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즐기기/kawa A i R 264

kawa B747-400 KA153 (KCFS-248), Incheon to New York

나나카 밴드 공연이 끝나고, 성공적인 공연을 마친 기념의 뒷풀이. 분위기에 이끌려 자연스레 이어지는 나나카씨에게로의 답례.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그렇게 두 사람의 입술은 하나로 포개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환호와 일부 절규하는 소리가 귓전을 울렸으나, 이미 주변의 시선을 잊은지 오래. 많은사람이 보고 있다 해도, 두사람의 행동은 지극히 자연스러웠을지도 모릅니다. 연회가 거의 끝나가는 분위기. 그러한 분위기를 틈 타, 두사람은 살며시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살짝은 토라진 듯한 표정으로 『늦었잖아요! 기다렸다구요~.』 라는 나나카씨. 왠지 그 표정조차도 귀엽습니다. 미안해요. 많이 기다렸지요? 라는 답변으로 충분할리 없겠지만, 그렇다고 더 빨리올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지만, 약속을 지..

kawa B747-400 KA414 (KCFS-243), Guam to Incheon

며칠간의 휴가 이후로 제 스케줄은 예전처럼 장거리 구간으로 복귀되었고, 나나카씨와의 시끌벅적한 비행도 그렇게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내심 인천-나리타 2왕복구간이라도 걸려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지만, 그건 역시 저만의 희망사항이었는지도 모르죠. 그렇게 그제 암스테르담에서 인천으로 돌아오고 오후 내내 OC에서 휴식을 취한 후, 괌에 편성된 KA413편을 운항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괌은, 겨울 휴가가 막바지에 달한 탓인지 이용 승객이 많아 기존 B767에서 B747로 기종 변경이 있었습니다. 원래 저의 주력 기종인 B747이 투입된 만큼, 저도 이번 특별편 운항을 맡게 되었네요. 11시간동안의 비행에 쌓인 피로가 오후동안의 휴식으로 완전히 풀렸을 리는 없지만 그래도 이번 왕복 비행을 마치면 2박 3일간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