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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S2] 유로트럭시뮬레이터2 발트해의 저편 DLC 스팀 도전과제 공략

반쪽날개 2018. 12. 8. 03:30

 

 

지난 11월 30일, 많은 트럭 시뮬레이터 유저들의 기대 속에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 발트해의 저편 (Beyond the Baltic Sea) DLC가 출시되었습니다.

 

발트해 연안국으로 여행을 떠난 이후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신지요.

(저는 이런저런 일이 겹쳐서 구매만 해놓고 통 돌려보지를 못했습니다...ㅜㅜ)

 

 

발트해의 저편 DLC는 서유럽을 무대로 하는 비바 프랑스 DLC나 이탈리아 DLC와 달리 도로 대부분이 왕복 2차로의 국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구현된 면적 자체는 프랑스 때와 비교하면 그리 넓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지만, 도로와 도시가 촘촘하게 배치되어있어 지도가 꽉 차 있다는 인상을 심어줍니다.

 

또한, 도로 대부분이 국도로 이루어진 만큼 도로 주변 풍경도 더욱 신경 써서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특히, 도로 주변에 하나씩 보이는 버스정류장을 보면 마치 우리나라 시골 도로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번 DLC를 통해 두 번째 솅겐 조약 미가입국이 등장했습니다.

기본 맵에 포함된 국가 중 솅겐 조약 미가입국인 영국은 페리나 열차를 이용해야만 출입국이 가능하기 때문에 출입국 절차가 생략된 반면,

러시아는 유럽 대륙이나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연결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항구를 생략한 대신

육로 상에 국경 검문소를 만들어 출입국 절차를 간략하게나마 표현해 국경을 넘어간다는 느낌을 잘 전달해줍니다.

(물론, 발트 3국 간 국경에서도 솅겐 조약을 맺기 전까지 사용했던,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국경 검문소를 볼 수 있구요)

 

 

 

 

 

각설하고, 이번 발트해의 저편 DLC와 관련된 스팀 도전과제에 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지도 확장 DLC나 스페셜 트랜스포트 DLC처럼 일부 DLC가 출시되면 도전과제도 함께 부여되는데,

이번에 출시된 발트해의 저편 DLC도 이와 마찬가지로 총 여섯 개의 도전과제가 부여됩니다.

 

...문제는... 이번 도전과제의 난도 (...라기보다는 클리어하기 귀찮은 정도)가 그동안의 도전과제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는데,

난이도는 그렇다 치더라도 단순반복형 노가다 도전과제가 주를 이루는 탓에

안 그래도 수행하기 귀찮은 도전과제 수행 의욕을 바닥까지 떨어뜨리는 데 일조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도전과제에 도전하시는 분들을 위해 도전과제를 공략해보았습니다.

 

사실, 그동안은 공략이 필요 없을 정도로 간단한 과제만이 존재했는데,

이번에는 수많은 도시에서 (발트해 DLC에 포함된 도시는 총 35개...ㅜㅜ) 다양한 물류 업체를 찾아야 하는 만큼

도전 과제 수행을 위한 물류 업체 정리와 위치, 그리고 구체적인 도전과제 내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그럼 공략을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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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틱 관광객

(Baltic Tour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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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간단하면서도 은근히 성가신, 단골 도전과제입니다.

발트해의 저편 DLC에 포함된 35개 도시를 전부 돌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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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투어

(Grand 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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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소개해놓은 경로를 따라 화물을 운송해야하는, 간단한 것 같지만 은근히 까다로운 도전과제입니다.

 

러시아(칼리닌그라드) ↔ 리투아니아

리투아니아 ↔ 라트비아

라트비아 ↔ 에스토니아

에스토니아 ↔ 러시아(본토)

러시아(본토) ↔ 핀란드

 

화물은 정리해놓은 국가끼리 운송하면 되며 운송 순서나 방향이 바뀌어도 관계없습니다.

(도전과제 클리어 조건 중 잘못 정리한 부분을 수정했습니다. 도움 주신 Moneysniper 님께 감사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단순히 운송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화물이 손상되면 안 되고, 교통 법규를 위반해서도 안 되며 (졸음 운전도 안 됨), 배송이 지연되는 것도 안 됩니다.

 

다른 건 몰라도 과속 단속 카메라 예고 표지판도 없고 국도라 제한속도가 자주 바뀌는 탓에 속도위반에 걸려 과제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같으면 느긋하게 핸들을 돌리겠는데, 일단 걸렸다 하면 미션 실패니... 되게 긴장하면서 핸들을 돌려야 했습니다...ㅜㅜ;;

(...편법이긴 하지만, 교통법규 위반 단속 옵션을 끄고 노 대미지 MOD를 적용하면... 쉽게 클리어할 수 있을 것 같더랍니다=_=;;; )

 

러시아 칼리닌그라드를 제외하면 출도착 도시가 모두 같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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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운송

(Exclave Trans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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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간단하지만 성가신 과제입니다.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서' 러시아 본토의 도시로 화물을 총 5번 옮겨야 하는 과제인데, 도착 도시가 중복돼도 상관없습니다.

