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아시아 항공 ATR72 추락사고로 본 프롭기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

 

 

한국날짜로 2015년 2월 4일 오전 11시 54분 경,

대만 타이베이 송산(松山) 발 진먼(金門)행 트랜스아시아 항공 (부흥(復興)항공/푸싱항공/TransAsia Airways) GE 235편 ATR72-600 (ATR72-212A) 항공기가,

이륙한지 5분만에 타이베이 외곽 지룽(基隆)천에 추락하였습니다.

(위 사진은 이번 사고기체인 ATR72-600 항공기입니다. 등록번호 B-22816)

 

이번에 추락한 ATR72-600 항공기는 2014년에 도입되어 아직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형 기체이자,

ATR사의 ATR72 중에서도 상용화된지 몇 년 되지 않은 최신 기체에 속합니다.

 

(트랜스아시아 항공은 대만 국적의 항공사로, 비행기 보유대수로만 따지면 대만에서 세번째로 큰 항공사입니다.)

 

 

 

 

 

위 궤적은 항공기 블랙박스에서 추출하거나 관제기관에서 제공한 자료가 아니며, 항공기 경로/고도/속도가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아래 분석 글은 추후 발표될 항공사고 조사기관의 입장과 다를 수 있으며,
정식 분석절차를 거치거나 신뢰도 높은 관련 근거자료를 통하지 않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임을 알려드립니다.

 

 

GE 235편 항공기의 비행 궤적입니다.

현지시간으로 10시 50분 (한국시간 11시 50분)에 송산공항 10번 활주로를 이륙해 정상적으로 비행을 하는듯 했으나,

갑자기 수직속도가 줄어든다 싶더니 고도와 속도를 동시에 잃고 결국 추락하였습니다.

 

ATR72의 경우 착륙시에도 비행기 속도가 100kts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걸로 알고 있는데, 10시 53분 이후 데이터를 보면 100kts 이하로 떨어진 상태이고,

낮은 속도로 인해 실속(Stall)에 걸리고 비행기가 갑자기 왼쪽으로 뒤집힌걸로 볼 때 아마 스핀(Spin)으로 이어지거나 엔진간 추력 비대칭 상황이 심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실속이나 스핀 상태에서 자세를 회복하려면 일정 고도 이상이 확보되어야 하는데, 이를 회복할만큼 높은 고도가 아니었던 탓에, 속수무책으로 추락 할 수 밖에 없었을테구요.

 

 

 

 

 

비행기 출발 궤적도 뭔가 좀 이상합니다.

 

위 자료는, 타이베이 송산 공항 10번 활주로 출항 절차입니다.

목적지인 진먼은 출발 공항으로 부터 남서쪽에 위치해있고, 해당 공항으로 가기 위한 항로는 W6 항로 뿐입니다.

 

이륙 후 기수를 120도로 꺾어 2,500ft까지 상승하고, 이후 255도로 우선회하여 MUCHA fix로 향하는 경로와,

이륙 후 기수를 100도로 꺾어 SITZE fix를 통과하고 4,500ft 까지 상승한 후 247도로 우선회하는 경로가 있는데,

GE 235편의 이륙 궤적은 위 경로와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위 자료는 평소 GE235편의 출항 루트(파랑)와 사고기의 출항 루트(노랑)를 한 곳에 표시해놓은 것입니다.

항공기 속도 및 고도가 정상적인 상황과는 조금 다르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1

 

 

 

 

 

#.2

 

 

 

 

 

#.3

 

 

 

 

 

#.4

 

 

 

 

 

#.5

 

이 항공기의 탑승객은 총 58명으로 (승객 53명과 승무원 5명),

이 사고로 인해 현재 12명이 사망했고 수십명이 부상하여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인데, 안타깝게도 사망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고 합니다.

사고 과정에서 발생한 실종자를 찾는 작업도 계속 진행 중이라 하구요.

 

항공기가 바다에 추락한게 아닌 만큼 블랙박스는 사고 직후 회수하였다고 합니다.

