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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9] NXGN Simulations Fiji (NADI X 시너리) 둘러보기

반쪽날개 2014. 6. 13. 00:00

 

무척 오랜만에 Flight Simulator 관련 애드온 소식을 올립니다.

 

Flight Simulator의 개발이 중단된 이후로, 발표되는 애드온 수도 눈에 띄게 줄었는데,

가뭄에 콩나듯 하지만, 간간히 FS2004용 시너리가 출시되는 덕에, 침체된 FS 애드온 시장이 조금이나마 활기를 띄곤 합니다.

 

메이저급 공항들 대부분은 이미 제작이 완료되어 비행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지만,

소규모 공항의 경우 개발이 되지 않은 곳도 많고, 쓸만한 프리웨어 시너리를 구하기 힘든 곳이 많아 아쉬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시너리는 피지 섬에 위치한 난디 국제공항 시너리로,

이미 프리웨어 시너리가 존재하는 공항이지만, 그 퀄리티가 생각만큼 좋지 않아 아쉬움이 컸던 공항 중 하나입니다.

 

 

 

 

 

피지 난디 국제공항 시너리는, 일전에 타히티 Faaa 국제공항 시너리를 제작했던 NXGN Simulations에서 제작하였고,

2014년 1월 18일에 FS2004용을, 1월 21일에 FSX용과 P3D용을 발표하였습니다.

 

원래는 2013년 11월~12월 사이에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개발자 사정으로 인해 해를 넘겨 발표하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메이저급 공항이 아닌만큼 타히티 공항에 비해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습니다.

 

 

 

 

 

시너리를 둘러보기 전, 난디 국제공항과 피지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피지 난디 국제공항은, 남태평양의 피지섬에 위치한 피지 최대규모 국제공항으로,

고온다습한 기후에, 시간대는 우리나라보다 세시간 빠른 GMT+12며, 위치는 뉴칼레도니아와 사모아섬 사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피지는 국내에서도 유명 휴양지로 널리 알려져있는데, 휴양지라는 이미지와 달리, 외국인을 상대로한 소매치기나 강도 등 치안상태가 썩 좋지 못한지라,

외교부에서는 이곳을 여행하는 여행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기도 합니다.

 

난디 국제공항은 피지항공의 거점공항임과 동시에, 여러 국적의 항공사가 취항하는데, 대한항공이 인천-난디 노선을 직항으로 운항 중에 있고,

이 외에 에어칼린, 아워항공, 젯스타(호주),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에어뉴질랜드, 에어뉴기니, 퍼시픽선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습니다.

 

난디 국제공항은, 활주로 구조가 국내의 제주 국제공항과 비슷한 모습이며, 02-20 활주로가 메인활주로 (약 3,200m)이고,

20번 활주로쪽에 09-27 활주로 (약 2,100m)가 교차하는 구조입니다.

 

20번 활주로와 27번 활주로쪽에 여객 터미널이 자리잡고 있고, 27번 활주로 남쪽으로 커뮤터 항공사 정비 행거 및 소방대 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형 여객기들의 경우, 주로 02번 활주로로 접근하게 되는데, 02번 활주로에만 ALS (활주로 접근등화) 및 ILS가 설치되어있고,

나머지 활주로에는 ALS 및 ILS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아울러, 난디 국제공항에는, 활주로와 평행하게 놓인 별도의 유도로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02번 활주로나 09번, 27번 활주로에서 이륙하는 항공기들의 경우, 활주로를 거슬러 올라간 후 활주로 말단에서 U턴 하여 라인업 하게 됩니다.

 

 

 

 

 

스팟 배치도입니다.

 

B737급 혹은 그 이상의 항공기들은 1번 부터 9번 스팟까지 이용하고, 소형 프롭기들은 10번 부터 17번 스팟을 이용합니다.

3, 4, 5, 7, 8번 스팟에는 보딩브릿지가 설치되어있으며, 나머지 스팟은 전부 리모트 스팟입니다.

 

B747급 대형 항공기들은 3번 스팟과 5번 스팟을, A330급 중형 항공기들은 3, 5, 7, 8번 스팟을 이용할 수 있으며,

B737이나 A320과 같은 소형 항공기들은 1번 부터 9번 스팟 모두 이용가능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시너리를 둘러보러 가볼까요?

 

 

 

* * *

NXGN Simulations Fiji Nadi INTL Airport Scenery

(IATA : NAN / ICAO : NFFN)

FS2004 / FSX / P3D

* * *

 

 

난디 국제공항 전경입니다.

 

공항 전역에 걸쳐 그라운드 폴리곤이 적용되어있고, 텍스쳐는 포토리얼 텍스쳐가 적용되어있습니다.

