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싱크 기능이 있는 모니터로 바꿔보았습니다

 

장비 현대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그간 염두에 뒀던 컴퓨터 모니터를 교체했습니다.

 

그동안 지인분께 받은 Dell 24인치 모니터인 2405FPW를 사용했는데,

연식이 쌓이다 보니 CCLF 방식의 백라이트가 눈에 띄게 어두워지고 패널 표면이 열화되어 백라이트 난반사가 발생하기도 하며

결정적으로 액정에 번인이 생겨 (...포토샵 컬러 팔레트가 희미 하게 보입니다=_=;; ) 모니터 교체를 계획하기에 이릅니다.

 

 

모니터 구매를 위해 소비 전력이 낮고 IPS 패널이며 가급적 프리싱크 (FreeSync)가 지원되는 모니터를 리스트에 놓고 고민하던 중

LG에서 제작한 24MK600M 제품이 마음에 들어 이 제품으로 구매했습니다.

 

 

 

 

 

LG 24MK600M은 요즘 대세에 맞춰 베젤과 두께가 얇아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고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사용 중이라면 프리싱크 기능도 사용할 수 있는 등 가격 대 성능 비가 좋아 인기 있는 모델이라 합니다.

(저 역시 라데온 RX580을 사용 중인지라 일부러 프리싱크 기능이 있는 모니터를 물색했구요)

 

기존에 쓰던 Dell 2405FPW는 무게가 10kg에 육박했지만, LG 24MK600M은 3kg 정도라 굉장히 가볍게 느껴졌고

백라이트가 LED 방식이라 전기 소모량이며 발열이 낮으며 디자인까지 고급스러워 무척 마음에 들더랍니다.

(Dell 2405FPW의 소비전력은 80W, LG 24MK600M은 20W)

 

전에 쓰던 모니터와 같은 24인치인데, 베젤과 두께가 얇아 모니터가 상대적으로 작아 보인다는 느낌은 들지만,

모니터 화면 크기 자체는 화면 비율을 제외하면 거의 비슷합니다.

(Dell 2405FPW는 16:10, LG 24MK600M은 16:9)

 

 

 

 

 

그리고 LG 24MK600M은 라데온 프리싱크도 정식으로 지원하는지라

급격한 화면 전환 시 발생하는 티어링(Tearing)이나 스터터링(Stuttering) 현상을 잡아주기도 합니다.

 

물론, 프리싱크 기능이 없다 해도 수직 동기화 기능을 켜면 해결되기는 하지만,

수직 동기화 기능 활성화에 따른 입력 지연 (Input lag)이나 퍼포먼스 저하가 동반되는데,

프리싱크 기능을 이용하면 수직 동기화 기능을 끈 상태에서도 수직 동기화 기능을 켠 것처럼 화면 전환이 부드러워지고

입력 지연이나 퍼포먼스 저하가 발생하지 않아 빠르고 정확한 화면 출력과 조작 컨트롤이 필요한 FPS 게임류에서 특히 유용하게 사용된다고 합니다.

 

저야 3D 멀미가 심해 FPS 게임은 즐기지 못하지만, 이보다 화면 전환이 느린 유로트럭2, 아메리칸 트럭, DCS에서도 그 효과를 확실히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DCS는 퍼포먼스 문제로 그동안 수직 동기화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프리싱크를 적용해보니 그 차이가 확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프리싱크를 지원하는 모니터는 모델마다 해당 기능을 활성화하는 방법이 다른데,

LG 24MK600M의 경우 OSD (On Screen Display)의 영상 -> 게임 조정 -> FreeSync 항목으로 이동해 해당 기능을 켜거나 끌 수 있습니다.

 

 

 

 

 

OSD에서 프리싱크를 켜면 라데온 설정에 프리싱크 옵션이 활성화되며,

 

 

 

 

 

이 옵션을 켜면 게임 프로필에서도 프리싱크 적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프리싱크 옵션이 활성화됩니다.

 

프리싱크가 제대로 작동됨을 확인한 후 유로트럭2와 아메리칸 트럭의 수직 동기화 설정을 해제했고 실제로 게임을 어느 정도 돌려본 결과

수직 동기화 기능을 켰을 때와 거의 차이가 없으면서 키 입력에 따른 반응이 좀 더 빠릿빠릿해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모니터를 새로 바꾸니 책상 분위기가 확 바뀌는 게, 역시 바꾸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프리싱크 기능을 이용하다 보니 게임 진행이 한결 시원시원해졌다는 것도 소소한 재밋거리 중 하나구요.

 

다만, 전에 쓰던 Dell 2405FPW의 패널이 색감 좋고 명암비 좋기로 유명한 VA 패널이었던 탓에

모니터를 바꾼 뒤로 사진 편집할 때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더랍니다.

그래도 소비전력, 발열, 무게 등의 이점을 고려하면 이 정도 불편은 감내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물건을 받자마자 불량 화소나 IPS 패널 특유의 빛샘 현상이 존재하는지를 확인했는데,

다행히 아무런 문제 없는 양품이었던지라 이제 편하게 사용하기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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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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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와 메모리는 얼마 전에 각각 1Tb와 16Gb를 추가했고 CPU는 아직 i7-6700K로도 버틸만하니,

이제 컴퓨터 케이스만 교체하면 장비 현대화 프로젝트(!)가 일단락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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