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여행 이야기

난생 처음 타보는 새마을호~.

반쪽날개 2007. 8. 31. 00:37
2003년 5월 25일.
광주 집에 들렀다가 다시 서울로 일하러(?)가기 위해 열차를 이용합니다.
이번에는 무궁화 자리가 없어서 새마을을 타게 되었다죠.

난생 처음 타보는 새마을. 내심 기대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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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송정리역 7번 플랫폼이 한창 리뉴얼 공사중이라 8번만 사용하던 상황.
8번 트랙으로 새마을호가 들어옵니다.

오후 5시 31분 송정리역을 출발, 오후 9시 19분 서울역에 도착하는
새마을호 제 124열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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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호 동력객차.... 즉 1호차 14호석이 저에게 배정된 자리입니다.
...조금 많이 시끄럽더군요.
저 앞 문을 열면 바로 기관실과 운전실로 갈 수 있습니다.
...관계자외 출입금지는 비행기 조종실이나, 기차나 똑같네요~.
무궁화에는 나오지 않던 TV방송. 덕분에 지루하지 않게 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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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호 특유의 동그란 창문~.
하지만 이미 지난 4월말... 유선형 무궁화를 타버린지라...
같은 객실임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돈아깝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유선형 무궁화 탑승기는 이곳을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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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차번호 (기관차번호) 138호.

옆에 가는 아저씨.
뭐랄까... 왠지 새마을 스러운 자세로 편안하게 출장가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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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을 꽂고 TV를 보며 가는 재미...
지금 KTX는 전용 이어폰을 끼워야되는지 일반 이어폰으로는 소리가 안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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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를 탄 시간이 저녁이었던지라, 근처 김밥집에서 싸온 김밥을 먹으며
경치구경을 합니다~. 넓게 펼쳐진 평야로 석양이 펼쳐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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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참을 달려 수원역에 도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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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곧 서울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저기 경의선 통근열차도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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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서울까지 데리고 올라온 새마을 124열차의 행선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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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옆 계단을 통해서 역사 건물로 올라가야죠~?
서울 자취방까지 가는데, 4호선, 2호선 환승... 아아...
조금은 난감하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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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 집표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사용중인 역사 옆으로 신역사가 건설되고 있네요.
서울역 간판대신 한화건설 간판이 걸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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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지금 서울역 광장이자 역사 입구가 되었지요.
한때 신역사가 건설중일때 임시로 만들어진 출구이기도 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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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 떨린 사진 한장을 마지막으로 자취방으로 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