원래는 공항 뿐만 아니라, 공항 주변까지 포토리얼 텍스쳐가 적용되어있지만, 일부 문제로 인해 이 부분은 임의로 제거한 후 사용중에 있습니다.

(오류와 관련된 내용은 글 아래서 별도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여객청사 일대입니다.

청사 건물은 ㄷ자로 생긴 건물 하나가 전부이며, 이곳에서 국내선 및 국제선을 모두 담당합니다.

 

화면 중앙 (KAWA 비행기 오른쪽)에 있는 보딩브릿지를 기준으로, 왼쪽은 국제선, 오른쪽은 국내선 스팟으로 이용중이구요.

 

 

 

 

 

국제선 스팟만 찍어보았습니다.

국제선 스팟 답게, 제트엔진이 장착된 항공기들이 주기되어있습니다.

 

 

 

 

 

국내선 스팟과 국제선 스팟 경계부근에 위치한 공항 간판과 관제탑입니다.

 

난디 국제공항의 특징이라면, 별도의 창문 없이 외부가 그대로 노출된 육교 형식의 에어사이드 통로를 들 수 있는데,

이곳에서 바로 보딩브릿지를 이용해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고, 통로 측면에 위치한 계단을 통해 주기장으로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에어사이드쪽 난간이며 기둥, 지붕 등이 단색으로만 처리된 탓에, 그림자가 진 부분은 오브젝트 형태를 구별하기 다소 난해한 경우도 있습니다.

커브사이드 오브젝트 처럼 텍스쳐에 음영 및 웨더링 처리를 해주었으면 한결 보기 좋았을텐데, 밋밋한 텍스쳐를 적용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국제선 주기장 북쪽으로는 피지항공 정비창을 비롯해, 저유고(貯油庫)와 각종 건물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국내선 스팟을 살펴보겠습니다.

스크린샷은 국내선 스팟 중 프롭기들이 주기하는 13~17번 스팟의 모습입니다.

 

콘트리트로 포장된 국제선 주기장과 달리, 국내선 프롭기 주기장은 아스팔트로 포장되어있고,

포장 질감은 이전 타히티 공항 시너리에서 보여준 모습과 비슷합니다.

 

 

 

 

 

다른각도에서 찍어보았습니다.

국내선 주기장 동쪽으로는 화물터미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화물터미널 및 각종 정비격납고, 난디 국제공항 입구가 보입니다.

 

 

 

 

 

국내선 주기장 남쪽 (RWY 09-27 건너편)에는 커뮤터 항공사 정비행거와 공항 소방대, 공항 운영건물 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곳은 정비구역이기도 하고, 승객 및 화물 등을 핸들링 하지 않는 구역이라, 주기장 모습이며 주변 풍경이 여객터미널 쪽에 비해 많이 어수선해보입니다.

 

 

 

 

 

터미널 및 주기장을 살펴보았으니, 이제 유도로 및 활주로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번 활주로 말단과 주기장을 연결하는 A 유도로에는, 스팟별 이동 경로가 표시되어있습니다.

일전에 발표한 타히티 공항 시너리는 유도로 간판 표기가 잘못되어있었는데, 이번 난디 공항 시너리는 그 부분을 신경썼는지 제대로 표시되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구요.

 

 

 

 

 

RWY 02에서 바라본 메인활주로입니다.

활주로 끝에서 비행기를 돌릴 수 있게 선회공간이 마련되어있습니다.

 

 

 

 

 

선회공간을 확대해서 찍어보았습니다.

 

활주로 전반에 걸쳐 아스팔트 포장이 되어있으며, 02번 활주로 말단만 콘크리트로 포장되어있고,

선회공간에는 원활한 선회를 위해 유도라인이 그려져있습니다.

 

 

 

 

 

공항 야경입니다.

등화는 야간비행을 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충분히 밝게 표현되어있고,

공항 내 주요 유도로에 중심선 등화가 배치되어있습니다.

 

 

 

 

 

여객주기장 역시 조명이 구현되어있으며, 이 조명은 타히티 공항과 마찬가지로 야간 텍스쳐가 아닌 이펙트로 처리되어있습니다.

 

 

 

 

 

공항 내 각종 등화는, 별도의 오브젝트에 의해 표현되는데, 유도로 외곽등화는 돌출형으로 구현되어있고,

유도로 중심선등과 활주로 등화는 매립형으로 구현되어있습니다.

공항 내 모든 등화가 오브젝트로 처리되어있지만, 이에 따른 프레임 저하는 느낄 수 없었습니다.

 

등화 이펙트 밝기는 디폴트 등화에 비해 더 밝고 선명하게 구현되어있기 때문에, 저시정 상황에서도 유도로 및 활주로를 찾기 수월합니다.