 

 

 

 

 

추락할 당시 항공기 상태입니다.

딱봐도 비행기의 자세가 정상이 아니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아울러 1번 엔진 (왼쪽 날개 엔진)이 정지된 것 처럼 보이는데, 항공기가 추락하기 전 관제탑에 엔진 고장 상황임을 알려왔던 만큼,

이번 사고의 주된 원인이 엔진 결함에 있지 않느냐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다발 엔진 항공기의 경우 비행 도중 한쪽 엔진이 꺼지게 되면 꺼진 엔진 쪽 방향으로 항공기가 기울게 되는데,

이 상황에서 Air Speed가 Vmca (Minimum Control Speed in the Air / 공중에서 항공기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최저 속도) 이하로 떨어지면,

위 영상처럼 비행기가 한쪽으로 뒤집히는 등의 통제불능 상태에 빠져 사고로 이어지게 됩니다.

 

 

항공기는 6층 건물 높이의 고가도로인 환둥(環東)대로와 충돌한 후, 도로 옆 지룽(基隆)천으로 곤두박질 쳤고, 추락한 곳이 하천이었던 탓에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항공기 좌측 날개가 교량에 충돌함과 동시에 다리 위를 달리던 택시를 충격하였고, 이로 인해 택시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승객이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위 사진은 영상 속에 등장한 택시의 사고 후 모습입니다.

 

 

 

 

 

:: HD 영상 ::

 

 

 

 

 

:: 일반 영상 ::

 

인근 도로를 달리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힌 항공기 추락 당시 영상입니다.

저 영상을 처음 보았을 때, 영화의 한장면을 보는건가 싶을 정도로 믿기 힘든 모습이었습니다.

 

 

 

 

 

지난 2014년 7월 23일,

같은 항공사의 가오슝(高雄)발 마공(馬公)행  ATR72-500 (ATR72-212A) GE222편 항공기가 추락한지 채 1년도 못돼 동일 기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위 사진은 당시 사고기체인 ATR72-500 항공기입니다. 등록번호 B-22810)

 

 

작년부터 유독 전 세계적으로 항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 잦은 항공 사고로 인해 교통 수단 중 가장 안전하다는 항공기의 이미지가 무색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게 가장 좋긴 하지만, 최근 발생한 항공사고들을 통해 경각심을 갖고 항공 안전에 더욱 신경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Aerospacial ATR72-600 Flight Deck

 

 

이번에 추락한 ATR72-600 항공기는, 지난 2011년 프랑스 Aerospacial 사에서 발표한 70인승 규모의 터보프롭 항공기로,

국내에서는 현 티웨이항공의 전신인 한성항공에서 ATR72-500을 운용하였던 적이 있고,

곧 출범할 유스카이 항공도 처음에는 40인승 규모의 ATR42를 도입하려 했다가 지금은 50인승 규모의 CRJ-200으로 기종을 변경한 상태입니다.

(ATR72-212A, 500, 600 시리즈는 모두 동일한 ATR72-212A의 파생형으로, 옵션 여부에 따라 -212A, 500, 600 등으로 분류됩니다.)

 

ATR72-600은, PW127M 엔진을 장착, 이륙 추력이 5%증가하였고, 디지털 계기 도입 및 정교한 PBN (Performance Based Navigation / 성능기반항행)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70인승 규모의 ATR72나 40인승 규모의 ATR42, 그리고 한 때 제주항공에서 운용했던 70인승 규모의 봄바르디어 Dash-8 Q400 등의 터보프롭 여객기들은,

제트엔진 여객기에 비해 높은 연비를 자랑함과 동시에 단거리 국내/국제 노선에 적합합니다.

