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Flight of the Boeing 787



그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던 거듭된 시험비행 연기.
2009년 12월 15일,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 (한국시간 16일 새벽 3시)로 예정된 보잉 787 시험비행일정.
과연 이번에도 시험비행이 연기될것인가를 놓고 많은 사람들이 이날이 되기만을 기다렸었습니다.

이미 보잉 사이트에서는 당일 시험비행 과정을 생중계할것이라며 알려왔고, 때문에 이번에는 정말 787이 뜨는 모습을 볼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를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현지 기상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좋지 않은 날씨였던지라, 오랜시간을 기다려왔던 첫 비행이
자칫 기상악화로 취소되버리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었기 때문이지요.

이륙 20분 전인 오전 9시 40분부터 중계를 시작한다고 했지만, 5분이 지나도록 영상은 나오지 않고,
결국 이번에도 취소되었나... 생각하는 순간, 영상이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B787이 서있는 곳은 시애틀 Paine Field (KPAE)로, 보잉 조립공장이 위치하고 있는 곳입니다.

 




ATC듣기 서비스까지 지원해줬던지라, 여러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구요.
일단, 램프아웃 후, 활주로까지 지상활주할 경로입니다.
유도로로 빠지지 않고 활주로로 돌아나가는 이유가, 아래 사진에서 보면 아시겠지만, 구경나온 사람들이
전부 유도로에 서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곳에 서있는 사람들 앞으로 지나감으로서 항공기를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기 위함인듯 싶었습니다.

항공기 콜사인은 Boeing 001 Experiment 구요.


그럼 본격적으로 B787항공기의 첫 비행 순간을 구경해보도록 할까요?


 



Paine Field (KPAE) 전경.
앞에 서있는 세대의 항공기 중, 오늘 시험비행을 할 B787은 가운데 있는 항공기입니다.





에바항공 B777, 그리고 저 뒤로 전일공787이 보입니다.





활주로 건너편에서 바라본 787의 모습.
Beacon Light를 켜놓고 출발을 위해 준비합니다.





해설(?)을 맡으신... 모 아저씨. (이름 까먹었습니다..ㅜ.ㅜ)
이름이 한국계...인것 같았는데 말이죠=_=;;;)
(후에 알게 되었는데, 위 아저씨는 보잉 대변인으로, 이름은 Bernard Choi, 한국계가 아닌 화교쪽이라고 합니다~.)





B787의 첫 비행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구경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
...가까운 동네였다면 저도 만사 제쳐두고 갔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역시나 미국은 너무 멀어요=_=;
유도로쪽에서 구경하고있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보잉사 직원들이라고 하더군요~.





원래대로라면 오전 10시, 출발이 예정되어있었지만, 예정보다 조금 늦게 출발합니다.
10시 11분, 이륙활주로인 RWY 34L을 향해 자력활주 시작하구요.

B787특유의 GEnx엔진도 보입니다.
아직은 엔진 카울 뒷쪽의 세브론 노즐(chevron nozzle)이 어색하게만 느껴지는데... 저 모습도 곧 익숙해지겠지요?






잘 빠진 노즈입니다.
보통 노즈가 길었던 보잉 시리즈 항공기들과 달리 뭉퉁한 모습이 이색적이구요.
출입문 스타일이 왠지 B767 시리즈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서비스 차원이려나요~?
B787을 보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을 위해 바로 앞쪽으로 지나가줍니다.

...국적 불문하고, 폰카 들이대는건 어딜가든 똑같네요~.





관중들 앞을 지나 계속해서 지상활주합니다.
아직 젖어있는 유도로가, 조금 전까지 비가 왔었다는 것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RWY34L Hold Line에서 Hold Short합니다.





RWY 34L Lineup.
긴장되는 순간이지요.





심호흡 한번 하구요~.





Thrust TO





뒤로 물보라를 일으키며 신나게 달려옵니다~.





시험비행중인 B787을 에스코트할 T-33훈련기 (2기 중 1기)가 활주중인 B787옆으로 접근해옵니다.





Vr.... Rotate~.
노즈가 들리구요~.
(10시 27분)






성공적으로 이륙합니다~.





이륙 후, 3000, 5000등등의 고도를 유지하면서 비행하게 되구요.





이륙한 787을 에스코트하기 위해 날개 양쪽에 달라붙는 T-33들.
위로 확 젖혀진 날개가 인상적입니다~.

항공기가 사람들의 시야에서 사라질때 즈음 해서, B787을 처음 인도받게 될 ANA(전일공)사장과의 인터뷰도 있었구요.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B787의 이륙은 성공적으로 끝나고, 글을 쓰고있는 지금,
B787은 수많은 테스트를 위해 한참 시험비행중입니다.

첫 비행이 무사히 끝났다고 모든 과정이 끝난 것이 아니고, 이제부터 수많은 결함을 찾아내야하는 싸움이 시작됩니다.
각종 체크리스트며 TO를 만들기 위해 혹독할정도의 시험비행을 거치게 되고, 그 시험비행을 모두 통과해야
비로소 일반인들이 그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게 되지요.

여하튼,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B787의 첫 비행.
그 스타트를 끊었으니, 이제 각 항공사에 인도될 날을 기다려봅니다.


p.s


B787의 첫 비행 모습을 보기 위해 Boeing사이트에 접속한 사람들입니다~.
아시아권은 이른 새벽시간인지라 많이 없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Comment 5
  1. Favicon of http://www.ijcho.com 조일주의 항공세계 2009.12.16 20:50 address edit & del reply

    전세계에 사람들이 접속한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09.12.16 21:26 신고 address edit & del

      방송이 시작되서부터 끝날때까지 접속자 수의 변동이 거의 없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들기는 하지만요~.

      왠지 신기한 기능이었습니다~.

  2. Favicon of http://sv2korea.tistory.com 한국출장소장 2009.12.16 22:34 address edit & del reply

    B787 프로토타입의 엔진은 RR입니다-_-)/

    • Favicon of https://hosii.info 반쪽날개 2009.12.16 22:49 신고 address edit & del

      아하~ RR이었군요~
      그러고보니 엔진에 왠지 RR로고가 박혀있는듯 싶네요~ >_<

  3. Liveit 2013.01.18 20:25 address edit & del reply

    저 서클은 어떻게 보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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