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 상 누 각 2248

모처럼 비 한번 시원하게 내리네요

연일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모처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렸습니다. 아침부터 먹구름이 잔뜩 깔려있어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 분위기였고, 오후가 되자 저 멀리 북쪽으로 비 내리는게 보인다 싶더니 곧이어 동네에도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비 내리기 직전, 마치 한밤중처럼 주변이 어두워지더니 굵은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지기 시작했고, 곧이어 장대비가 쏟아져 내리더라구요. 최근 들어 보기 힘든 요란한 비였습니다. 이번에도 윗동네만 잠깐 내리다 말겠지~ 라며 우산도 없이 잠깐 집 앞에 나갔다가 제대로 물벼락 맞았네요...ㅜㅜ;; 빗줄기가 셀프 세차장 고압 세차하는 것처럼 쏟아지던데, 지하주차장에 세워놓은 차를 꺼내놓고 싶어지더라구요. 비도 제법 강하게 내리겠다, 거품만 내면 세..

[ETS2] 유로트럭시뮬레이터2 1.18 패치 발표 그 후 이야기

지난 6월 3일,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1.18.1.3 소규모 패치가 발표된 이후, 지금은 별다른 업데이트 소식이나 차후 계획과 관련된 소식이 뜸합니다. 아마 그동안 준비해왔던 큼지막한 작업들을 모두 끝내고 지금은 잠시 숨을 돌리는 중이지 않나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유로트럭2에 대한 주요 업데이트가 끝났으니 이제 차기작인 아메리칸 트럭 시뮬레이터 제작에 총력을 기울이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이번 1.18 업데이트를 통해 그동안 유로트럭2 유저들이며 개발자들의 숙원사업들이 대부분 해결되었으니, 이번 1.18 패치가 유로트럭2의 마지막 업데이트가 되거나, 아니면 잘잘한 오류 수정 패치 몇 개가 더 발표된 후 유로트럭2에 대한 지원이 마무리될 것 같기도 합니다. 현재 마지막 패치인 1.18 패치를 통..

[ETS2] 유로트럭시뮬레이터2 인테리어 사운드 증폭 모드 수정

실내에서 엔진 소리를 더 크게 들리도록 해주는 Louder Interior Sound MOD를 최신 버전 및 지정된 샘플링 비트에 맞게 수정하였습니다. 본 블로그에서 제공 중인 Louder Interior Sound MOD를 사용 하다 보면 간혹 브레이크 작동시 에어 빠지는 소리가 안 들리는 경우가 있고, 이때 콘솔 창을 열어보면 사운드 버퍼 관련 오류가 발생하여 사운드 재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로트럭2 내에 존재하는 사운드들 중 메인화면 BGM 등을 제외한 나머지는 대부분 44.1Khz 86kbpls (0.4q) mono 포맷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간 제공해드린 MOD의 에어 브레이크 사운드는 이 포맷이 아닌, 메인화면 BGM과 동일한 44.1Khz 128kbpls ..

습도가 올라가는 계절이 오면...

봄과 여름의 경계에 자리 잡은 6월을 맞이한지도 어느새 닷새째입니다. 여름이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무더위지요. 무더위라는 단어의 의미만큼이나 우리나라의 여름은 습도가 높고 더운데, 습기로 인해 옷장에 걸어놓은 옷이 눅눅해지기도 하고, 눅눅한 감을 없애고자 에어컨을 제습 모드로 돌리기도 합니다. 이래저래 달갑지 않은 습기. 그중에서도 제가 가지고 있는 Sony MDR-EX1000은 유독 습기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는지라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닙니다. 특정 시기 이후로 출시된 MDR-EX1000은 이 녀석의 고질 문제인 칠 벗겨짐 현상이 어느 정도 완화되었다고는 하나 초기 출시 제품은 칠 벗겨짐 문제가 존재하고, 특히 지속적으로 습기에 노출되면 유닛에 입혀진 코팅이 녹아내리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새로운 카드 리더기로 트랜센드 TS-RDF8 영입

사용한지 몇 달 지나지 않았는데도 인식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오작동으로 골머리 앓게 했던 멀티 카드 리더기를 교체하였습니다. 새로 구매한 제품은, 관련 커뮤니티나 블로그 댓글을 통해 추천해주신 트랜센드 (Transcend) TS-RDF8로, SD 및 T-Flash, CF, 메모리스틱 카드를 연결할 수 있는 USB 3.0이 지원 카드 리더입니다. 전에 사용하던 묻지마(!) 리더기는 올림푸스, 후지 계열의 XD카드와 소니 계열의 메모리스틱 M2 슬롯도 있었지만, 이 제품은 널리 사용되는 메모리카드 위주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CF카드 리더기도 종류가 별로 없지만 XD카드 리더기는 그보다 더 없더라구요...) 트랜센드 TS-RDF8 패키지입니다. 여느 카드리더기 포장과 비슷한 모습입니다. 내용물입니다. 구성..