 

 

 

 

 

RWY 02 활주로 진입 유도등 (ALS)입니다.

ALS 오브젝트에 자체 이펙트가 적용되어있습니다.

 

자체 등화 이펙트 아래 디폴트 등화도 구현되어있지만, 자체 등화 밝기가 월등히 밝은 탓에, 디폴트 등화 이펙트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활주로 중심선등과 마찬가지로 활주로 말단이 가까워졌음을 알리는 붉은색 중심선등과 터치다운 존 등화도 이펙트로 처리되어있습니다.

 

활주로 끝단에 설치된 말단등은 활주로 안쪽에서 보았을 경우 붉은색으로 표시되어야 하지만,

활주로 바깥쪽에서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녹색으로 표시되어있다는게 아쉽습니다.

 

그 외에, 활주로 말단에서 항공기를 U턴하는데 가이드 역할을 하는 유도라인에도 등화가 설치되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RWY 20쪽에서 바라본 메인활주로와 여객청사입니다.

 

터치다운존 등화의 경우, 반대편 활주로에서는 보이지 않아야 정상이지만,

등화 오브젝트 특성상 활주로 어느 방향에서든 터치다운존 등화를 볼 수 있습니다.

 

단, ALS는 실제와 마찬가지로, 반대방향에서는 볼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 * *

NXGN Simulations Fiji Nadi INTL Airport Scenery Bug report

* * *

 

시너리 자체만 놓고 보면, 치명적인 오류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비행하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난번 타히티 공항 시너리 때와 마찬가지로 잘잘한 오류들이 여러곳에 산재해있는 탓에, 좀 더 원활한 비행을 위해 시너리 일부를 수정해야 할 필요가 있구요.

 

이 부분은, 시너리 개발툴에 익숙한 유저라면 큰 어려움 없이 해결할 수 있지만,

시너리 개발툴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에게는 시너리를 이용하는데 있어 불편함을 느끼게 합니다.

 

시너리를 영입한 이후, 공항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오류를 찾아보았습니다.

 

 

 

 

 

첫번째로, 오토젠 (Autogen)이 제대로 익스클루전 되지 않아, 공항 영역 내에 오토젠들이 존재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는, 공항 영역을 지정해놓은 파일인 NADI X 시너리 내 Nadi-NFFN → Scenery 폴더의 FIJI.bgl 파일이 간헐적으로 표현되지 않는 현상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로,

FIJI.bgl 파일이 정상적으로 표현되지 않을 경우, 공항 영역 내에 오토젠들이 생성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FIJI.bgl 파일은 공항 영역을 지정함과 동시에, 공항 주변에 포토리얼 텍스쳐를 입혀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파일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공항 영역만 그라운드 폴리곤이 표현되고, 그 외의 지역은 기존 텍스쳐로 표시됩니다.

 

제 경우, 한두번을 제외한 나머지는 공항 주변 포토리얼 텍스쳐가 정상적으로 표시되지 않는 문제를 겪었고,

이 때문에, 공항 주변 포토리얼 텍스쳐를 모두 제거한 후 사용하는데,

이렇게 되면 공항 영역까지 모두 제거되기 때문에, Sbuilder를 이용해 공항영역을 직접 설정해주었습니다.

 

 

아울러, 공항 녹색 완충지역에는 일부 상용/공개 시너리와 마찬가지로 풀들을 오브젝트로 처리해놓았는데,

풀들의 모습이 자연스럽지 못하고 오히려 난잡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이 역시 모두 제거하였습니다.

 

(파일 이름이 NFFN-VOLUMETRIC-GRASS로 시작되는 bgl 파일을 모두 제거하면 공항 완충지역 내 잡초 오브젝트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 작업을 거친 이후, 더이상 공항 영역 내에 오토젠 오브젝트가 침범하는 문제를 잡을 수는 있었으나,

시너리 내 다른 bgl파일 역시 구현이 안되는 경우가 있어, 02번 활주로 주변 오토젠 오브젝트가 간간히 표시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피지 섬 전체에 걸친 문제가 아니고, 단지 공항 활주로 인근에 위치한 일부 오토젠 나무 오브젝트만 표현되지 않는 문제이기 때문에,

비행을 하는데 있어 전혀 문제가 되지 않고, 위화감도 적은 편입니다.

 

 

 

 

 

처음에는, 실제 공항에도 완충지역 내에 나무가 존재하는줄 알았는데,

주기장쪽에도 오토젠 나무가 존재하는걸 보고, 오토젠이 정상적으로 제거되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FIJI.bgl 이 정상적으로 표현되지 않으면, 위 스크린샷과 같이 주기장 한복판이며 건물 틈새에 까지 오토젠 나무가 침범하게 됩니다.

