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으로 둘러싸인 광주공항, 그리고 공항역

전라권 공항 중, 대규모(?)공항을 꼽으라면 단연 광주공항을 꼽을 수 있습니다.
물론 규모로 보자면 2007년 11월 8일, 무안군 망운면에 개항한 무안공항이 더 크지만, 이용객만으로 보자면 단연 광주공항이 압도적.

이용객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도시가 커져감에 따라,
인근 송정리가 광주로 편입되고 (라고하지만 1980년대 이야기~.) 택지지구로 개발되었으며, 근처 상무지구가 제 2의 도심화,
그리고 결정적으로 광주공항은 공항 부지를 공군부대와 같이 사용하기 때문에 터미널 확장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광주가 커져감에 따라, 외곽에 있었던 공항 주변으로, 점점 개발이 되고,
그때문에 도심 가까이에 공항이 위치하고있는 모습이 되버렸달까요?
물론, 그 덕에 접근성은 굉~~~~장히 좋지만, 문제는 소음.
민항기 엔진소리야 들어줄만 하지만, 전투기 엔진소리는 그야말로 소음 그 자체죠=_=.

때문에 무안공항으로 옮겨진 광주공항발착 국제선처럼, 국내선도 무안공항으로 이전시키고
공군부대까지 이전하고 나면 광주공항을 폐쇄할 계획이라 합니다.

* * *

광주공항은 1948년 11월 16일, 현 동구 학동에 개설되었고,
민항기가 처음 들어온 것은 1949는 2월 10일입니다. (KNA / Korean National Airlines / 대한 국영항공사 : DC3)

이후, 1964년 1월 10일, 지금의 광산구 송정동 일대로 공항이 이전되었고, (1층짜리 조그마한 청사)
이후, 94년 10월 17일 공항 확장공사를 마침으로써, 현재 광주공항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노선은 국내선의 경우, 광주발 김포/제주/김해/강릉이 존재했고 지금은 김포와 제주만,
국제공항 시절에는, 오사카(김포경유), 상해, 베이징 노선이 있었습니다. 오사카노선은 꽤 오래전에 없어진 노선이구요.

주기장은 A300/B767급 항공기 5기와, A320/B737급 항공기 2기, 총 7기가 동시에 주기할 수 있으며,
그중, 2, 3번 스팟은 공항청사에 설치된 보딩브릿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광주공항 민항터미널 계류장에 수용할 수 있는 가장 큰 항공기는 A330-300항공기이고,
실제로 B576항로를 이용하는 대한항공 A330항공기 중 몇몇 편은 광주공항을 회항공항으로 지정하여 운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A330항공기가 광주공항에 내린적은 없지요=_=; )

원래 광주공항은, 상해(KAL)/베이징(AAR) 등 중국/동남아 일부 도시로 운항하는 항공편이 도착하는 국제공항이었지만,
무안국제공항이 개항하고, 광주-무안국제공항간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됨에따라
2008년 5월 29일자로, 광주공항의 모든 국제선 항공편이, 무안공항으로 이전, 이제 광주공항은 국내선 전용공항이 되었습니다.

매일 광주공항에 오던 중국동방항공이라든지, 외항사 항공기들을 광주에서 보는건 거의 불가능해졌지요.
(간혹 전세기가 뜨기는 하지만, 말 그대로.. 간혹...이라서 문제랄까요~.)


그럼 공항 소개는 이쯤에서 마치고, 광주공항 야경구경을 시작해보도록 하죠~.




공항앞을 가로지르는 광송간 도로 (상무로)를 달려 공항입구쪽으로 오다보면,
공항을 찾으려 애쓰지 않아도,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공항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비행기도 어렵지 않게 구경할 수 있지요.

활주로 옆에는 식당들도 자리잡고 있구요. (그곳에서 파는 것들 중, 돼지갈비가 무척 맛있습니다~.)





환하게 불을 밝힌 광주공항.
공항 간판(!) 중, 영어간판은 불을 꺼놓은 모습이지요.
단지 조명이 고장나서 꺼놓았다고 하기엔, 이미 오래전부터 불을 켜놓지 않았으니, 일부러 켜지 않았다가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비행기가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비행기에서 하기한 승객들이 최종 목적지로 가기 위해 공항앞은 분주합니다.
예전같으면 대부분, 여객터미널에서 택시나 공항버스를 이용해 목적지로 갔겠지만,
공항 인근에 지하철역이 뚫리면서 지하철역으로 걸어가는 사람들도 꽤 눈에 띄었습니다.
(도보로 5~10분 남짓 걸으면 바로 광주지하철 1호선 공항역이 나오니까요.)





