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입니다. 경칩이라서일까요? 전에 비해 날이 제법 따뜻해진 게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낍니다. 날이 따뜻해지면 바깥 활동을 하기는 좋지만, 상대적으로 심하게 올라오는 지열에 공항 출사가 힘들어지곤 합니다. 유난히 포근했던 지난 3월 1일, 무안공항에 특별한 녀석이 내려온다길래 이 녀석을 구경하기 위해 대한만세님과 무안공항에 다녀왔습니다. 무안공항에 내려오는 녀석은, 샤크렛이 장착된 아시아나 A321-200이자 아시아나의 첫 번째 A321-200SL인 HL8038로, 그동안 광주나 무안에 내려주기를 바랐던 녀석이기도 합니다. 비행기 도착시간에 늦지 않게 무안공항을 향해 출발합니다. 포인트에 차를 세우고 어느 정도 기다리니 오늘의 목표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살짝 뿌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