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飛行)/비행기 사진

모처럼 광주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아시아나의 샤크렛 장착형 A321-200

반쪽날개 2019. 9. 18. 00:45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셨는지요.

이번 추석 연휴에도 공항이며 버스터미널, 기차역 등에 다양한 임시편들이 등장해 귀성객이나 여행객들의 발이 되어주었습니다.

 

물론, 광주공항과 무안공항도 예외는 아니었고 특히, 광주공항에는 오랜만에 B767-300과 샤크렛 장착형 A321-200이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안타깝게도 이 녀석들을 비롯해 광주/무안공항 임시 항공편들의 입출항 시각이 새벽이나 밤에 몰려있어 이번에는 임시편들의 모습을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연휴 이후에 B767-300과 샤크렛 장착형 A321-200이 한 차례 더 광주공항에 입항하는데,

B767-300은 제주발 광주행 마지막 편인 OZ8148편으로 투입되는지라 구경하기 힘들지만,

샤크렛 장착형 A321-200은 OZ8144, OZ8146편에 편성되어있어 편하게 비행기를 구경할 수 있겠더랍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광주공항에 온 샤크렛 장착형 A321-200을 놓치기 아까워 모처럼 카메라를 들고 대한만세 님과 광주공항에 가보았습니다.

 

 

 

티웨이항공 (T'way Air)

+ 기종 : Boeing737-800WL

+ 등록번호 : HL8268

+ 스케줄 : 제주(13:25) → 광주(14:15)

+ 편명 : TWB906

 

 

 

#.1

 

샤크렛 장착형 아시아나 A321-200의 착륙 모습을 구경하기 위해 포인트로 이동하는데,

하필 엄청난(!) 속도로 날아와 버리는 통에 공항으로 이동하는 도중 이 녀석이 도착해버렸고

결국 다음 편인 티웨이항공부터 출사를 시작해야 했습니다.

 

그간 티웨이항공의 특별도색이었던 Why? (HL8024)와 부끄러운 토끼 (HL8249)가 일반도색으로 전환되었고

그 자리를 화장품 광고(!?) 특별도색(HL8268)이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부끄러운 토끼 도색은 오랫동안 남겨뒀으면 했는데, 안타깝게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렸네요.

아무래도 도색이 아닌 래핑이다 보니 유지/관리가 힘들어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시아나 (Asiana)

+ 기종 : Airbus A321-200

+ 등록번호 : HL8018

+ 스케줄 : 광주(14:40) → 제주(15:30)

+ 편명 : AAR8145

 

 

 

#.1

 

 

 

 

 

#.2

 

착륙 모습을 놓쳤던 샤크렛 장착형 아시아나 A321-200의 이륙 모습을 보기 위해 장소를 옮깁니다.

흔히 봐오던 A321이지만, 역시 샤크렛이 달려있어서 그런지 비행기가 더 크고 멋져 보입니다.

이 녀석의 등록번호는 HL8018로 2년 전 겨울에 광주공항에서 한 번 본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그러고 보니, 추석 연휴 때부터 계속 HL8018을 보내던데, 아마 로테이션 관계상 한동안 이 녀석을 국내선에 투입한 게 아닌가 싶더랍니다.

 

 

 

티웨이항공 (T'way Air)

+ 기종 : Boeing737-800WL

+ 등록번호 : HL8268

+ 스케줄 : 광주(14:45) → 제주(15:30)

+ 편명 : TWB905

 

 

 

#.1

 

 

 

 

 

#.2

 

샤크렛 장착형 아시아나 A321-200이 이륙한 후 그 뒤를 따라 티웨이항공 B737-800WL이 이륙합니다.

 

기체 뒤에 상품 광고를 붙이고 다니는 것은 동남아 쪽 저가 항공사가 대부분이었는데, 이제는 국적기도 광고를 붙이고 다니네요.

뭐... 동체의 빈 곳(?)을 활용해 광고 수익을 올릴 수 있으니 항공사 측면에서 보면 제법 괜찮은 선택이지 않나 싶습니다.