여객터미널 정문에 도착하였습니다.
터미널 옆에는 여객터미널 확장사업 기념비가 세워져있습니다~.
그 전까지 여객터미널로 사용해오던 청사는, 지금은 화물터미널로 사용중이구요. (저 앞으로 조금만 더 걸어가면 됩니다.)

사람들이 많아 복잡한 시점에 사진을 찍을수는 없어서 (삼각대까지 세워야되니=_=; )
일부러 한산해질 때 까지 기다렸다가, 터미널 정문 모습을 찍어봅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버스는 공항버스로,
공항 ↔ 상무지구 ↔ 광천터미널 (종합버스터미널) ↔ 구 전남도청 ↔ 무등산관광호텔 구간을 운행합니다.

이곳에 삼도(광암복림) ↔ 평동역(지하철) ↔ 송정리역(국철/지하철) ↔ 공항구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송정97)도 들어옵니다만,
배차간격이 썩 좋은편은 아니고, 도심쪽이 아닌 시 외곽쪽으로 가는지라 이용율은 그리 높은편이 아닙니다.





공항 입구로부터 들어와 처음 만나게 되는 출입구는, 공항 도착장과 연결되어있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 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도착장이 눈앞에 보이죠.

수하물을 찾고 대합실로 나와, 택시/버스정류장까지 최소한의 동선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출발층 에스켤레이터나, 수속카운터는 오른쪽으로 조금 더 가야되구요.

큰 공항들이라면 다들 그러하듯, 광주공항도 승하차장에 차를 오래 정차할 경우, 제재가 가해지기도 합니다.
때문에 5분이상 주차를 해야되겠다... 싶으면 지금 제가 있는 유료주차장에 차를 세워놔야하지요.
(물론 편법으로 무료주차를 하는법도 있습니다만... 여기에 그런거 올리면 안되겠지요=_=?)





1층은, 도착장과 수속카운터, 인터넷 프라자(무료), 휴대폰 급속충전서비스(무료), 은행(광주은행)등이 있고,
2층은 출발장 입구, 보안검색대, 특산물 판매장, 매점, 식당(비싸요=_=), 흡연실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때 국내선/국제선 보안검색대가 분리되어 운영되었지만, 국제선이 무안으로 이전된 지금,
국제선 보안검색대 및 세관쪽은 운영을 하지 않는지 문이 잠겨있는 모습입니다.

광주공항을 출발하는 항공편도, 김포 2편, 제주 1편만을 남겨놓고 있네요.





공항을 나와, 인근 지하철역으로 향합니다.
광주지하철 1호선 공항역.
광주공항과 바로 이어진 출구는 2번 출구로, 공항 여객터미널에 설치된 지하철역 표지판을 보고 따라가면 됩니다.

아무래도 공항과 연결된 출구라서일까요?
조그마한 휴식공간이 마련되어있습니다. 다만 천장이 없이 뻥 뚫린 구조라 비가 오면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점이 있지요.





계단과 에스켤레이터가 설치되어있는 2번출구의 모습.
아무래도 공항입구쪽이다보니 여러가지로 편의시설 설치에 많이 신경쓴 모습입니다.
(아쉽게도, 엘리베이터는 길 건너 3번출구쪽에 있습니다.)

이 에스켤레이터를 타면 공항역 대합실까지 바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올라가는 방향, 내려가는 방향 모두 에스켤레이터 설치)





그리고, 마지막으로 공항역에서 평동행 전철을 타고 송정리역으로 향합니다.


* * *

공항~이라 해도, 멀리 떨어진 곳도 아니고 도심과 붙어있는지라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광주공항.
덕분에 접근성은 좋지만, 소음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공항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공항이라는 시설 자체가 소음을 달고사는지라, (항공기 엔진소리가 크죠...) 가급적 택지지구와는 거리를 두게되는데,
아마 광주공항도, 예전 광주공항이 이곳으로 이전해온 것 처럼, 다른곳으로 이전해 간달지,
아니면 무안공항이 그 역할을 대신해서 이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아직 확실히 정해진건 아니지만요~.

이것으로 한밤중(...이라 해도 공항 나올때가 저녁 7시쯤이었으니=_=; )의 광주공항 둘러보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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