실제로 유럽을 비롯한 미주, 동남아, 일본 등지에서는, 이런 터보프롭 여객기들이 항공 노선의 모세혈관 역할을 독톡히 수행 중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국내의 경우, 프롭기는 안전하지 못한 구식 비행기라는 인식이 팽배한데다, LCC 운영 초기단계에서 발생한 잦은 사고, 그리고 이를 빌미로한 언론 플레이,

국내선-국제선간 항공기 로테이션의 번거로움 및 기종 단일화 등의 이유로 터보프롭 여객기를 모두 매각해버린 탓에,

지금은 국내에서 터보프롭 여객기를 운용하는 항공사는 코리아 익스프레스 에어를 제외하곤 전무한 상태입니다.

 

어찌보면 우리나라 같이 좁은 땅덩이를 가진 나라에서는 B737과 같은 제트엔진 여객기보단 터보프롭 항공기가 더 효율적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제주 노선이며 일부 대도시 노선은 터보프롭 항공기로 수요를 감당 할 수 없지만요.)

 

국내 대도시들은 다들 고속열차가 들어가고있어 내륙지방에서의 항공교통 경쟁력은 육상교통에 밀리지만,

이는 서울-지방 노선에 한정되는 탓에, 지방의 대도시를 연결하는 노선을 신설하고 이 노선에 소규모 터보프롭 항공기를 투입한다면,

교통편의도 제공함과 동시에 항공기를 운용하는 부담도 일반 제트 여객기에 비해 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지방과 지방을 오가는 수요가 서울-지방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항공사 입장에서는 기종이 추가됨에 따른 인력/장비 유지에 대한 비용부담으로 인해 이를 꺼리고 있긴 하지만요.

 

 

 

 

 

원래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이게 아닌데 잡설이 너무 길었네요.

 

이번에 추락한 항공기의 원형인 ATR72-212A는, 대부분의 국내 항공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B737NG와 제조년도가 같고 (1997년),

사고기인 ATR72-600은 상업운항을 시작한지 이제 4년차에 접어든 신형 기체입니다.

특히, 한성항공이나 제주항공에서 운용했던 ATR72-500, Q400은 터보프롭 여객기의 대명사라 불릴 정도로 많은 항공사에서 애용하고 있는 좋은 비행기이기도 하구요.

 

프로펠러 여객기 사고가 발생하면, 프로펠러 기체가 달려있는걸 보니 보나마나 구식 기체일테고 구식 기체를 굴리니 사고가 날 수 밖에 없지... 라는 말을 꼭 듣는데,

실제 사고 기체들을 보면 정말 구형 기체가 있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프로펠러가 달린 여객기가 전부 구식 비행기는 아니라는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터보프롭엔진과 제트엔진은 작동 구조가 거의 동일하고, 단지 프로펠러가 달렸는지 아니면 팬 블레이드가 달렸는지의 차이점 밖에 없습니다.)

아울러 저가항공사라고 해서 안전까지 저렴한건 더더욱 아니구요.

 

 

항공기는 교통수단 중 가장 안전하다고 하지만, 사고가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에 그만큼 안전에 더 신경 쓸 수 밖에 없습니다.

아직 이번 사고에 대한 구체적인 원인이 발표된건 아니지만, 조금만 더 안전에 신경 썼더라면 사고를 막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드네요.

 

아무쪼록 이번 사고가 잘 수습되고, 앞으로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줄입니다.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료 출처 : 구글이미지 / Airliners.net / 유투브

 

 

* * *

블랙박스 판독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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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판독 결과, 이륙직후 2번 엔진이 문제를 일으켰는데, 조종사는 고장난 2번 엔진이 아닌 정상 작동하던 1번 엔진을 정지시켰고,

추락 1분 전에 실수를 인지하여 1번 엔진 재시동을 시도하였으나 재시동에 실패하여 추락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블랙박스에 기록된 시간대별 조종실 상황 및 기체 상태는 다음과 같습니다.

