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을 기반으로 하는 에어필립, 마지막 운항?

 

마지막으로 파란 하늘을 본 게 언제였는지 기억조차 흐릿해질 정도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광주를 거점으로 하는 지역항공사이자 LCC (Low Cost Carrier / 저가 항공사) 면허를 노리는 에어필립이

모회사 사정으로 인해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되었고

운항 비용을 줄이고자 기존 운항 노선을 줄이기까지 했으나 사정이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는지

결국 3월 3일 운항을 끝으로 상업 운항 일시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물론, 에어필립이 운항 일시 중단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아니고,

3월 3일 이후 홈페이지 예약이 불가능하고 홈페이지 운영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보고 멋대로 추측한 것이기는 한데,

세간에서도 이와 비슷한 이유로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로 볼 때 완전히 터무니없는 생각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기분전환도 하고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에어필립 ERJ-145 기체를 보기 위해 뿌연 날씨임에도 광주공항에 가보았습니다.

이번에 낚은 녀석은 하루 한 번 운항하는 김포(13:30)발 광주(14:30)행 에어필립 1005편, HL8330으로 에어필립 3호기입니다.

 

 

 

 

 

#.1

 

 

 

 

 

#.2

 

 

 

 

 

#.3

 

현재 신규 투자자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하던데, 에어필립의 향후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 * *

뱀 발

* * *

 

 

언젠가 찍었던 제주(16:35)발 광주(17:25)행 제주항공 606편 U-Know Yunho (동방신기 / 유노윤호) 특별도색 (HL8051)도 함께 올립니다~.

 

Comment 4
  1. Favicon of https://titime.tistory.com Hawaiian 2019.03.04 20:1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결국...
    역시 우리나라에서의 저가항공사는 제대로 된 스폰서가 있어야겠군요.

    시내버스도 오너 일가나 스폰서가 휘청하면 같이 휘청하는 경우가 많은데 항공쪽도 별반 다르진 않네요.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9.03.05 00:04 신고 address edit & del

      운송업 자체가 어느정도 안정되기 전까지 비용이 많이 들어가다보니 투자자나 모회사의 빵빵한 비용은 거의 필수인듯 싶더라구요.
      ...예전에도 이런식의 재정악화로 인해 문 닫은 항공사가 여럿 있었는데, 에어필립은 어찌될지 모르겠습니다.

  2. Style_trailer 2019.03.17 07:49 address edit & del reply

    지방 기반의 항공사는 스폰서나 든든한 자금력 보단 뭐니뭐니해도 항공기의 필요성이 중대되는 비행 권역의 증가가 불가피 하겠죠 국내선만 해도 주요 비행루트가 서울,제주 이 두군데가 전부이니...
    저 윗동네만 열린다면 비행길 사업도 상당히 풍족해지리라 믿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 비행산업,민간 수송체 제작 산업도 이제 시작 할 수 있겠지요ㅎㅎ

    PS.제고향 포항의 에어 포항 역시 존속의 위태로움을 뒤로 하고 기체 교체로 인한 취항 중단이 되어버렸습니다 ㅠ ㅠ 기종 교체는 반가운 일이지만요...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19.03.17 15:33 신고 address edit & del

      예전 사례를 볼 때 항공사를 차리려면 배후 스폰서와 운항 노선의 수요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역시, 통일이 되어야 수요가 증가할텐데 지금은 말씀하신 대로 김포, 제주 위주다 보니 출혈경쟁이 심하지요~.

      에어포항도 그렇고 에어필립도 그렇고... 소규모 항공운송 사업자들이 폐업하는걸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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