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飛行)/비행기 사진 265

100만 년 만에 무안공항으로 출사 다녀왔습니다 (하이에어 ATR72 잡으러...)

100만 년 만에(!) 카메라를 들고 공항으로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사실... 연휴 내내 집에만 있기도 뭣하기도 하고 차 뽑은 이후 단거리 위주로만 달렸던지라 모처럼 장거리(?)도 뛰어볼 겸 겸사겸사 무안공항이나 다녀올랬는데, 마침 대한만세 님으로부터 오늘 무안공항에 하이에어의 ATR이 내려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대한만세 님과 무안공항으로 가보았습니다. 그동안 사용해온 망원렌즈는 코로나 이후로 출사가 힘들어지기도 하고 출사를 나갈만한 시간적인 여유도 없어 팔아버린지라 뜨고 내리는 비행기를 눈으로만 보고올 심산이었는데, 마침 대한만세 님이 망원렌즈를 두 개 가지고 계신 덕에 하나를 빌려 모처럼 비행기를 향해 셔터를 눌러볼 수 있었습니다. ● 하이에어 (Hi Air) + 기종 : ATR72-500 + 등록번호..

오랜만에 본 아시아나의 샤크렛 장착형 A321 그리고 극락강역의 통근열차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봄이 왔지만,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걸쳐 창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전혀 봄 분위기가 나지 않는 요즘입니다. 며칠 전에 내린 봄비에 기온이 내려가 아직 쌀쌀한 기운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지만, 햇볕이 제법 따끈따끈한 게, 코로나가 기승을 부린다 해도 봄은 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햇볕은 따스하지만, 아직 찬바람이 불어오는 어느 주말, 광주공항에 모처럼 아시아나의 샤크렛 장착형 A321-200이 입항한다는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카메라를 챙겨 대한만세 님과 광주공항에 다녀왔습니다. ● 아시아나 (Asiana) + 기종 : Airbus A321-200 + 등록번호 : HL8059 + 스케줄 : 제주(13:10) → 광주(14:05) + 편명 : AAR8144 #.1..

무안공항에 등장한 A321-200 NEO 그리고 호남선과 경전선을 달리는 열차들

다사다난했던 2019년 기해년이 가고 2020년 경자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를 맞이해 계획하신 것들 모두를 이루시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각설하고, 새해를 맞이해 광주나 무안공항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기체가 무안공항에 입항한다는 소식을 듣고 모처럼 대한만세 님과 무안공항으로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무안공항에 입항하는 새로운 기체는 베트남 항공의 'Airbus A321-200 NEO'이며 원래는 지난 12월 28일부터 입항할 계획이었으나 항공기 로테이션 문제로 28일이 아닌 이날 (1월 1일) 처음으로 무안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NEO : New Engine Option, 기존 모델은 CEO : Current Engine Option) ● 베트남항공 (Vietna..

아시아 태평양 재난 관리 (A-PAD) 일본 지부 소속 기체 무안공항에 입항

오랜만에(!) 무안공항에 수상한(!) 비행기가 입항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모처럼 카메라를 들고 대한만세 님과 무안공항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에 입항하는 비행기는 아시아 태평양 재난 관리 (Asia Pacific Alliance for Disaster Management / A-PAD) 일본 지부 소속 기체로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Rockwell 695 Jetprop Commander 980 (등록번호는 JA8600)이었던 지라 구경하러 가지 않을 수 없겠더랍니다. 여기서 잠깐 아시아 태평양 재난 관리 협회에 대해 소개해드리자면 이 협회는 태풍, 지진, 홍수, 가뭄 등 재난에 보다 효과적,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 재난 구호 기관으로 2012년에 설립되었으며 재난 발생 시 한국, 일본, 필리핀, ..

새로운 저가항공사 '플라이강원' 무안공항 입항!

양양 국제공항을 거점 삼아 올해 (2019년) 10월 정식 운항을 목표로 하는 신규 저가항공사 (LCC / Low-Cost Carrier)인 '플라이강원 (FLY GANGWON)'이 지난 9월 16일에 1호기인 B737-800WL을 도입했고 10월 5일부터 시험비행을 시작했습니다. 시험비행은 양양을 기점으로 김포, 무안, 제주공항을 오가며 진행하는데, 제주공항의 경우 공항 혼잡도가 높아 주로 새벽에 입출항하고 일중에는 김포와 무안공항에 입출항하더랍니다. 이번 시험비행은 항공운항증명(AOC) 취득을 위한 막바지 단계로 항공기 안전과 운항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야간을 포함한 총 57시간의 비행시간을 채워야 하며 시험비행 일정은 10월 13일부로 끝날 듯 합니다. 각설하고, 그간 무안공항에 매일 한두 차례씩 ..