 

이 문제는, 앞서 말씀드렸듯 Sbuilder를 통해 공항 영역을 재설정 해줌으로써 해결하였습니다.

 

 

 

 

 

두번째 문제로, 텍스쳐 대부분에 알파채널이 누락되어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사실 텍스쳐에 알파채널이 없어도 오류가 발생하는건 아니지만, 텍스쳐 로딩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지고,

로딩을 위해 FS가 일시적으로 멈추는 등, 원활한 비행을 즐기는데 방해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이에, 공항 청사 텍스쳐를 비롯한 공항 오브젝트에 적용된 대부분의 텍스쳐에 알파채널을 삽입하였고,

그 결과, 끊기지 않으면서도 빠른 속도로 텍스쳐가 로딩됨을 확인하였습니다.

 

 

 

 

 

세번째로, AFCAD를 수정하였습니다.

예전 데이터를 적용했는지 교신 주파수가 최근 데이터와 맞지 않아 최근 데이터로 수정함과 동시에 누락된 ATIS 주파수를 추가하였고,

일부 파킹 스팟에 항공사 코드를 추가 삽입, 파킹 스팟과 유도로 사이의 간격을 고려해 주기할 수 있는 항공기 규모를 재조정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ILS 정렬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AFCAD상에서는 정상으로 나오는데, 실제 비행을 해보면 활주로 정면이 아닌 측면쪽으로 비스듬하게 유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시너리와 함께 제공되는 AFCAD 파일의 항행 데이터가 아닌 Stock NAV Data를 불러와 발생하는 문제로,

이 문제는 디폴트 시너리 파일 중, 피지 난디 공항이 포함된 ap995380.BGL 파일에서 난디공항 ILS를 제거함으로써 해결하였습니다.

(디폴트 시너리파일 건드리는거 안좋아하는데, 이번에는 어쩔 수 없이 디폴트 시너리 파일에 칼을 대게 되었습니다..ㅜㅜ)

 

 

 

이렇게 네 부분을 손보고 나니, 전보다 한결 쾌적한 환경 속에서 비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간 사용해온 상용 시너리들 중, 이렇게까지 심하게 칼질해본 시너리는 NXGN Simulations 피지 시너리가 처음으로,

지난 1월 28일, 오류가 수정된 버전이 발표되었지만, 시너리에 존재하는 오류가 완벽하게 수정되지 않았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아래 파일은, 본문에서 언급한 NXGN Simulations 피지 시너리의 오류를 수정한 파일입니다.

 

NXGN Simulations Fiji/Nadi X Unofficial Patch for FS2004

(FS2004 전용입니다. / FS2004 only)

 

 

NXGN_SIM-NADI_X_unofficial_patch_for_FS2004.7z

 

 

* * *

 

 

소규모 공항인데 너무 장황하게 소개해버린건 아닌가 싶습니다.

 

타히티 시너리가 발표된 이후 계속해서 피지 시너리의 발표를 기다려왔고,

기다리고 있던 피지 시너리가 올해 초 발표되긴 했는데, 유저들의 반응이 의외로 싸늘해 섣불리 구매할 수 없겠더랍니다.

그 때문에 피지 시너리 영입이 당초 계획보다 많이 늦어지게 되었구요.

 

시너리 자체만 놓고보면, 잘 만들지도 그렇다고 못만들지도 않은 평이한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줍니다만,

여기저기 산재된 오류로 인해 설치 후 바로 비행을 즐길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비단 NXGN Simulations뿐만이 아니라 다른 상용시너리 제작사들의 시너리도 마찬가지인데,

상용시너리 및 상용애드온을 사용하는 이유가, 높은 퀄리티의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공개용 애드온과 달리 추가 작업에 들어가는 번거로움을 최소화 하기 위함이었음을 감안하면,

최근 출시되는 상용애드온들의 퀄리티에 다소 실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애드온 자체가 뜸해진 지금 시점에서는, 일단 발표 해주는 것 자체만으로 감지덕지 하지만요.

(피지/난디 국제공항 시너리 발표 이후, NXGN Simulations의 차기 시너리 개발 소식은 더이상 올라오고 있지 않습니다.)

 

 

어쨌거나, NXGN Simulations의 두번째 시너리인 피지/난디 국제공항 시너리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기대했던 것 만큼 멋진 모습의 시너리는 아니지만,

그동안 빈약한 모습을 보였던 대양주쪽에 새로운 상용 시너리가 발표되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다시 스틱을 잡아보고픈 충동을 느낍니다.

 

 

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요즘.

피지 난디 국제공항 시너리와 함께, 피지 섬 바닷가에서 시원한 여름을 즐겨보시는건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