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이야기/기 차 사 진

호남선에서 날아다니는(!) 열차들

반쪽날개 2010. 8. 14. 18:23

버스카드 충전도 하고, 탄약보급(!)도 받을 겸, 옛날 살던 동네로 슬금슬금(?) 갔다가,
옛날 동네랑 하남역이 가까워서 하남역 포인트는 무사히(?) 살아있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자전거 끌고 한바퀴 돌고 왔습니다.

논바닥이었던 이쪽도 하남 2지구가 들어섰고, 선로 옆에 있던 조그마한 산 하나는 이미 밀려버렸더라구요=_=....
선로와 도로 사이에 있던 산을 밀고 상가가 들어서려나 싶었습니다.

오랜만에 와본 하남역 포인트~.
마침 기차가 지나가길래 몇장 찍어보았습니다.
(사실 해랑이랑 누리로 지나간다길래 일부러 왔다가 허탕치고 갔다는건 비밀이에요~☆)




자주가는 정광고 인근 패닝포인트와는 달리, 이곳은 광주선을 통과하는 열차라 할지라도, 이미 엄청난 속도로(!) 달려가는 구간입니다~.
...저질스러운(!) 패닝스킬에 다시한번 좌절감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

주간 디젤기관차 견인 상행 여객열차는 광주발 용산행 새마을호뿐이죠~.
(목포가는 새마을은 전기기관차 견인이에요~.)

역 구내로 분기되는 선로때문에, 선로가 복잡하게 얽혀있구요.





광주가는 KTX.
패닝포인트에서 봤던거랑은 달리 무시무시한(!) 속도로 내려갑니다.
(광주역 들어가는 열차는 보통 하남역을 지난 후에 감속하구요.)





왠일인지 제시간에 맞춰 올라가는 화물열차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구도색 디젤기관차와 신도색 디젤기관차의 중련모습입니다~.

...컨테이너 하나없이 빈 평판차만 붙이고 어디론가 올라가네요.





목포가는 무궁화호입니다~.
1405 무궁화호인데, 이녀석 객차편성이 꽤 좋더라구요+_+

...이후에 지나간 누리로, 산천, 해랑은~ ....다 날려먹었습니다....=_=....
앞에 과속카메라라도 붙여놔야될 것 같아요=_=;;;

누리로는 널리 알려진대로, 가속도가 상당히 빠르고, 산천은 목포가는건데 10량밖에 안되다보니 역시 빠르게 지나가고
해랑은, 유일하게 광주송정역 무정차 통과라서... 말 그대로 최고속도로 날아가버렸구요...=_=;;

...앞으로는 130km/h로 날아가는 열차를 수월하게 잡을 수 있게 연습해야될듯 합니다.
(...그러고보면 비행기는 멀리서 망원으로 찍어서 그런지 의외로 쉬워요.. 물론... 이륙하는 녀석은 어렵지만요=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