오랜만에 광주공항에 입항한 특이한 항공기, 이번에는 아시아나 B767-300입니다

광주행 아시아나 B767이 마지막으로 들어오는 날, 운 좋게 하늘도 구름 한 점 없이 쾌청하고 안개며 미세먼지가 없어 B767이 땅거미 질 무렵 입항한다 해도 사진 퀄리티가 어느 정도 괜찮을 것 같아 카메라를 들고 공항에 다녀왔습니다. 제주공항 정체만 아니었으면 조금이긴 해도 셔터속도를 확보할 수 있었을 텐데, 아무래도 해가 서쪽으로 완전히 넘어간 후에 내려온 터라 살짝 아쉽더랍니다. 그래도 구름 한 점,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이라, 지난 주말에 같은 시간에 내린 샤크렛 장착형 아시아나 A321-200을 찍었을 때보다는 사진 퀄리티가 한결 나았습니다. (광량 부족으로 초점 헤매는 건 여전했지만요) ● 아시아나 (Asiana) + 기종 : Boeing767-300 + 등록번호 : HL7528 + 스케줄 :..

모처럼 광주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아시아나의 샤크렛 장착형 A321-200

즐거운 추석 연휴 보내셨는지요. 이번 추석 연휴에도 공항이며 버스터미널, 기차역 등에 다양한 임시편들이 등장해 귀성객이나 여행객들의 발이 되어주었습니다. 물론, 광주공항과 무안공항도 예외는 아니었고 특히, 광주공항에는 오랜만에 B767-300과 샤크렛 장착형 A321-200이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안타깝게도 이 녀석들을 비롯해 광주/무안공항 임시 항공편들의 입출항 시각이 새벽이나 밤에 몰려있어 이번에는 임시편들의 모습을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연휴 이후에 B767-300과 샤크렛 장착형 A321-200이 한 차례 더 광주공항에 입항하는데, B767-300은 제주발 광주행 마지막 편인 OZ8148편으로 투입되는지라 구경하기 힘들지만, 샤크렛 장착형 A321-200은 OZ8144, OZ8146편에..

어느 이른 아침, 무안공항에서 본 몽골항공 B737-800WL

무더운 여름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는지, 밤바다 숙면을 방해하는 열대야도 수그러들고 낮에도 습도가 전보다 낮아져 한결 쾌적해졌습니다. 다만, 한낮의 햇볕은 아직도 한여름 그대로인지라 낮 동안에는 자연스레 그늘과 에어컨을 찾게 되지만요. 각설하고, 지난 6월, 하계 휴가철을 맞이하여 무안발 몽골 행 전세 항공편이 모습을 드러냈는데, 국적기인 제주항공은 물론이고 무안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몽골항공 그리고 무안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이즈니스항공과 훈누항공이 등장해 한동안 잠잠했던 스포팅 본능(!)을 흔들어 깨우기도 했습니다. 이제 하계 휴가철이 끝나가는 만큼 여름내 운항했던 전세기들의 운항도 막바지에 이르렀는데, 전세기들의 운항이 끝나기 전에 이른 비행기 도착 시각과 개인 사정으로 인해 입맛만 다셔..

비바람이 몰아치는 무안공항에서 본 비행기들

9호 태풍 레끼마 (LEKIMA)가 서해 상공을 통과하는 까닭에 남서부지방은 태풍의 간접 영향권이라고는 해도 제법 강한 바람이 불고 산발적으로 비가 내렸습니다. 광주, 전남지역의 경우 휴일 점심을 기해 바람이 제법 강해지고 늦은 오후부터는 비 소식이 예고되어있었는데, 마침 이른 아침에 무안공항으로 젯스타퍼시픽과 훈누항공이 짧은 시격으로 입항한다길래 날이 더 안 좋아지기 전에 이 두 녀석을 함께 낚을 심산으로 대한만세 님과 무안공항에 가기로 합니다. 비행기 도착 시각에 맞춰 공항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광주에서 오전 7시에는 출발해야 하는데, 이미 출발지에서 이륙해 무안으로 오고 있어야 할 비행기들이 어째 이륙조차 하지 않았더랍니다. 무슨 이유인지 두 항공편 모두 출발이 지연되고 있음을 확인했고 이 녀..

어느 여름날 주말 저녁 무렵, 무안공항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주말, 이번에도 대한만세 님과 무안공항으로 출사 다녀왔습니다. 이번 출사를 통해 모처럼 필리핀 국적의 팬퍼시픽 항공을 구경할 수 있었고 지난 7월 초에 무안공항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즈니스항공을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평소에는 이른 아침에 입항하던 비엣젯과 더불어 이제는 무안공항으로 출사 나가면 높은 확률로 구경할 수 있는 제주항공도 어김없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여름답게 날은 무척 더웠지만, 구름이 끼어서인지 지열은 생각보다 덜했고 모처럼 RWY01을 사용해준 덕에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 팬퍼시픽항공 (Pan Pacific Airlines) + 기종 : Airbus A320-200 + 등록번호 : RP-C7936 + 스케줄 : 칼리보(1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