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일상 이야기

전화기 이야기와 술 이야기와 병원 이야기

반쪽날개 2012. 8. 29. 17:30

1. 전화기 이야기

 

 

그동안 쭈~욱 2G폰만 쓰다가 스맛폰으로 바꾼지도 어느덧 5개월째.

확실히 스맛폰으로 바꾸고 나니, 이런저런 곳에 활용할 데도 많고 유용한 어플들로 인해 여러 방면에서 꽤나 편리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뭐 요금제가 2G폰에 비해 다소 비싼지라 그 점이 맘에 들지는 않지만요.

 

54요금제를 사용중이고, 그에 따른 무료통화 300분과 무료문자 4000원 어치가 딸려오는지라 (어차피 통신료 내에 다 포함이겠지만요=_=; )

통화료 부담이 적은건 사실인데... 문제는 이제 무료로 제공해주는 300분도 슬슬 부족해지기 시작한다는 점입니다=_=

 

문자야 카톡질로 해버리고, 단체 문자 같은 경우나 스맛폰이 아닌 사람들과 문자 주고받을 때만 기존 SMS나 MMS를 이용하는데

그마저도 문자쓰기 귀찮아서 전화로 돌려버리다보니 전화 사용율이 무진장 높아졌습니다.

 

문자를 2000원 수준으로 줄이는 대신, 그걸 통화쪽으로 돌려서 쓸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ㅜㅜ;

뭐 사람마다 통화패턴이며 문자 메시지 비중이 다 다를테니, 이 부분을 사용자가 임의적으로 변경해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이제 8월도 대략 이틀 정도 남았으니... 저 18분 가지고 어떻게든 버텨봐야지요..ㅜㅜ;;

 

 

 

 

2. 술 이야기

 

 

#.1

 

 

 

 

 

#.2

 

이사오고 근 몇년간 집앞에 가게는 커녕 편의점도 없었던 터라, 이래저래 불편했었는데,

작년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우후죽순 편의점이 들어서기 시작하더랍니다.

 

그것도 점점 집과 가까운 위치에 생겨나서 지금은, 걸어서 1분만 가면(!) 바로 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지요.

 

집앞 편의점에서 탄약보급(!)을 받던 찰나, 냉장고에서 이런 녀석을 발견하였습니다.

예전부터 국내에 유통되었다고는 하지만, 이 동네에서는 큰 마트에서 조차 구경하기 힘들었던 삿포로 맥주~.

 

예전에 친구넘이 일본가서 삿포로 맥주 몇캔을 사왔던 터라, 그걸 마셔보고 부드러우면서도 쌉싸름한 맛이 괜찮아 계속 찾고 있었는데

집앞 편의점에서 이녀석을 팔고 있길래 덥석 물었습니다.

 

...근데 어째 제가 알고있던 그 맛이 아니네요...ㅜㅜ;

분명 도수가 약한 맥주이긴 하지만, 이번에 마셔본 저녀석은 유난히도 맹맹해서 맥주맛도 안날 정도였으니까요...ㅜㅜ;;

(그냥 보리차에 탄산 풀어놓은 맛.. 이었달까요=_=)

뭔가 일본 내수용이랑 수출용은 맛이 다른걸려나 싶기도 하구요.

 

직수품(!)은 꽤나 맛있게 마셨었는데, 국내 유통품(!)은 맹맹한게 영 별로라, 그냥 먹던거 먹어야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역시 맥주는 N나라의 H맥주가 맛있지요 >_< )

 

 

 

 

3. 병원 이야기

 

 

요새 헬게이트가 열릴 정도의 스트레스와 누적된 피로 등으로 인해 어느날 고열을 동반한 두통이 찾아오더랍니다.

기침, 코막힘, 편도선염 이런 증세는 전혀 없이 그냥 두통과 고열 뿐이었던지라, 대충 두통약으로 버틸랬는데

이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사람 잡을 기세로 쑤시길래(!) 결국 병원에 갔습니다.

 

체온을 재보니 체온이 39도=_=;;;

목도 붓지 않고, 콧속에 비염기도 없고, 기침도 안하고 가래도 안끼고 하는데, 의사형님(!)도 증세가 이상하다고 합니다.

일단 동네 병원에서는 어찌 정밀검사를 할 방법도 없고, 큰 병원으로 가자니 이미 영업종료(!) 후 응급실만 열려있을 시간이라

대강 주사 한대 맞고 약 받아서 복귀했습니다.

 

처방전에 나온 약을 쑥 훑어보니...

 

파마염산슈도에페드린정 : 감기, 부비강염, 알레르기 등
킨도라제정 : 소염제
타세놀이알서방정 : 두통, 치통, 근육통 등
슈넬세픽심캡슐 : 연쇄구균, 폐렴, 프로테우스, 인플루엔자균 등 (점심때 제외)

 

...대략 이런 성분의 약들이 들어있더랍니다.

다른 약들은 증세가 약하거나 없어서 그런지 효과를 못느끼겠던데, 타세놀이알서방정의 위력은

시중 약국에서 파는 두통약과는 차원이 다른 효과를 자랑하더라구요+_+

어지간하면 두통 엄청 안떨어지는 스타일인데, 저거 한방에 두통이 싹 가시더랍니다 >_<

자주먹으면 내성 생기고, 조제약이라 따로는 안팔겠지만요.

 

어쨌거나, 체온도 정상으로 돌아오고, 두통은 완전히 가신건 아니지만, 이제 좀 살만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암튼 스트레스가 만병의 원인입니다=_=;;;;