 

10:51:xx : 이륙허가
10:52:33 : 상승 및 출발관제소로 이양
10:52:38 : 이륙 후 37초가 지난 시점에서, 지상 1,200ft 통과 도중 우측엔진 (2번 엔진) 고장 경고 발생
10:52:43 : 좌측엔진 (1번 엔진) 출력을 낮춤
10:53:00 : 조종사들이 좌측 엔진 정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눔
10:53:06 : 우측엔진에 auto feather 기능 작동

                (feather : 공기 저항이 최소화 되도록 프로펠러 블레이드 각도(베타각)가 90도 수준으로 꺾이는데, 이 상태에서는 프로펠러가 돌아도 추진력을 만들어내지 못함)
10:53:12 : 첫번째 실속(Stall) 경보가 6초간 지속
10:53:19 : 조종사들이 좌측 엔진이 feather되었다고 함, 좌측엔진은 이미 정지된 상태이므로 엔진 재시동 결정
10:53:21 : 두번째 실속(Stall) 경보 발생
10:53:34 : 관제소에 Mayday! Mayday! Engine flame out! (메이데이! 메이데이! 엔진 정지!) 통보, 수차례 엔진 재시동을 시도했으나 실패
10:54:34 : 잠깐동안 주 경고 (Master Warning) 발생, 0.4초 후 레코딩 중단 (추락)

 

 

 

 

 

위 데이터는 블랙박스 기록 차트입니다.

 

위에서 두번째는 주 경고 (Master Warning) 발생 여부인데, 52분 27초 무렵 2번 엔진에 대한 경고가 들어왔고, 1번 엔진은 경고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위에서 네번째 Beta는 프로펠러 블레이드 각도인데, 2번 엔진은 52분경 이미 90도로 꺾여 추력을 발생시키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위에서 여섯번째 PLA (Power Lever Angle)은 스로틀 레버인데, 고장난 2번 엔진 스로틀 레버는 그대로 둔 상태에서 멀정한 1번 엔진 스로틀 레버를 Down시켰습니다.

 

53분 31초 무렵의 1번 엔진에 대한 Fuel shut off와 Fuel Flow, NH를 보면 1번 엔진이 완전히 정지되었음을 알 수 있고,

양쪽 프로펠러 블레이드가 모두 90도로 꺾인 상태였던지라 속도 유지 및 가속이 불가능해, 비행기는 공중에 떠있기 위한 양력을 발생시킬 수단이 전혀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수차례에 걸친 1번 엔진 재시동 결과, 추락 직전에 1번 엔진 시동이 걸린걸로 보여집니다.

 

일반인이 봐도 사고 원인이 명백하게 파악될 정도인지라, 이번 사고는 조종사 과실로 결론 지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The Aviation Herald 뉴스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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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 : Condition Lever Angle
PLA : Power Lever Angle
ITT : Inter Turbine Temperature
NP : Propeller speed
TQ : Torque
NL : Low pressure Turbine speed (N2)
NH : High pressure Turbine speed (N1)

 

Comment 20
  1. Favicon of https://heikonta.tistory.com 헤이콘타 2015.02.04 22:3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비행기 날개에 부딪친 택시가 조금만 빨랐어도 보닛이 아닌 운적석이나 뒷자석에 부딪쳤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을 하니 ㅠㅠ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5.02.04 22:37 신고 address edit & del

      날개에 스쳤기에 망정이지 제대로 부딛혔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ㅜㅜ
      그나저나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가는 것 같은데, 이 이상의 희생자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2. 청순채원 2015.02.04 22:53 address edit & del reply

    부흥항공은 저가 항공사가 맞는건가요???????????다른글 보니 LCC가 아닌 FSC라는 얘기도 들려와서요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5.02.04 23:15 신고 address edit & del

      음... 일단 제가 알기로는 저가항공사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3. 강산 2015.02.05 01:38 address edit & del reply

    잘봤습니다.

  4. Favicon of https://thebluesky.info Trippe_Park 2015.02.05 05:1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나도 뉴스보고 깜짝놀랐다.
    사고 동영상만보고 구글지도에서 위치를 찾아볼려고 했는데, 이미 네가 상세하게 정리해둔 덕분에 찾지 않아도 볼 수 있었네...

