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이야기 229

광주송정역에 등장한 동력 분산식 전동차 EMU-250

지난 4월 29일, 대한만세 님으로부터 광주송정역에 EMU-250이 들어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열차 도착 시간에 맞춰 광주송정역에 다녀왔습니다. EMU-250은 설계속도 200km/h 이상의 고속선에 투입할 목적으로 제작된 최고 260km/h 속도를 낼 수 있는 동력 분산식 전동차로 전반적인 기술은 HEMU-430X (해무)를 토대로 하였고 디자인은 한빛 200 (틸팅열차 / TTX)과 비슷한 모습이라 합니다. 6량 1편성 (4M2T)으로 구성된 EMU-250은 현대로템에서 제작했고 2020년까지 총 114량, 19개 편성이 제작될 예정이며 특실 46석, 일반실 335석, 총 381석의 좌석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아울러, 아래 사진에도 잘 나와 있듯이 누리로와 마찬가지로 고상홈과 저상홈 모두 대응할 수 있..

모처럼 광주선으로 출사 가서 보고 온 누리로와 RDC 무궁화호

다사다난했던 2018년도 이제 사흘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 이루고자 하신 일들은 다 이루셨는지요. 2018년의 마지막 주말, 모처럼 광주선에서 기차를 향해 셔터를 눌러보았습니다. KTX가 광주역에 진입하지 않게 된 이후 광주선의 열차 통행량이 급감한 탓에 광주선 출사도 자연스레 줄어들게 되었는데, 대한만세 님으로부터 요즘도 광주-용산 누리로와 광주-광주송정 RDC 무궁화호가 운행 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두 열차가 연달아 지나가는 시간대에 맞춰 대한만세 님과 모처럼 광주선으로 이동합니다. 도착한 곳은 광주선 출사 때 즐겨 찾는 운남대교 밑 운남철교. 이곳에 도착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광주(15:01)발 용산(19:47)행 누리로 1426열차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극락강역 통과 열차지만, 철교를 건넌..

추석 임시열차로 광주송정역에 모습을 드러낸 디자인리미트 객차 개조형 새마을호

3박 4일의 추석 연휴도 이제 하루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고 계시는지요. 연휴 첫날, 연휴를 맞이하여 입항한 전세기들을 구경하기 위해 무안공항에 다녀온 후 이번에는 추석 임시편 열차를 보기 위해 광주송정역에 가보았습니다. 기차 출사는 올해 초 설 연휴 때가 마지막이었던지라 무척 오랜만에 기차를 본 게 되겠네요. (사실, 지난 6월 16일에 광주 인근 호남 고속선으로 기차를 보러 다녀오기도 했는데, 그때 찍은 사진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추석 연휴라고는 하지만 예년과 달리 올해는 광주행 임시 항공편이 한 대도 투입되지 않았고 열차만이 임시편을 투입했는데, 투입된 임시 열차편이라 해도 KTX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무궁화호와 새마을호는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언제부턴가 광주역으로는 임시편이 편..

무술년(戊戌年) 설 연휴 마지막 날 호남선에서 본 다양한 열차들

3박 4일간의 길었던 설 연휴가 훌쩍 지나가 버렸습니다. 즐거운 설 명절 보내셨는지요. 이번 설 연휴를 맞이하여 다양한 임시편 열차와 항공기가 투입되어 여행객을 실어날랐는데, 광주지역도 예외는 아니었고 임시편 열차와 항공기를 구경하기 위해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 지인들과 함께 광주송정 이남 호남선과 무안공항에 다녀왔습니다. 전날인 17일까지만 해도 미세먼지 하나 없는 쾌청한 날씨였지만, 출사 당일인 18일은 미세먼지와 더불어 구름이 짙게 깔려 출사하기에 썩 좋은 날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명절 연휴가 아니면 보기 힘든 녀석들을 프레임에 담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출사를 나가보았습니다. 무안공항으로 가기 전에 먼저 호남선으로 이동합니다. ▲ 용산(09:48) → 목포(14:41) / 새마을호 4123열차..

광주송정역 북부 호남고속선 도입부에서 바라본 20량 길이의 고속열차들

B737-900ER 맞이 광주공항 출사 이후 복귀하는 도중 KTX 두 대가 지나갈 시간이 되었길래 잠깐 호남고속선에 들러 KTX가 달리는 모습을 프레임에 담아보았습니다. 전날 내린 눈이 완전히 녹지 않은 탓에 선로와 선로 주변에 눈이 쌓여있긴 했지만, 그 덕분에 겨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모습을 프레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프레임에 담은 열차는 총 두대로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던 20량짜리 KTX를 연달아 볼 수 있었고 기존선과 고속선 연결지점에서 전차선 높이에 맞춰 팬터그래프 높이를 조정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행신(12:10) → 목포(15:02) / KTX 515열차 #.1 #.2 목포(13:50) → 용산(16:25) / KTX 516열차 팬터그래프 높이를 조정하기 위해 팬터그래프를 내려..

