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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wa B747-400 KA516 (KCFS-243) Narita to Incheon

반쪽날개 2011. 4. 13. 22:14

안녕하세요.
감기약먹고 정신못차리고 있는 오랜만에 일지답지 않은 일지(!)로 찾아뵙는 miyu입니다~.

요즘 개인적인 사정으로 장비들도 다 방출(!)해버리고, 비행이 생각나면 가볍게 국내선비행 정도만 뛴지라 국제선은 오랜만인듯 합니다.




오늘 비행은, 나리타발 인천행 KA516 정기편입니다.
스케줄대로 B744가 투입되었고, 나리타를 오전 10시 55분 출발하여, 목적지인 인천에는 오후 1시 35분 도착할 예정입니다.

저 뒤로는 동일 스케줄을 가진 AI기체가 주기되어있습니다+_+
(중련운행일려나~ 했지만, 선/후행중 하나만 지연되도 같이 지연되는지라 중련운행은 안합니ㄷ...)





외부점검으로 위장(?)한 비행기구경은 생략합니다(!)
외부점검을 마치고 조종실로 들어와서 인천까지의 경로를 입력합니다.

KAWA비행기는 FMC용 플라이트 플랜을 무선네트워크로 쏴주는지라 루트 확인만 해주고 바로 Active시키면 되니 편합니다~.
(조종사에 따라서 지원 안해주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ㅜㅜ)





출발시간이 다 되고, 지상에서도 출발을 위해 조업차량 철수 및, 후방견인 준비를 합니다.





탑승완료 및 브릿지 이현완료.
슬금슬금 후방견인을 시작합니다~.

AES가 시각적 효과도 좋지만, 후방견인할때 출발위치까지 밀어주는지라 꽤나 편리합니다+_+
(어디까지나 AES지원공항에 한하지만요ㅜㅜ)





후방견인하는동안 엔진 시동해도 좋다는 연락을 받고 엔진 시동합니다~.





다음에 또 올게요 >_<





금일 나리타공항 이착륙 활주로는 RWY 16.
북->남 방향으로 이륙하게 되구요.
이륙하러오는 비행기들이 많기는 하지만, 서둘러 이륙시키고있는지라 긴 대기 없이 바로 라인업/이륙할 수 있었습니다.





활주로를 박차고 이륙~.
상승확인 후, 바퀴 집어넣습니다.

저 뒤로 인천까지 가는 AI KAWA기체도 라인업하네요.





어느정도 상승 후, 우선회합니다.
도쿄 주변으로 구름들이 몰려있긴 하지만, 악성기류가 있다거나 하는 보고는 받지 못했습니다.





순항고도는 FL380.
빙글빙글 돌면서 항로로 진입합니다.





한참 상승하는 도중 만난 하네다공항.
LOD때문에 청사는 안보이지만요~.

나리타보다 인기 좋은 공항이기도 하고, 최근 활주로 신설과 국제선터미널 확장으로 인기몰이를 독톡히 하고있는듯 합니다.





도쿄상공을 통과중입니다.
외곽이라서 그럴려나요~. 도쿄답지 않은 한산한 도시의 모습이 펼쳐져있습니다.





사이타마현 일대를 지나자 바로 험한 산들이 반겨줍니다.
왠지 한여름에도 쌓여있는 것 같은 만년설이, 산들의 높이를 대변해주는 것 같습니다.





후쿠이 일대를 빠져나와 동해 상공에 진입합니다.





대략 이런 루트로 비행중에 있습니다.
Y16항로를 타고 바로 SAPRA fix까지 비행하는지라 요나고 상공은 지나가지 않구요.





SAPRA fix를 지나, 대한민국 영공에 진입합니다.
살짝 우선회 해서 포항으로 향하구요.





동해바다를 다 건너왔습니다.
한반도 상공에 진입, 포항공항 상공을 지나갑니다.