    처음 교량에 부딪히는 사진만 접했을 땐 좌현으로 스핀이 되길래 에일러론이나 러더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전체동영상을 보니 그건 아닌것 같고...
    이륙치고는 상승속도와 속도가 낮았던 점, 이후 실속에 걸릴만큼 속도와 상승속도가 떨어진 점을 보면 처음부터 충분한 양력을 받지 못했다는 건데,
    이 부분은 관계당국이 자세하게 사고조사를 진행할 부분이지만, 엔진출력이나 플랩에 문제가 있지 않았을까 싶어..

    그나저나 터보프롭기는 구닥다리 비행기라는 근거없는 고정관념은 어디서 시작되었을까?
    터보프롭 항공기가 사고나면 무조건 색안경을 끼고 달려드는데,
    글쎄.. 구닥다리라고 손가락질 하기전에 기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검색이나 해보고 손가락질 하는지 되묻고 싶다.

    부흥항공이 LCC 자회사 V Air를 새로 설립했거든.. 부흥항공이 장거리노선이 없어서 그렇지 FSC는 맞아~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5.02.05 21:05 신고 address edit & del

      비행기 추락 직전 영상 화면 보고, 신작영화 스포일러 영상인줄 알았다=_=;;;
      실제 사고영상인걸 알고나니 완전 후덜덜 하더라고;;

      지금 보아하니, 사고의 주 원인이 엔진 결함 때문이라고들 하던데, 속도가 제대로 붙지도 않고,
      나중에는 속도가 확 떨어진게 왠지 엔진 결함이 맞는 듯 싶은데,
      이것도 좀 애매한게, 대부분의 다발엔진 비행기들은 엔진 하나만으로도 상승할 수 있게끔 설계되는데,
      이 비행기는 오히려 속도가 떨어져서 추락한 원인이 복합적일 것 같기도 하다.
      네 말대로 자세한건 관련 기관의 발표를 기다려봐야지.

      터보프롭기가 구식이라는거... 항공사 마케팅이 잘못된걸려나=_=
      아니면 우리나라에서는 프로펠러 달린 여객기를 보는게 힘들고,
      돌아다니는 몇몇 프롭기를 보면 외관이 후줄근 해서, 그런 인식을 갖게된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한성항공의 ATR이나 제주항공의 Q400도, 지금 대통령 전용기로 쓰는 B744보다 더 신형인데 말이지=_=;;

      그나저나 부흥항공이 FSC였군하~.
      ...얘네들 하는게 암만봐도 LCC삘이라 LCC인줄 알았더니, LCC자회사까지 거느린 항공사였구만~.

  5. Favicon of http://sv2korea.tistory.com 한국출장소장 2015.02.05 09:38 address edit & del reply

    조금 다른 얘기로 미국 훈련기 경쟁입찰 보도하면서 호크를 노후기체(...)라고 하는 곳이 언론이니 말 다했죠.

    개인적으론 이번 사고를 빌미로 '도심에 인접한 공항이 위험하다'고 김포나 대구같은 곳의 이전이나 폐쇄 목소리가 더 커지지 않을지 우려되긴 합니다.
    (생활에 위험한 거 때문이 아니라 실체는 부동산 땅값 문제지만-_-)

    대만 내적으론 고속철도 때문에 국내선이 축소되는 걸로 알고 있어서 국내선 약화가 심화되는 것도 문제지만 그건 그쪽 사정이고.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5.02.05 21:10 신고 address edit & del

      일단 높으신 분(!)들의 심기를 건드리면 안되니, 그 분들의 기분에 맞춰 말을 만드는 것 같은 기분이 들지요.
      아니면 구독률이나 시청률을 올리려고 완전 자극적인 기사를 쓰다보니 자연스레 사실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로 빠진다거나요.