 

...문제는 칼리닌그라드에서 러시아 본토로 가는 화물이 잘 안 나온다는 것 정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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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정글

(Concrete Ju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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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리트 공장'에서' 다른 물류 업체로 물건을 10번 옮기면 됩니다.

(한글로 된 도전과제는 공장''...로 잘못 표기되어있으니 주의하세요)

 

콘크리트 공장의 이름은 RADUS (러시아는 РАДУС)로 총 네 개 도시에 자리해있습니다.

업체 아이콘과 도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핀란드

Kouvola (코우볼라)

Tampere (탐페레)

 

에스토니아

Tartu (타르투)

 

 

러시아

Санкт-Петербург (St.petersburg / 상트페테르부르크)

 

 

발송 업체가 중복돼도 상관없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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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표준

(Industry Stand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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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차, 가구, 제지공장'으로' 화물을 두 번씩, 총 24번 배달해야 하는 노가다성 짙은 과제입니다.

(한글로 된 도전과제는 가구, 제지공장으로 기관차를 옮겨야 한다고 잘못 표기되어있으니 주의하세요)

 

대상 물류 업체는 총 12개이고, 물류 업체별로 두 번씩 화물을 넣어줘야 하는데...

일단 보기만 해도 아찔해지니 바로 물류 업체 위치와 업체 아이콘을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ㅜㅜ;;;

 

 

가구공장 (RENAT)

Helsinki (헬싱키 / 핀란드)

Tartu (타르투 / 에스토니아)

Daugavpils (다우가프필스 / 라트비아)

Rēzekne (레제크네 / 라트비아)

Rīga (리가 / 라트비아)

Šiauliai (시아울리아이 / 리투아니아)

 

 

제지공장 (VPO Viljo paperitehdas Oy)

Kouvola (코우볼라 / 핀란드)

Tampere (탐페레 / 핀란드)

 

 

제지공장 (Estonian Paper AS)

Kunda (쿤다 / 에스토니아)

 

 

제지공장 (VPF Vilniaus Popieriaus Fabrikas)

Vilnius (빌뉴스 / 리투아니아)

 

 

기관차공장 (LVR Latvijas Vagonu Rūpnīca)

Daugavpils (다우가프필스 / 라트비아)

Rīga (리가 / 라트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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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처럼

(Like a Far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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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제 역시 노가다성 짙은 과제지만, 바로 위 도전과제인 '업계 표준'에 비하면 애교로 봐줄 만한 수준입니다.

발트해 DLC에 존재하는 16개의 농장'으로' 화물을 한 번씩, 총 16번 배송하면 됩니다.

 

단, 패르누, 리예파야, 우테나에는 농장이 두 개씩 있으니 물건 수주 시 농장 위치를 잘 확인하셔야 합니다.

 

 

핀란드 (Maatila Egres)

Helsinki (헬싱키)

Kouvola (코우볼라)

 

 

러시아 (Zelenye Polja)

Калининград (Kaliningrad) 칼리닌그라드

Санкт-Петербург (St.petersburg) 상트페테르부르크

 

 

에스토니아 (Õnnelik Talu)

Narva (나르바)

Pärnu (패르누) // 농장 두 개

Tartu (타르투)

 

 

라트비아 (Evikši ZS)

Daugavpils (다우가프필스)

Liepāja (리예파야) // 농장 두 개

Rīga (리가)

Valmiera (발미에라)

Ventspils (벤츠필스)

 

 

리투아니아 (Agrominta UAB)

Utena (우테나) // 농장 두 개

 

 

 

 

 

지난번 Trade Connections - Germany 이벤트 때도 그렇고... 이번 스팀 도전과제도 그렇고...

SCS 사람들은 암만 봐도 유로트럭1의 노가다식 스타일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유로트럭1 커리어 모드에서 마스터까지 올리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ㅜㅜ... 유로트럭1 레벨업 미션 정리해 놓은 거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시구요)

 

사실, 스팀 도전과제 전부 클리어를 비롯해 도로 탐색률 100% 채우기는 게임 진행과 관계없는 만큼 굳이 신경 쓸 필요는 없는데,

...사람 심리라는게 한번 클리어해놓으면 계속 그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지는지라 포기할 수가 없네요ㅜㅜ;;;

(...SCS 사람들... 어쩌면 이런 심리를 노린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이 글이 도전과제에 도전 중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