(저 포항공항엔 슬픈 전설이 있습니다ㅜㅜ)





언제나 그렇듯, 예천공항을 조금 못미친 지점에 T/D지점이 설정되어있습니다.
슬슬 MCP고도를 다시 조정하고 하강준비해야지요.

금일 인천공항의 바람이 정 측풍인지라 33/34를 쓸지 15/16을 쓸지 난해한 상황인지라, 일단 안양VOR까지 이동한 후,
그 이후부터 레이더 벡터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플심 ATC따위=_=;)





우리나라에서 지형 험하기로 유명한 문경일대를 지나갑니다.
서서히 봄이 찾아오는지 여기저기서 파릇파릇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한참 하강하는도중 만난, 런던 히드로발 청주행 한불항공 1014편 B744항공기입니다.
한불항공의 한국내 주 취항지가 청주다보니 청주로 가는 한불항공 항공기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인천공항 스팟 널널하다니까요ㅜㅜ)





인천 활주로 정보가 들어옵니다.
그새 바람방향이 바뀐건지 RWY33/34에서 15/16으로 체인지 되었다고 하네요.

나머지 구간을 FMC에 입력합니다.
SEL1E 절차대로 들어가구요.

김포/인천 사이로 들어가기도 하고 김포 14번으로 들어가는 비행기들도 있어서 고도조절에 꽤나 신경써야되는 절차지만,
그래도 서해상쪽으로 돌아들어가는 것보다는 훨씬 빠르니까요ㅜㅜ





인천은 15/16번 쓰는데 김포는 32번 활주로를 쓰고있나봅니다=_=
지금 라인업중인 비행기... 딱봐도 저희네 비행기네요+_+ (ATR72)





인천 15/16번 활주로나 김포 14번 활주로쪽 루트는 파이널 구간이 짧은지라, 파이널 들어가기 전에
어느정도 감속을 하지 않으면 착륙하기 힘들지요.

일단 플랩 20도까지 내려놓은 상태로 파이널 구간에 진입합니다.
(목표고도인 2600ft에 도달했고, 저속 레벨플라이트 하는지라 기수가 꽤 들려있습니다=_=... 기름낭비한다고 혼날려나요ㅜㅜ)





선회 후 Gear Down.





ILS잡고 쭉 내려갑니다.
플랩은 30도, 오토브레이크 및 스포일러 세팅하구요.

구름이 끼어있긴 하지만, 안개는 없어서 시정도 나름 양호한편입니다.





15L활주로 착륙~.
롤아웃 하느라 러더가 돌아가있구요~.





엔진 리버스~.
감속합니다.





왠일인지 메인터미널 22번 스팟을 줍니다.
RWY 33L-15R 을 건너가기 전, 대한항공 B737이 이륙하는지라 대기하구요~.





...저 멀리 런던에서 날아온 KAWA 316편도 메인터미널을 배정받았나봅니다.
타워랑 그라운드에 고추냉이 사이다가 아닌, 제대로된 '떡'을 돌렸으니 당연한걸지두요=_=;;;

왠지 엄청 오랜만에 메인터미널 들어가보는지라, 팔로우미카 부를랬더니, 알아서 가라고 안보내주더랍니다..ㅜ.ㅜ;
대용으로 마법의 빨간줄 스펠을 시전합니다.(!)





삐질삐질 22번 스팟에 진입하구요
얼마만에 들어와보는 메인터미널인지 왠지 감격스럽습니다ㅜㅜ





주기완료~.
엔진 정지 확인 후, 조업차량들이 하나 둘 달라붙습니다.

승객 하기도 시작되구요.





도착시간은 오후 1시 15분으로, 예정보다 20분 빨리 도착하였습니다.
...그러고보니 오늘 무슨 날이려나요=_=....
유난히 메인터미널에 가상항공사 기체들이 많이 보입니다=_=;;;

2시간 25분간의 비행 수고하셨습니다~.

(그니까 상용기들은 조이스틱이랑 ILS없어도 FMC가 있어서 비행 잘되요=_=. 윌코 빼구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