 

 

 

아시아나 (Asiana)

+ 기종 : Airbus A321-200

+ 등록번호 : HL8018

+ 스케줄 : 제주(16:35) → 광주(17:25)

+ 편명 : AAR8146

 

 

 

#.1

 

 

 

 

 

#.2

 

 

 

 

 

#.3

 

티웨이항공 905편의 이륙 모습을 본 후 잠깐 다른 동네로 이동해 일을 보고 다시 공항으로 돌아옵니다.

만약 샤크렛 장착형 A321-200이 OZ8144 한 편만 운행했다면 티웨이항공 905편의 이륙 모습을 끝으로 출사를 마쳤겠지만,

샤크렛 장착형 A321-200이 OZ8146편에도 투입되었거든요.

 

이번에는 이 녀석이 일찍 도착할 것에 대비해 살짝 일찍 포인트에 도착해 비행기를 기다렸고

그 결과 착륙을 위해 접근하는 모습을 제대로 프레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제주항공 (Jeju Air)

+ 기종 : Boeing737-800WL

+ 등록번호 : HL8061

+ 스케줄 : 제주(16:50) → 광주(17:40)

+ 편명 : JJA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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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

 

아시아나 8146편이 내린 후 이번에는 제주항공 606편이 내려옵니다.

 

티웨이항공도 그렇고 제주항공도 광주공항에서는 무척 오랜만에 보네요.

(사실, 광주공항 출사 자체가 오랜만이지만요)

 

 

 

아시아나 (Asiana)

+ 기종 : Airbus A321-200

+ 등록번호 : HL8018

+ 스케줄 : 광주(18:00) → 제주(18:55)

+ 편명 : AAR8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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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

 

슬슬 해가 저물어가긴 하지만, 날씨가 워낙 쾌청한지라 이륙하는 모습도 프레임에 담을 수 있을 것 같아 장소를 옮겨보았습니다.

착륙한 지 불과 35분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동체가 온통 노을빛으로 물들었네요.

 

제주항공은 30분 후에 이륙하는데, 이때는 이미 주변이 어둑어둑해진 뒤라 제대로 찍힐 것 같지 않아 이 모습을 마지막으로 이날 출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날은 미세먼지도 적고 구름 한 점 없이 쾌청해 사진찍기 무척 좋은 날씨였습니다.

다만... 날씨는 좋았으나, 카메라가 오래되다 보니 고속으로 이동하는 녀석을 제대로 잡아내지 못한다는 게 조금 아쉽더라구요.

 

뭐, 카메라를 바꾸면 되는 문제이기는 하나...

요즘 지출이 워낙 많기도 하고 예전만큼 공항 출사를 자주 나가는 것도 아닌지라 카메라 구매는 언제나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되네요.

기회 봐서 미러리스로 넘어갈까도 생각 중이기도 하구요.

(...생각만 몇 년째 하고 있다는 게 흠입니다=_=;;; )

 

 

아무쪼록, 맑은 날 모처럼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이 동네에서는 레어한(!) 비행기를 찍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함께 출사하신 대한만세 님 고생 많으셨고 부족한 사진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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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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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추석 연휴 때 샤크렛 장착형 A321-200을 찍으러 공항에 가기는 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비행기 도착 시간이 해가 저문 후였던지라 화질도 안습(!)이고 해서 올리지 않은 것뿐이지만요...ㅜㅜ;;;

 

그래도 그냥 날려버리기는 아까우니 그날 찍은 사진 두 장을 살짝 올려봅니다.

 

 

 

대한항공 (Korean Air)

+ 기종 : Boeing737-900

+ 등록번호 : HL7727

+ 스케줄 : 제주(17:50) → 광주(18:50)

+ 편명 : KAL1908

 

 

 

 

 

 

아시아나 (Asiana)

+ 기종 : Airbus A321-200

+ 등록번호 : HL8018

+ 스케줄 : 제주(17:45) → 광주(18:40)

+ 편명 : AAR8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