모처럼 호남고속선을 달리는 고속열차를 보고 왔습니다

요 며칠 몰아쳤던 한파가 누그러져 제법 포근한 날씨의 주말 오후, 모처럼 지인분들과 호남고속선 포인트에서 고속열차를 보고 왔습니다. 날은 포근했지만,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날이 뿌예 다소 아쉽긴 했으나, 짧은 시간 동안 여러 대의 상하행 열차가 지나가 준 덕에 오래 기다리지 않고 구경할 수 있었고 그간 기차역 근처에서 느린 속도로 지나가는 열차만 보아오다 모처럼 탁 트인 포인트에서 시원스레 달리는 고속열차를 보니 상쾌한(!) 기분이 들더랍니다. 아래는 이날 찍어온 사진입니다. 쭉 뻗은 고속선을 시원스레 달리는 고속열차의 모습들, 함께 보시지요. 수서 (12:20) → 광주송정 (13:58) / SRT 609 열차 (221호기) 목포 (12:55) → 서울 (15:35) / KTX 514 열차 (009호기..

오랜만에 호남고속선과 광주선에서 마주한 기차들

근 반년 넘게 기차 출사를 나가지 않다가 모처럼 독특한 편성의 중련열차가 내려온다는 소식을 듣고 대한만세 님과 모처럼 호남고속선으로 출사를 나가보았습니다. 독특한 중련편성은, 기존 KTX 산천 (파란색)과 신형 KTX 산천 (보라색)의 조합으로, 신형 KTX 산천이 전부 SRT로 넘어간 이후 열차가 부족하진 코레일이 KTX 산천을 추가 도입해 이를 시험할 목적으로 신형과 구형 KTX 산천을 중련편성을 한 것인지 내심 궁금해지더랍니다. 중련 산천을 찍기 위해 1년여 만에 다시 찾은 고속선 포인트는 진입로 포장이 끝나 접근이 한결 용이해졌더랍니다. 일단 포인트에 도착해 오늘의 목표물인 중련 산천을 기다립니다. (원래는 KTX 산천 단편성인데 주말이라 수요가 많은지 몇몇 편성은 중련으로 운행하더라구요) :: ..

광주-광주송정 셔틀열차와 용산행 누리로의 교행 (交行)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어느 주말 오후. 이날 따라 유난히 하늘도 깨끗하고 시정도 좋아, 카메라에 쌓인 먼지도 털어줄 겸 한동안 잠잠했던 출사를 나가보았습니다. 여느 때처럼 이번 출사도 대한만세님과 함께 하였고, 원래 목표(!)는 샤크렛 장착형 아시아나 A321-200이 광주공항에 착륙하는 모습을 잡는 것이었지만, 그 전에 극락강역에서 광주역과 광주송정역을 오가는 셔틀열차와 지난 스케줄 개편 때 모습을 드러낸 용산역과 광주역을 오가는 누리로가 교행하는 모습을 보고 공항으로 넘어가기로 합니다. 언젠가 우연히 극락강역 앞을 지나는데 셔틀열차와 누리로가 교행하는 모습을 보고 사진으로 남겨보고 싶었거든요. 대한만세님과 합류한 후 열차 시간에 맞춰 포인트에 도착하니 때마침 광주송정발 광주행 셔틀열차가 극락강역에 ..

내주 월요일 (12월 19일)부터 광주역-광주송정역 셔틀열차 왕복 15회 운행

2015년 4월 2일,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한 이후 KTX 정차역이 광주송정역으로 일원화됨에 따라 광주역 시종착 KTX가 자취를 감췄고, 광주 동북부지역을 오가는 열차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급행 좌석버스인 좌석 02번 버스를 신설했지만, 도로를 달리는 시내버스 특성상 KTX 정차역인 광주송정역까지 이동 시간이 길어 큰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광주역 열차 편이 대폭 줄어듦에 따라 광주역 이용객도 덩달아 급감해 주변 상권이 몰락했고, 이 때문에 한동안 광주역 존치를 놓고 논란이 있었지만, 2016년 12월 19일부터 광주역과 광주송정역 구간에 셔틀 열차를 운행함에 따라, 광주역 활성화는 물론 광주 동북부지역에서 고속열차를 이용하는 이용객들의 편의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광주-극락강-광주송정 구..

저녁 무렵의 극락강역과 무궁화호

날씨 좋은 어느 휴일 오후, 카메라 점검을 위해 카메라를 서울에 있는 A/S 센터로 올려보냈고, 점검이 끝난 후 다시 받은 카메라의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자 모처럼(?) 출사를 나가보았습니다. 대한만세님도 저와 함께 카메라 점검을 맡기셨던 터라 수령점검도 함께 하였는데, 먼저 광주공항에서 비행기를 목표물(!) 삼아 테스트 샷을 날렸고, 날이 너무 좋은 나머지 공항 출사를 끝으로 이날 출사를 마치기 아쉬워, 모처럼 한적한 광주선 풍경을 담아보고자 극락강역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 광주공항 출사 사진 보러 가기 :: 작년 초,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기 전, 광주선을 달리는 KTX들을 사진으로 남기기 위해 찾은 이후 통 찾지 않았던, 극락강역 옆 순환도로 포인트로 이동해 기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립니다. 얼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