Re v i e w 2015.06.03

[ETS2] 유로트럭시뮬레이터2 말뫼 → 에스비에르 동영상 운행일지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스칸디나비아 DLC 세 번째 동영상 일지는 덴마크 다리를 테마로 제작해보았습니다. 유럽 대륙에서 스칸디나비아 반도로 가는 방법은 육로를 이용하는 것과 해로를 이용하는 것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이번 영상에서는 육로를 이용해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유럽 대륙으로 나오는 모습을 찍어보았습니다. 유럽 대륙과 스칸디나비아 반도는 세 개의 큰 다리로 연결되어있는데, 다리마다 그 모습이 달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그럼 시작해 볼까요? 이번 배송을 통해 스웨덴 말뫼 (Malmö)의 Drekkar Trans에서 에스비에르 (Esbjerg)의 Aria까지 톱밥 (Wood Shavings)을 운송하게 되며, 트레일러 타입은 덤프 트레일러, 화물 무게는 14톤, 배송 타입은 일반배송입니다. ..

[ETS2] 유로트럭시뮬레이터2 스타방에르 → 베르겐 동영상 운행일지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스칸디나비아 DLC 동영상 운행일지 두 번째 편에서는, 앞서 올린 글에서 말씀드린 대로 노르웨이 피오르 투어를 떠나볼까 합니다. 기존 유로트럭 시뮬레이터2 세계에서 가장 험한 길을 꼽으라면 단연 알프스 산맥을 넘어가는 국도를 꼽을 수 있는데, 스칸디나비아 DLC가 발표된 이후에는 그 자리를 노르웨이 북부 지역에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오슬로가 위치한 노르웨이 동쪽 지방은 산세가 크게 험하지 않은데, 베르겐이 위치한 서쪽 지방은 산이 굉장히 험하고 빙하가 흐르던 좁고 깊은 골짜기에 물이 차오른 피오르도 다수 존재합니다. 피오르는 협곡에서 시작돼 바다까지 연결되어있고 그 길이가 상당히 긴 편이라 내륙지방에서 보면 마치 강처럼 보이지만, 사실 민물이 아닌 바닷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세계에..

[ETS2] 유로트럭시뮬레이터2 1.18.1 업데이트 '메르세데스 벤츠' 브랜드 정식 지원!

우리나라 날짜로 5월 27일, 그동안 많은 유로트럭2 유저들이 기다려왔던 1.18 패치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1.18 패치의 규모는 최근 이루어졌던 업데이트에 비해 단촐한 편이지만, 그동안 많은 유저들이 손꼽아 기다려왔던 메르세데스 벤츠 브랜드가 정식으로 적용됨과 동시에 새로운 벤츠 트럭을 만나볼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업데이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1.18 패치를 통해 변경/개선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새로운 트럭 - 새로운 메르세데스 벤츠 악트로스 트럭 (MP4) + 메르세데스 벤츠 로고 정식 적용 + 식물 관련 데이터 개선 (식물과의 거리에 따른 프리팹/LOD 밸런스 재조정 등) + Iveco Hi-Way, Benz Actros MP4, Volvo FH, DAF XF ..

어디 쓸만한 CF카드 리더기 없으려나요?

#.1 #.2 CF카드를 쓰다 보니 카드리더기 선택폭이 SD카드만큼 다양하지도 못하고, 근처 마트나 전자상가에서 적당히 저렴한 물건을 사다 사용하고 있는데, 서너달 정도 쓰다 보면 오작동 하거나 리더기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더랍니다. 리더기 인식 불량이면 수명이 다 되었다 생각하고 새 제품을 구하겠지만, 가끔 메모리 카드 안에 들어있는 사진이 몽땅 날아가 버리기도 하는지라 멘붕온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메모리카드 때문에 SD카드를 쓰는 바디로 넘어갈 수는 없는 노릇이고, 무작정 비싼거 사자니 검증도 안된거 덜컥 샀다가 낚이면 더 난감할테구요. 어디 쓸만한 CF카드 리더기 없으려나요? p.s 1 이보다 더 오래된 SD카드 전용 리더기는 아직도 멀정히 잘 작동합니다=_= p.s 2 이런저런 제..

곡성 장미축제 보고 왔습니다

화창한듯하면서도 미묘하게 흐린 날씨의 주말 오후. 곡성 장미축제 행사장에 다녀왔습니다. 광주 조선대학교 장미원에서도 잘 가꿔진 다양한 품종의 장미를 구경할 수 있지만, 곡성 장미축제 행사장에는 이보다 더 다양하고 희귀한 품종의 장미가 있다고 해서 바람도 쐴 겸 겸사겸사 다녀왔는데, 유명한 축제라서인지 장미꽃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1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니, 행사장 귀퉁이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공연이 한창 진행 중이었습니다. 공연을 보는 사람 화원을 보는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분주한 분위기를 만들어냈구요. 공연장 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이렇게 보면 여기저기 심어진 나무에 가려 꽃밭(!) 규모가 그리 커보이지 않는데, 한 바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