비들 통째로 센터에 맡겨야겠습니다=_=....

위 사진만 봐도... 개 코에 초점을 맞췄는데, 사진을 찍어보니 엉뚱한데 초점이 맞았더라구요=_=...

 

 

p.s 3

맨날 뿌연 날씨 속에서 출사다니다보니... 사진 스킬은 안늘고 뽀샵 스킬만 느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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