      만약 타이페이 시내 한복판에 떨어졌다면 분명 국내 도심 공항 이전 목소리가 커졌을지도 모릅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국내에서는 큰 이슈가 되지 못한 탓에 공항 이전과 관련된 말은 안나오고 있지만요.
      (말씀하신대로... 안전보단 부동산이 주 목적이지요=_=. 멀리 공항까지 안가도 서울/용산역쪽 기찻길만 보면... 답 나오니까요. )

      우리나라도 조만간 대만처럼 제주노선을 제외한 국내노선 대부분이 축소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비행기가 빠르다곤 하지만, 육상교통만큼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따라잡기는 힘들테니까요.

  6. 중력보일러 2015.02.05 21:24 address edit & del reply

    흥행만 하면 그만인 언론과 비판의식없이 첫인상에 모든걸 결정하는 여론의 하모니죠. 물론 국내 LCC들이 초창기에 스스로 이미지를 깨먹은 건 부인할 수 없지만 말입니다.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5.02.05 21:31 신고 address edit & del

      역시 언론이며 여론 모두, 강한 첫 인상을 남기는 흥미만점 소재거리를 원하다보니,
      말 그대로 진실은 저 멀리에~ 가 되버린걸지도 모르겠습니다.

      말씀대로 지금 LCC들도 초반에 이미지 많이 까먹었지요...
      운수업 특성상 개업 초반에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던데, 돈은 없지 비행기는 굴려야되지...
      무리하게 운항하다보니 클레임은 클레임대로 들어오고 비행기는 부족하고, 메이저 항공사들의 견제는 심하고... 난감했을겁니다.

      지금은 LCC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만약 초창기 운영 항공기를 지금까지 계속 유지해왔다면,
      과연 터보프롭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어떻게 바뀌었을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7. 비행사랑 2015.02.06 19:20 address edit & del reply

    안타깝네요...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5.02.06 20:02 신고 address edit & del

      항공사고는 났다 하면 대형사고다보니, 이런 소식 들을 때 마다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8. Favicon of http://flybluestory.tistory.com JET BLUE 2015.02.07 12:4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택시 운전자 살아남으신게 다행이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5.02.07 19:09 신고 address edit & del

      이번 사고기체와 함께 휩쓸리지 않은게 불행 중 다행이지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9. Favicon of https://slr60.tistory.com 막걸리와 김치전 2015.02.08 12:59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여전히 왕성한 뱅기전문가님^^
    뱅기도 못타봤슴다. 뱅기 내부좀 보여주시면 감사 ㅋㅋ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5.02.09 00:53 신고 address edit & del

      헛 전문가라니요...ㅜㅜ 그냥 남들보다 쬐~~~끔 더 아는 수준인걸요...ㅜㅜ
      airliners.net 에 가보시면, 전 세계 항공사 비행기는 물론 객실, 조종실 등의 사진들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10. Favicon of https://marianas.tistory.com Marianas 2015.02.09 00: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 지내고 계신지요?? 오늘 수도권의 날씨는 어마어마하게 추웠답니다... 체감온도 영하 20도...^^;;
    반쪽날개님께서도 벌써 블랙박스 분석데이터를 입수하셨군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물론 최선을 다하셨겠지만... 조종사분들의 대응이 조금 아쉽긴하네요...

    P.S:보내주신 파일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5.02.09 01:00 신고 address edit & del

      어서오세요~.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휴일 잘 보내셨는지요.
      광주도 찬바람이 매섭게 부는데다 간간히 눈까지 내려서 무지 추웠습니다...ㅜㅜ;;
      (그래도 남쪽인지라 서울보다는 따뜻하지만요~.)

      여기저기 뒤적거리다보니 블랙박스 분석 데이터가 발표되었길래 슬쩍(!) 추가해놓았습니다.
      내용을 보니 뭔가 당황스럽기도 하고, 1번 엔진 시동을 끄지 않았거나,
      나중에 1번 엔진 재시동을 시도 했을 때 시동이 한번에 걸렸더라면, 무사히 회항 할 수 있었들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들더라구요.

      항공사고 발생 원인을 보면... 사소한 실수가 추락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아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ㅜㅜ

      re p.s : 물건 받으셨군요+_+ 즐거운 한 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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