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이야기/기 차 사 진 164

추석 임시 열차편을 노리다!

뿌연 빛만 감도는 휴일 첫날 오후. 어제, 광주공항을 찾은 임시 항공편인 A300-600R을 만나보았다면, 오늘은 남부지방을 찾은 임시 열차편들을 만나러 나가보았습니다. 이번 추석 임시 항공편은 편수가 많지 않기도 하고, 중형급 항공기는 A300이 전부였던 탓에 아쉬운 감이 있지만 그와 반대로 열차편은 다양한 임시열차가 편성되어, 보는 재미, 타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용산발 광주행 임시새마을 4213/4214열차는 무려 2x1 좌석배열 특실이 편성되어 그동안 전라선 임시열차의 전유물이던 2x1 좌석배열 새마을을 광주지역에서도 구경할 수 있었구요. (외형상으로 다른 객차형 새마을호와 차이가 없는지라 사진으로는 남기지 않았습니다.) 그럼, 연휴 첫날인 9월 11일. 광주지역을 찾은 임시..

한여름 오후, 광주선을 달리는 열차들

모처럼 화창한 날씨. 불연듯 출사가 땡겨(!) 카메라 하나 들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처음 도착한 곳은 광주공항. 그곳에서 세대의 비행기와 조우(!)한 후, 이번에는 광주선을 달리는 열차를 찍기 위해 발걸음을 돌립니다. :: 광주공항 출사 사진 보러가기 :: 운남대교 위에서 찍은 광주발 용산행 새마을호 제 1114열차. 광주에 오는 새마을호 중, 유일한 기관차 견인 새마을호입니다~. 초반에는 디젤기관차가 견인하더니, 어느순간 전기기관차가 견인하더라구요. 새마을호가 지나가고 이번에는 운남 철교 위를 지나가는 용산발 광주행 KTX 제 509열차입니다. 새마을호는 운남대교 위에서~ 이번 KTX는 운남대교 아래서 찍어보았구요. 광주선은, 동송정 분기점에서 광주역까지의 선로인데, 광주역과 연결되어있는 선로인 만큼 ..

호남선 KTX-산천 중련운행 마지막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최근 언론의 잇다른 KTX-산천 고장소식 보도로, 코레일측에서는 KTX-산천에 대해 집중점검하기로 결정하고 이에 KTX-산천이 투입되는 일부 노선의 투입스케줄을 변경하기에 이릅니다. 변경된 스케줄은 5월 16일 부터 적용되며, 경전선 (마산발착) KTX-산천은 운행이 취소, 경부선은 일부 열차 운행이 취소되며 호남선은, 현재 중련으로 운행중인 KTX-산천을, 단편성으로 돌려 투입한다고 합니다. KTX-산천은 올 추석 전까지 검수를 마칠 예정인데, 검수 후, 다시 광주에 중련으로 운행할지도 미지수고 해서 중련운행하는 KTX-산천을 이틀에 걸쳐 여러 포인트에서 잡아보았습니다. (호남선을 운행하는 KTX-산천 중, 중련운행하는 열차는, 목포 : 401, 411, 413 / 406, 418, 420 // 광주 ..

이런저런 기차들

비온대놓고 비는 안오고... 운동다녀오면서 찍어본 녀석들입니다. (자전거 탈때는 가방에 물통과 카메라를 담고다니니까요 >_< ) 반환포인트(!)를 찍고 돌아갈때, 불연듯 출몰한 새마을호 PP동차. 광주발 용산행 1116열차입니다. PP동차가 이쁘긴 한데, 이녀석도 슬슬 보기 힘들어지는 느낌입니다. 특히나 PP동차의 꽃(!)이라 불리우는 중련 새마을은 더더욱요. (지금은 아예 없던가요=_=) 운남대교를 넘어가면서 분위기가 좋아보여 한컷~. ...근데 생각만큼 잘나오지는 않았네요=_=; 이리저리 구도맞추는 도중 아래로 슬그머니 지나가는 KTX. 광주발 행신행 514열차구요. 오늘따라 바람도 심하게 불고, 황사도 심하고... 비가 오려는지 후덥지근 한데, 정작 비는 안오고... 아침부터 우중충한 하루였습니다~.

새로운 포인트로 출사를 나가보았습니다

요즘 부쩍이나 따뜻해진 날씨에 실내에만 틀어박혀있기도 뭐하고, 기분전환 겸 겸사겸사 카메라를 들고 나와보았습니다. 오늘 출사는, 그동안 찾던 포인트가 아닌, 약간 색다른(?) 장소에서 찍어보았습니다. 전부터 이곳에서 기차사진을 찍어보고싶다 라고 생각하던 곳을 찾아보았는데, 나름 괜찮은 포인트들인듯 싶었습니다. 운남대교 포인트. 혼자 사진찍을때 주로 찾는 곳입니다. 확 트인공간에 커브구간이라 사진찍기 무난한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용산발 광주행 새마을호 1113열차입니다. 광주에 오는 새마을호 중, 1113 (복편 1116), 1115 (복편 1112)열차가 PP동차로 운행합니다. 1112와 1115는 각각 아침과 밤에 운행하는지라, 오후시간에 운행하여 상대적으로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1113/1116열차..

카메라 기변하고 처음으로 열차 출사를 나가보았습니다

지난 금요일. 그동안 사용하던 후지 S9500을 처분하고 S200EXR로 넘어온 후, 호남선 첫 출사를 나가보았습니다. (카메라 분양받은 첫날은 하드코어하게 광주공항 야경을 찍었구요=_=;;; :: 보러가기 :: ) Ogawa님이랑 자주찾는 패닝포인트에서 만나기로 하고, 후다닥 그곳으로 이동합니다. 첨단쪽에 다른 볼일이 있었던지라, Ogawa님 먼저 포인트에 도착, 저는 그 뒤에 합류하였구요. 처음 도착해서 찍은 열차는, 목포발 용산행 무궁화호 제 1406열차입니다~. 기관차는 8201 전기기관차로, 8200호대 1호기(!)입니다~. 이후 지나가는, 용산발 광주행 새마을호 제 1111열차~.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목포행 새마을은 EL, 광주행 새마을은 DL이었는데, 요즘은 이게 깨진듯 싶습니다. 어느순간..

산천어 지나갑니다.

맡겨놓았던 물건찾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찍어본 산천입니다. 마침 산천어 지나갈시간이 됐길래, 5분정도 기다려서 찍어보았구요~. 430mm의 힘입니다..ㅜ.ㅜ; S9500과는 달리 P모드 고배율 줌에서도 광량에 따라 조리개가 잘 변해주더라구요~. 하지만... 이제 날이 슬슬 따뜻해지는지 고배율 줌으로 멀리있는걸 당길때 치명적인, 아지랑이의 역습(!)이 시작되었습니다=_=;; DSLR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화질이지만, 그래도 전에 쓰던 녀석에 비하면 말 그대로 하늘과 땅차이입니다..ㅜ.ㅜ; 430mm까지 당겼는데도 뭉개짐이 거의 없습니다..ㅜ.ㅜ; 산천어의 포인트인 사탕담배물고있는 모습의 선두부입니다~. 14호기가 투입되었네요~. 완만한(?) 커브를 지나 동송정 신호장쪽으로 향하는 산천어입니다~. 산천어가..

오랜만에 호남선 출사다녀왔습니다

길었던(!) 설 연휴도 하루를 남겨놓은 시점. 오랜만에 호남선 출사를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교육이다 뭐다 바빴던 탓에 열차 출사나간건 거의 6달만이지 않나 싶네요. 최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엄청 추워서 출사는 커녕 밖에 나가기도 싫을 정도이기도 했구요. 설 연휴동안 광주송정역에 새마을호보다 더 빠른 용산-광주송정구간 누리로가 내려온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정작 나가기 귀찮아서 뭉기적 대고 있을 때... 무심코 열어본 로지스에 왠지 낯선 편성의 새마을호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마침 Ogawa님이랑 메신저로 이야기하고 있기도 했고... 오랜만에 같이 호남선 출사를 나가기로 결정~. 자주가던 패닝포인트 바로 옆 고가도로 포인트에서 합류하기로 하고 장비(!)를 챙겨 목적지로 향합니다~. 연휴기간이라 버스배차간..

11월 개정이 이루어지면 볼 수 없는 녀석

11월 1일, 열차 시간표 개편이 이루어지면, 용산-목포를 운행하던 KTX2 산천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됩니다. 경부고속선 2단계 개통이나, 서울-영등포-수원-대전 기존선구간에 투입하려고 그러는듯 싶기도 하구요. 한번 타볼려고 했더니 결국 저녀석은 못타보겠네요. 광주역으로는 들어오긴 하지만, 그녀석은 시간대가 맞지 않아서 타는건 힘들듯 싶구요. p.s 용산발 호남선 막차들 시간이 광주랑 목포가 서로 뒤바꼈는데 광주행은 무궁화 그대로지만, 목포행은 무려 새마을! 게다가 용산에서 23시 출발...=_=... (상행도 마찬가지구요.) 그동안 광주행 23시 출발 무궁화 자주탔던게, 심야우등보다 저렴해서 였는데... 이렇게 되면 이제는 그냥 심야버스타야겠습니다=_=; (송정리에서 집까지가는게 광주에서 가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